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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아들

아들의 카톡 대화명 프로필 메시지

風林火山 2018.04.05 12:30

#0
뭐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녀석이라 그럴 수 밖에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엄마가 아닌 아빠가 애를 기르는 가정을 내가 모르다 보니 진강이만 유독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 어쩌면 형제가 없다 보니 그럴 지도. 외로우니까. 사랑받고 싶어서.

#1
최근에 학교를 가서 담임을 만나봤는데(담임이 조카보다도 어리더라.) 담임 또한 진강이는 아빠를 많이 좋아하는 거 같다고 그럴 정도니. 내 껌딱지. 물론 껌딱지로 붙으려고 해도 내 말 한 마디면 눈치 백단인 녀석이라(내 말투만 들어도 다 파악) 알아서 처신하지만.

#2
아들의 카톡 대화명

아들의 카톡 대화명이다. 나는 아들을 '아들♥'로 저장해두고 있기 때문에 아들의 카톡 대화명은 잘 몰랐는데 우연히 보니 이렇게 되어 있더라. 이게 내가 차 테러 당했을 때.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운이 나빴던 테러였다 보니 또 그걸 알고 이렇게 대화명을 바꾼 거다.

#3
아들의 카톡 프로필 메시지

반면 아들의 카톡 프로필 메시지는 항상 볼 수 있는데 보면 항상 아빠라는 단어는 꼭 들어가있다. 

#4
그래도 이런 거 보면 항상 드는 생각. 내가 죽어 없어져도 이 세상에 뭔가는 남겨놓고 간다는. 생긴 거는 그닥이고 공부 못 해도 인사성 밝고 붙임성 있고(붙임성이라기 보다는 내가 볼 때 집착이 강한 듯. 아마 애정결핍이라서?) 바른 생각하는 구수한 녀석이라 별 걱정 안 한다. 뭘 해도 하겠지 하고. 그래도 내 평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면 진강이 낳은 거겠지. 물론 나 혼자 낳은 건 아니지만. 아빠가 되면 다들 느낀다. 그래도 자식 낳은 거 후회 안 한다고. 물론 어릴 때는 정말 고생 많이 하지만 그 잠깐 고생에 비하면 배우고 얻는 게 훨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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