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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신데렐라 맨

신데렐라 맨 포토
감독 론 하워드
개봉일 2005,미국
별점
date : Sep 25, 2005 / film count : 2376

최근 나온 영화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실화를 좋아하고 휴먼 드라마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선호도도 있지만,
이 영화는 누구나 동감할 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힘들어도 바르게 살고,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남들의 괄시에도 꿋꿋하게 일어서는 한 남자.
그것이 실화이며 또한 복싱이라는 무대를 통한 인간 승리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 특히나 남자들은
감동을 느낄 만하다고 생각된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두 노동자로 일하는 모습은 사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숙연하게 만든 개인적인 요소이기도 했다.
물론 당시의 시대 상황이 주인공 만이 아닌 대공황 시절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했다는 점이 나랑은 상황이 다르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그 사람이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의 행동과 생각이라 생각한다.
힘들어도 바르게 살고 최선을 다하는 그의 삶에 고개를 숙인다.

그런 그였기에 힘든 대공황 시절의 많은 노동자들이 부두 노동자 출신인 그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을 보냈다. 그것은 많은 영화나 감동 실화,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대리 만족이고 주인공과 나를 동일시하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누구나 이 영화를 보면 나름대로 결말이 예상이 되고 뻔한 스토리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 영화가 뻔했다라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실존 인물이었던 주인공의 삶이 다른 이들로 하여금 본받을 만 했고,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