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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아들

공부 못하는 아들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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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공부를 못한다. 그래도 나는 별로 신경 안 쓴다. 이왕이면 공부를 잘하는 게 좋겠지만 뭐 나는 굳이 하기 싫다는 거 억지로 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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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들한테 그랬다.

"넌 학교 왜 다니냐? 공부도 안 하면서."

그랬더니 하는 아들의 말.

"왜 남의 취미 생활 같고 그래? 공부 안 하는 게 내 취미잖아."

할 말이 없네. 취미라는데. 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