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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성화봉, 성화봉송 주자도 사는 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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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해서 이번 구정 때 강릉에 갔더니 집에 성화봉이 있더라. 근데 이거 사는 거라고. 성화봉송할 때 입는 옷은 그냥 주는데 성화봉은 50만원인가 주고 사야 된다는 거다. 물론 반납하면 되지만 가져가려면 사야 된다는. 뭐 이게 잘못됐다 아니다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 그렇더라는 걸 얘기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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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성화봉만 그런 건 아니고 평창 올림픽을 보면 요소 요소가 신경 쓴 흔적들이 많다. 특히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말이다. 성화봉도 이쁘고, 메달도 이쁘다. 게다가 평창 올림픽 보다 보면 눈에 띄는 색이 있는데 바로 울트라 바이올렛이다. 2018년도 올해의 색. 성화봉 실제로 보니 이쁘긴 하더라.

#2

그래도 성화봉이니 불을 붙일 수 있겠지?

안에 보니까 가스 같은 걸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던데, 성화봉에 불을 붙였을 때는 안에 부탄 가스 같은 게 들어 있었단다. 근데 내가 이리저리 살펴보니 부탄 가스를 넣기에는 너비가 너무 좁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구하는 규격의 부탄 가스통은 안 들어간다는 얘기. 그럼 어떤 규격의 통을 사야 한단 말인가? 만약 그런 규격의 통이 없다면 이거 아무런 의미가 없잖아. 그냥 비싼 기념품이잖아. 뭐 그래도 나중에 기념품으로 더 비싸게 팔릴 수는 있을 지 모르겠다만. 여튼 그렇더라고.

#3

이렇게 동그란 통에 담아서 주더란다. 보관하기는 그래도 용이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