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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황도 vs Dole 복숭아 컵

風林火山 2018.04.26 19:30

#0
내가 좋아하는 과일을 꼽으라면 레드향, 파인애플, 복숭아 정도다. 레드향은 잘 사먹지 않는다. 왜냐면 제주도에서 사먹었을 때의 그 맛이 윗지방에서 사면 안 나. 파인애플은 가끔씩 오징어 사올 때 깡통에 들어있는 거 사서 먹곤 하고, 복숭아는 황도를 먹다가 최근에 Dole 복숭아 컵으로 바꿨다. 단맛의 차이가 너무 차이 나서.

#1
황도는 크기가 크긴 한데, 물컹해. 반면 Dole 복숭아 컵은 작지만 씹는 맛이 있어. 난 복숭아도 물컹한 거 보다 딱딱한 걸 좋아하다 보니(그래서 천도복숭아를 좋아하긴 하는데 확실히 과일과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먹었던 그 맛이 안 나는 듯. 그만큼 땅을 쉬게 하지 않고 계속 돌리다 보니 땅에 영양분이 없어서 그런 거라 본다.) Dole 복숭아 컵이 더 낫더라고. 

#2
게다가 황도는 먹어보면 어떤 건 단맛이 전혀 안 나는 경우도 있어. 그러나 Dole 복숭아 컵은 달아. 조각 조각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최소한 어떤 조각을 먹어도 황도보다는 달다. 그래서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해도 Dole 복숭아 컵을 사먹는다. 편의점에서. 사실 편의점에서 살 때 이것만 사는 게 아니라 정확히 얼마에 내가 사는 지도 몰라. ㅋ

#3

어떤 편의점이었는지 모르겠는데, 2+1 행사하더라. 보통 1개 사면 혼자 먹기 딱 좋거든. 그래서 여친도 이거 좋아해서 2개를 사는데(여친도 딱딱한 복숭아 좋아한다. 나랑 입맛이 비슷) 잘 됐지. 그래서 오렌지랑 망고가 있던데 망고를 택했다. 왜냐면 오렌지는 레드향이 아니니까. 근데 망고도 괜츈. 달아. 게다가 나는 과즙까지 다 마시거든. 컵 하나 사서 먹기에는 좀 양이 적은 감이 있긴 하지만 딱 맛있게 먹고 입가심하기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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