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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라 들린 감천문화마을 본문

여행/국내

옆동네라 들린 감천문화마을

風林火山 2018.04.09 07:30

#0
감천문화마을. 이게 언제부터 생긴 건지는 모른다. 내가 살았던 동네 옆이긴 했지만 내가 부산에 살던 때에는 이렇지 않았거든. SNS에 보면 감천문화마을에서 찍은 사진들이 올라오곤 하던데 글쎄 뭐 볼 거 있겠나 싶었지만 그래도 괴정에 간 김에 가봤다.

#1
감천문화마을 입구 쪽에 공영주차장 있더라. 거기다 차 세우니 바로 감천문화마을 입구.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던 점은 좋았는데 주말이 아니어서 그랬겠지?

#2

뭐 볼 거 있겠나 싶었는데 뭐 볼 거 없더라. ㅋㅋ 기대 안 하고 간 거라 실망도 없긴 했는데, 내국인들보다는 외국인들이 더 많았던 듯 싶다. 아무래도 외국인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곳이니. 마치 우리가 브라질의 슬럼가를 가는 거나 매한가지 아니겠노. 비탈진 곳이 많아서 이리 저리 걸어다니면서 구경해야 되는데, 이 날이 좀 더웠던 지라 땀나더라. 

나도 외국 나가면 뒷골목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국내 뒷골목은 그렇더라고. 그래도 한 번 갔다 왔다는 데에 의의를 둔다.

#3

보니까 사람들이 사진 찍을 만한 포토존이 더러 보이던데, 어린 왕자 옆에서는 줄서서 찍더라고. 거기서 찍어야만 인증샷이 되는 거? 나는 당연히 그런 거 줄 안 서지. 제아무리 맛집이라 하더라도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면 나는 그냥 패스한다. 당연히 사진 하나 찍을라고 그렇게 줄을 서야 한단 말인가. 말도 안 되지. 적어도 나에겐.

#4

요즈음 인스타에 보면 벚꽃 사진 많이 올라오길래 나도 한 컷 찍었다. 요즈음 어디 가서 사진 찍는다고 하면 소니 A7이 아니라 RX100 III나 내 아이폰으로 찍는데 이 날은 RX100 III로 찍었다. RX100 좋아. 가볍고, 들고 다니기 좋고, 사진 잘 나오고. 물론 사진 퀄리티야 당연히 소니 A7이 낫긴 해도 뭐 내가 사진 작가도 아니고 찍을 만큼 찍어도 봤겠다. 이제는 가벼운 게 좋아. 언제든지 들고 다니면서 가볍게 찍고 어느 정도의 퀄리티를 내주는. RX100 강추. 왜 난 III로 샀느냐. 기능 따져보니 IV, V가 나에겐 크게 의미없더라고. 게다가 싸잖아~

#5
감천이란 동네는 추억이 없다. 옆 동네긴 하지만 좀 떨어진 옆 동네라. 내 첫사랑이 살던 동네였다는 정도. 그래도 감천문화마을 덕분에 관광객들 많이 와서 이 지역 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겠다는 생각은 들더라. 별 기대하고 가지 않아서 실망도 없었지만 뭐 2-3시간 시간 내서 들리면 될 듯. 근데 감천문화마을 인근에 볼 만한 게 있나? 감천문화마을 가보려고 굳이 시간을 내야할까 하는 그런 생각은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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