본문 바로가기

기타/디지털

구글 지역 가이드 레벨 9

#0
구글 지역 가이드란 게 있다. 구글 맵 상에 새로운 장소를 등록하거나, 특정 장소에 사진을 넣거나 하는 식의 활동을 하는. 아무런 혜택 없다. 나처럼 돈 안 되는 짓거리 잘 하는 이들이 달려들어서 레벨 달성하는 거라 생각하면 된다. 참 보면 세상에 공짜로 이런 노력해주는 사람들 정말 많은 거 같다. 나는 비즈니스를 하면서 이런 거 가급적 지양하는데(왜 남 이용해서 자기 돈 벌려고 하는 거 같아서) 가만히 보면 그런 걸 알고서도 활용하는 이들도 꽤나 많은 거 같다. 내가 이런 얘기하면 마치 하기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이지 왜 딴지냐 그런 어처구니 없는 대꾸를 할 듯한 느낌?

#1
그냥 심심해서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하던 게 레벨9까지 왔다. 레벨9? 이게 어려울까? 해보면 알 거다. 꽤 어려울 거다. 왜냐면.

얻을 수 있는 포인트가 위와 같은데, 레벨 9가 되려면 50,000점이 되어야 한다.

#2
처음에는 나름 갔던 곳 리뷰 남긴다는 생각으로 정리하다가 귀찮아지길래 그 다음부터는 내가 그래도 지금까지 찍어둔 사진은 다 구글 포토스에 저장하고 있으니 사진만 올리는 것으로 해서 포인트 획득했다. 내가 갖고 있는 사진 중에 올리기 적합한 거는 거의 다 올린 듯. 엄청난 양인데. 그렇게 해서 레벨 9가 됐다는 거보다 그걸 또 올리고 있는 내가 한심스럽다고 해야 할 듯 싶다.

보니까 1만장 정도 올렸네.

#3

마지막 레벨이 10인데(더이상의 레벨은 없다.) 근데 지금까지 한 만큼 해야 된다. 100,000점이라. 안 해. 더이상 한다는 건 의미가 없다. 딱 레벨 9까지만 하려고 했거든. 근데 모르지. 모르긴 몰라도 내가 알고 있으니까 앞으로 사진 찍다가 올릴 거 있으면 올리고 그러다 보면 또 레벨 10이 될 지. 다만 지금과 같이 이렇게 올리지는 않을 거다. 물론 새로 일 시작해서 바쁘기도 하고.

#4
가만 보면 나는 돈 안 되는 쓰잘데기 없는 짓에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듯 싶다. 아무 것도 안 하고 허송세월하는 거 보다 낫다고 자위하지만 내가 볼 때도 그래. 이거 뭐하러 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