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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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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2부-게릴라: 지루하다, 그래도 체 게바라 팬이라면. #0 나의 3,54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를 2009년도에 보고 나서 를 이제서야 봤다. 내 기억하기로 국내에서는 개봉하지도 않았는데 보고 싶어서 이리 저리 찾았는데 1부 밖에 못 구했었다. 영화는 2008년 1부와 2부가 동시에 나온 걸로 아는데 말이다. 그 이후 잊고 지낸 게 6년이 흘렀고, 문득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이젠 있네. 영화에 대한 짤막한 감상평은 한 마디로 정적이다 못해 지루하다. 고로 체 게바라 팬이 아니라면, 체 게바라의 삶에 대해서 관조적인 자세로 바라볼 자신이 없다면 영화 보는 거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개인 평점 7점이라는 건 지극히 내 개인 주관이 반영된 평점이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베네치오 델 토로 주연의 영화지만 거의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정도. 그렇게 담담하..
오늘 나중에 블로그에서 코코넛 비누 판매한다 #0진작에 올리려고 했던 건데, 최근에 이러 저러한 문제가 생겨서 못 올렸던 거. 올리고 자려고 했는데, 졸려서 안 되겠다. 요즈음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중. 내가? 엉. 내가. 아침에 자고 점심에 일어나는 내가 이제 생활 패턴의 변화부터 하려고. 최근 좀 그랬거든. 왜? 깨어 있잖아. 혼자 있잖아. 내가 내 스스로를 엄청 괴롭힌다고. 내 생각이 나를 잡아먹어. 그래서 일찍 자려고 노력한 거지. 생각하기 싫으니까. #1여튼 후배한테 오늘 올릴께 했는데, 아 졸립다. 오늘 나중에 일어나서 미팅 가기 전에 시간이 될라나 모르겠네. 여튼 나중에 올린다. 제품. 좋다. 안 좋으면 안 판다. 아. 이 코코넛 비누는 내 회사에서도 나중에 판매할 거다. 후배랑 그리 얘기가 돼쓰. 제품 안 좋으면 난..
오늘부로 블로그 글 페북 발행 안 한다 #0오늘부터 블로그에 작성한 글 페북으로 발행 안 한다. 사실 페북 계정 없애려고도 했다. 나에게는 무용지물인 거 같다는 생각? 뭐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는 글쓰는 걸 좋아하다 보니 블로그가 좋지 페북은 별로. 그래도 계정 안 없앴다. 거의 대부분 지인들인지라. 지인들 아니면 친구 수락 잘 하지도 않는데, 이젠 관심이 없어졌으니 친구 수락해버린다. #1나는 페북, 인스타, 블로그 중에 하나 고르라면 블로그 고르겠다. 나는 텍스트가 좋다. 때론 한 장의 사진이나 이미지가 함축된 뭔가를 전달할 수도 있지만, 인간이 소통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건 말 아니면 텍스트다. #2여튼 앞으로 내 블로그 글은 페북 발행 안 한다. 사실 블로그도 최근 글 안 적으면서 정신이 오락가락 ..
나의 잘못된 생각 #0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안 올리던 때에 심적인 변화가 좀 많았다. 감정의 기복도 많았고. 극과 극을 오가면서. 그런 와중에 드는 생각. 내가 지금껏 잘못된 생각을 갖고 살았구나. 나는 내 생각대로 세상을 재단하고, 나만의 기준만을 외치고 있었구나. 세상을 안다고 하면서도 그와는 전혀 반대로 가고 있었구나. 뭐 그런 생각. #1후회? 스럽지. 당연히. 그러나. 나는 그닥 그런 거에 개의치 않는다. 인생은 과정이니까. 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바뀌지 않았던 생각들이 결국 잘못되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라고 이러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는 법. 바뀌면 된다. 뼈저리게 느끼니까. #2가만히 돌아보니(연말이 되어서 그런 거 아니다) 나는 수많은 기회들을 그냥 흘려보냈구..
내가 생각하는 '가치'라는 것 #0나에 대해 오해할 수도 있어서 내가 좀 쉽게 가치라는 거에 대해서 언급한다. 예를 들어서 얘기하는 게 쉽겠지. #1가치 투자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가치라는 건 내가 보는 관점에서의 가치와는 좀 다르다. 재무지표 상의 수치를 갖고 가치를 운운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는 게 쓸데없는 일이다, 가치없는 일이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라는 거와 다르다는 걸 쉽게 얘기하기 위해서 드는 것일 뿐. 국내 대기업 중에서 화장품으로 유명한 대기업이 있다. 가치 투자하는 이들은 재무지표를 보고 가치있다고 평가하고 투자하겠지만 나는 이미 별 가치없는, 대단하지 않은 기업이라 본다. 물론 마케팅은 잘 하지. 그러나 마케팅이라는 거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좀 달라질텐데, 나는 기본적으..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0나는 오전에 미팅을 잡지 않는다. 왜냐면 아침에 자서 점심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전에 미팅이 있으면 그날 정말 녹초가 된다. 왜냐면 밤새고 가기 때문. 그래서 어제 일찍 잤다. 보통 일찍 자면 내가 일어나는 시각이 새벽 1-2시거든. 그때부터 안 잔다. #1오늘은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취재 가야 한다. 9시 30분까지 용산 가려면, 일산에서는 8시 즈음에 출발해야 한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같이 가는 직원이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거. 졸리면 운전 맡기고 옆에서 자면 되겠다. ㅋㅋ 그나마 다행인 거다. #2오후에는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취재 때문에 예술의 전당으로 넘어가야 한다. 살짝 맛보기만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대로 보기 위해서 가는 거다. 결..
어이없다. 정말 나란 놈. #0스티코 매거진 사이트 등록을 이제서야 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미쳐버리겠네. 사이트 오픈한 지가 언젠데, 검색 엔진에 사이트 등록도 안 해둬.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비유우~~~~~~~~~~~~~웅신 정말 어이가 없다. 내가 마케팅하는 사람인데, 콘텐츠에만 신경을 쓰고 다른 건 전혀 신경을 안 썼던 탓이겠지. 병신이네 진짜. #1나란 놈이 그렇다. 내 거를 보여주는 거에는 인색하고, 남의 거 보여주는 거에는 관대하다. 돈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남의 돈은 귀하게 여기지만 내 돈은 좀 함부로 대한다. 그건 나를 겪어보면 안다. 내가 말로만 그러는 사람인지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인지. 나는 어떤 판단을 내릴 때, 내 이익이나 내 입장보다는 무엇이 더 나은지, 3자의 입장에서 ..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전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사전 맛보기 #0이제 전시 시즌이다. 성수기란 얘기. 전시에 주목은 하고 있었지만 비성수기 시즌이라 움직임이 별로 없었는데, 요즈음 성수기라 아주 죽겄다. 이리 저리 할 게 너무 많네. ㅠㅠ 여기 저기서 요청도 오고 말이다. 여튼 전시하면 스티코 매거진이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 준비중이다. 오늘은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전 맛보기. #1 안토니 가우디전을 했던 그 장소. 바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이다. 이번주 토요일부터 오픈하는데, 나는 12월 18일 프레스 데이 때 들어간다. 근데 너무 바빠서 작품을 좀 진득하니 공부하고 그럴 시간이 별로 없다. 미치겠다. 여튼 살짝 둘러보고 왔는데, 느낀 점. ① 인상주의 작품은 확실히 직접 봐야 제 맛: 왜냐? 유화거든. 덧칠한 부분의 질감을 느끼는 거 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