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10

(34)
박근혜와 최순실 #0 왜 이런 일이 생겼나?혹자는 이런 얘기를 한다. 박근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다. 후후. 그렇게 얘기하는 논리는 이런 거와 똑같다. 내가 누구 믿고 투자했어. 근데 돈 다 날렸어. 그래서 그 사람을 사기꾼이라고 하는 거야. 자신이 봤을 때 아니다 싶으면 투자 안 해야지. 왜 남의 말에 휘둘리냐고. 결국 근본적으로 자신 또한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욕망이 강해서 그런 거다. 그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박근혜를 이용하는 사람? 박근혜가 똑부러진다면 그렇지 않겠지. 졸라 무식하다니까. 사리 판단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에요. 유시민이 박근혜가 대통령되고 나서 예언을 했었지. 환관 정치가 될 거라고. 왜냐? 박근혜가 사리 판단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박근혜 주변의 환관들이..
이명박은 잘 살고 있겠지? #0 요즈음은 워낙 현 대통령이 대단하야 쥐새끼 얘기는 나오지도 않는다. 아마 이명박은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고, 지금 웃고 있을 듯. 쥐새끼. #1 내가 들은 바 중에 가장 유력하다 생각하는 게 쥐새끼랑 박그네랑 딜을 한 거다. 선거 조작해서 당선 되게 해줄테니 나 건드리지 마라. 나는 이게 가장 유력하다 봐.#2 해결은 안 되고 시간은 가고, 또 해결 안 되는 일은 터지고, 사람 지치게 만들고. 정말 이 나라 바꿀려면, 투표 잘 해라. 정말.#3 다음 대선 때도 투표 조작을 할 지 잘 지켜봐야할 듯 싶다.
살수차는 위험하지 않다는 전 경찰청장에게 #0 살수차의 물대포가 위험하지 않다고 하니 다음과 같이 실험해서 위험하지 않다는 걸 입증해보길 바란다.1. 물대포를 맞는 대상은 본인의 딸이다. 2. 물대포를 조준해서 쏘는 건 본인이 한다. 3. 필히 13.8m 거리에서 쏘되, 물의 압력은 15바로 한다. 4. 백남기 농민이 맞은 부위에 쏘도록 한다.내가 국회의원이라서 질의 자리에 있었다면 위와 같이 얘기했겠다.#1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쉬운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역지사지. 돈 때문에 사기를 쳤다. 그러면 그 죄값을 사기친 금액의 두 배로 하면 된다. 감옥에 보낼 필요 없다. 국가가 관리하는 데에서 경제 활동을 영위하게 해서 기본 생활만 가능한 돈을 제외하고는 다 수금하면 된다. 외국으로 도망칠 수도 있겠지. 출국 금지시키면 되고. 살..
나의 다섯번째 불매 기업: 서울대병원 #0 나의 다섯번째 불매 기업은 제조업체가 아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대병원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말로만 내뱉는 그런 데에 내 몸을 맡기는 건 자살 행위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의원들의 이런 문제는 상당히 심각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데. 차마 말을 못 하겠다. 나 혼자서 싸우기는 너무 버거운 게 현실인지라. 그러니 내가 힘을 기를 수 밖에 없을 듯. 근데 그러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하더라.#1 불매 운동의 작은 힘 = 어나니머스의 디도스 공격디도스 공격이라고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걸 해킹이라고 일컫다 보니 대단한 뭔 기술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짧은 시간에 다량의 접속 트래픽을 유발하게 하면 서버가 그 트래픽을 처..
붉은 가족: 가족의 의미를 분단 속에 녹여낸 작품 #0 나의 3,61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감독을 맡은 건 아니지만 김기덕필름에 김기덕 감독이 제작, 각본을 맡은 영화라 김기덕 감독만의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개인적으로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최근 들어서는 그래도 대중성을 어느 정도는 가진 영화가 많이 나오는 듯. 그래도 왠지 모를 날 것의 느낌이 드는 건 역시나 김기덕 감독이 작품에 참여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1 김기덕 감독의 작품들을 꽤 많이 본 편이다. 그 중에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라면 세 편 밖에 없다. 그리고 이번에 본 그리고 현재 개봉중인 . 도 괜찮았지만 은 더 괜찮다. 아무래도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스토리도 괜찮아. - 북한 공작원들이 가짜로 구성한..
일드 오센: 가치라는 걸 일깨워준 현대인이 꼭 봤으면 하는 일드 #0 일드다. 10부작. 주된 소재는 음식/요리다. 그래서 보면 재미있을 거다. 그러나 이 일드는 재미 그 이상의 울림이 있는 일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드라마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 나도 한국 드라마 볼 건데... 여튼 재미도 있으니 추천하고, 울림이 있으니 강추한다.#1 가치언제부턴가 내가 그런 표현을 썼는지 모르겠다. 아마 블로그에 글 쓰다가 적었던 거 같은데, 나는 가치라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게 삶의 지향점, 방향, 어떤 선택의 순간에서 고려해야할 사항, 원칙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보면 가치는 그냥 말 뿐인 경우가 많다. 너무 보이는 것만 보다 보니 그런 듯. 그렇게 해도 이 세상에 볼 게 너무나 많다는 게 문제다. 그러나 가치라는 건 뭘 많이 봐서가 ..
밀정: 친일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0 나의 3,61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추천한다. 요즈음 정말 한국 영화 많이 좋아졌어. 오히려 헐리우드 히어로물보다 한국 영화가 더 기다려진다. 헐리우드 히어로물 같은 류는 많이 보면 사람 바보가 돼. 마치 TV 연예 프로그램 보는 거와 비슷한. 사고력이 떨어진다고. 머리는 써야 발달하거든. 그렇다고 내가 헐리우드 히어로물을 안 보는 건 아냐. 워낙 영화에서는 잡식성이다 보니까 그런 건데, 좋아하진 않아. 그냥 재미난 거 보고 싶다 할 때나 보는 거지. 아무 생각없이. 뇌 쉬게 하는 걸로.#1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기 보다는 실존 인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인 거 같다. 내가 아는 바와도 틀린 부분이 있고. 그렇지만 실존 인물의 캐릭터는 잘 살린 거 같고, 이 영화는 추천하고 싶다. 왜냐면 ..
선셋 대로(1950): 과거의 집착이 낳은 결과 #0 나의 3,61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이 영화를 언급할 때 항상 같이 언급되는 영화가 있다. 같은 해에 나왔던 이다. 195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두 영화가 경합을 벌였고, 수상의 영예는 이 차지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가 더 나았다. 은 좀 지루한 면이 있고, 여주인공 상당히 짜증 유발자라 나눠서 봤을 정도였기에. 나는 그랬다 그거지. 다른 이가 이 자기에겐 더 나았다 하면 그걸로 족한 거거든. 그걸 두고 나는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 다만 답을 내리려고 하는 류의 인간들을 싫어할 뿐이지. #1 이브의 모든 것 vs 선셋대로두 영화는 좀 닮은 면이 있다. 이나 나 여주인공은 스타다. 에서는 연극 배우고, 는 영화 배우라는 차이가 있다. 게다가 둘 다 뜨는 해가 아니라 지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