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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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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매치: 체스 위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러시아의 승부 #0 나의 3,57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최근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경기를 하면서 많은 이슈를 낳았으니 그런 거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영화 재밌게 볼 수 있을 법하다. 나는 바둑에는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서 결과만 알면 됐다 하고 마는데, 바둑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그 경기 얼마나 재밌었을까 싶다. 는 서양의 바둑이라 불리는(물론 바둑에 비해서는 경우의 수가 훨씬 작지만) 체스에 대한 영화다. 게다가 실화.#1 영화 제목인 세기의 매치는 1972년 미국의 바비 피셔와 러시아(구 소련)의 보리스 스파스키의 대결을 칭한다. 바비 피셔는 미국에서는 최연소 타이틀을 갖고 있는 당시 체스 천재로 주목을 받았고, 당시 체스계의 황제로 군림했던 보리스 스파스키와 월드 챔피언을 결정하는 자리였다. 19..
이브의 모든 것: 욕망을 달성하기 위한 그녀의 노력 (1950) #0 나의 3,58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1951년 아카데미 수상작이다. 고전 명작이라고 하는데,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영화를 꼭 재미로만 보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뭔가 가슴에 남는 울림을 주는 그런 영화는 아니니까. #1 을 언급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게 주인공 마고 역을 맡은 베티 데이비스의 연기력인데, 사실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베티 데이비스란 배우에 대해서 몰랐다. 그래도 나름 고전 영화를 좀 봤다고 하는 데도 그렇다. 필모를 살펴봤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그녀가 출연하는 그 어떤 영화도 본 적이 없다. 이런 경우가 드문 게 시대가 어떠하든 간에 이름 꽤나 날린 배우라고 하면 작품 활동을 많이 했을 것이고, 유명한 영화의 조연이나 단역..
대니쉬 걸: 인정은 하지만 이해할 순 없어 #0 나의 3,57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일단 영화로 놓고 보자면, 다른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연기가 가장 중요한 영화다 보니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연기력이야 이미 인정받은 배우이니 다시 말해봐야 의미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보다는 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이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드는 데에 한몫하는 것도 있지만, 에디 레드메인의 외모가 여성적으로 보이기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다. 그걸 연기력으로만 커버하기에는 좀.#1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영화고 영화 내용 대부분이 실화다. 사실 어렸을 적에 나는 바이 섹슈얼, 호모 섹슈얼에 대해서 그건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해가 안 되니까. 남자로..
스티브 잡스: 이건 실화가 아닌 허구 #0 나의 3,57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오래 전에 봤는데 이제서야 리뷰 적는다. 잡스 사후에 애쉬튼 커처 주연의 란 영화와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란 영화 두편이 나왔는데, 내 기억으로 는 비즈니스 맨으로서의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그렸다고 소개했던 걸로 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의 어두운 면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었는데, 대부분 허구다. 발표를 했다는 사실은 맞지만 그 발표장에 있었던 일들은 대부분 허구. 뭐 이런 식이다. #1 허구니까 이게 실제는 아니다.실존 인물이고, 알려진 바에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 하여 영화에 그려진 일들이 실제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아니다. 대니 보일 감독은 어떤 의도에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2 나는 스티브..
메카닉: 리크루트 -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을 좋아한다면 #0 나의 3,61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뭐 재밌기는 하다. 아무 생각없이 액션 영화를 즐기고 싶다고 할 때 딱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제이슨 스타뎀은 프로페셔널 킬러 역이 잘 어울리는 배우인 듯. 다만 는 초반은 괜찮았는데, 갈수록 좀 시시해지는 그런 느낌. 초반은 딱 제이슨 스타뎀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액션을 맛볼 수 있어 괜츈.#1 제시카 알바. 모르는 배우가 아닌데 이쁘다? 매력적이다? 그런 생각 별로 해본 적 없는데, 에서는 이쁘더라. 왜 예전에는 그런 생각을 못 했지? #2 원제는 인데 왜 한글 제목은 지? 다른 영화인 줄 알았네.
나우 유 씨 미 2: 마술과 최면 #0 나의 3,61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가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영화 자체가 대부분 트릭인데, 영화 속에 마술이 등장한다 하여 그게 신기할까? 물론 실제 마술에서도 저거 어떻게 했지 하는 그런 마술도 있긴 하지만, 영상을 통해서 접하는 마술은 편집이 된 거기 때문에 직접 보지 않은 이상 안 믿는다. 뭐 물 위를 걷는다거나, 공중부양을 한다거나 하는 식의 마술들 말이다. 영화 속 마술은 더욱더 그렇다. 일단 영화라는 거 자체가 특수효과 등을 통해서 트릭을 구현하다 보니 영화 속 마술로는 불가능한 게 없다. 도 그런 맥락에서 마술 그 자체는 흥미를 끌 거리가 못 된다. 마치 마법을 부리는 것과 매한가지.(이런 마법이 있다고 하면 그만이니까) 에 등장하는 마술들 보면 말도..
더 퍼지: 일렉션 이어 - 이번 편이 제일 낫네 #0 나의 3,61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이번 영화가 3편인가? 그래도 세 편 중에서 이번 게 제일 낫다. (얼핏 생각하기에) 설정이 참신해서 보기 시작했던 영화인데, 내용은 영 아니라는 생각이었는데, 3편은 볼 만. 그래서 1편, 2편은 6점이지만 이건 7점이다.#1 숙청의 날. 1년에 하루 숙청의 날 12시간 동안은 살인을 해도 상관이 없다. 좀 참신한 거 같잖아? 게다가 1편에서는 에단 호크가 주인공이거든. 그래서 봤는데 그 설정 내에서 사람 죽이는 게 다야. 그런데 3편은 이게 정치인들이 활용하는 제도이고, 이 잘못된 제도를 폐지하려는 정치인이 대통령 후보로 나서거든. 설정이 그러한 건 인정하고 봐야하는 부분이고, 그러한 설정 내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는 뭔가 개연성이 있어야지. 이왕이면 ..
스타트렉 비욘드: TV 시리즈물 같애 #0 나의 3,61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볼 거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재미가 없진 않아도 그게 다다. 그래도 히어로물들 보다는 낫다는 생각. 1968년작 이런 영화와 비할 바가 안 되네. 뭐랄까. 점점 세상이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그러니까 그런 거에 인간을 조건 반사하는 듯한 동물로 만드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든다. 재미는 있으니 보되, 그런 거에만 반응하지 말 지어다.#1 최근 영화니까 분장도 최신 기술이 쓰였겠지? 근데 내가 보기에는 1968년작 의 분장이나 2016년작 의 분장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왜냐면 둘 다 이거 분장한 거네라는 생각이 들고, 근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들거든. 그만큼 1968년작 의 분장이 당시로서는 남달랐지 않았나 싶다. #2 초반까지는 흥미진진했다. 함선 엔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