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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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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 쪽에 있던 무척 쌌던 국수집 #0 부산에 갔었다. 언제 갔더라? 베이징 가기 전에 갔었는데, 일 마치고 친한 친구 만나서 동래에 있는 바에 갔었더랬다. 그 바 여사장이 친구랑 상당히 친한 동생이라. 내 친구한테는 본인의 친동생보다 더 친한 동생이라고 할 정도. 나중에 술 마시면서 얘기 나눠 보니 이유를 알겠더라.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 생각이 바르더라고. 내 친구가 상당히 의리파의 상남자거든. 지가 손해를 봐도 아닌 거는 얄짤없는. 그래서 나랑은 잘 맞지. 여튼 그렇게 바에서 술 마시고 나와서 인근 포장마차로 2차를 가는데 가다가 보니 국수집이 있더라.#12,500원. 헐. 요즈음 세상에 2,500원짜리 국수가 있다는 데에 놀랐다. 게다가 24시간이여. 헐~ 근데 내 친구 하는 말. "여기 국수 맛있대이." 저녁을 안 먹은 터라 배가..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 #0 나의 3,62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요즈음 외국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데, 비행기에서 봤는 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만 여튼 비행기 자주 타는 와중에 이 영화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길래 찾아보니 영화 내용 대부분이 실화인 듯.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감동을 주는 영화 소재를 잘 발굴하는 감독이다.#1 우리나라 세월호 참사와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대조가 된다. 세월호는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능한 인간들, 자기만 생각하는 인간들 때문에 구할 수 없었지만, 이건 배도 아니고 비행기가 강에 불시착하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모두 구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2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건 기적이라 부를 만하다. 우선 내가 알기로 파이럿들은 보통 이착륙 때나 수..
중국 톈진 고문화 거리: 낮에 가서 구경하길 #0 작정하고 소니 A7을 들고 나선 시각이 5시 좀 넘는 시각이었다. 일단 내가 생각하기에 톈진에 가서 다른 건 못 보더라도 꼭 봐야할 게 뭐가 있을까 싶어서 추려봤을 때 그래도 톈진 아이 가서 야경이나 봐야지 하는 생각에 톈진 아이 가는 길에 있는 고문화 거리도 한 번 구경해야겠다 해서 지하철 타고 발걸음을 옮겼다. 항상 마지막 날이 되야 나는 좀 여유있게 여행이랍시고 구경하곤 한다. 쩝. 여행을 가려면 여행을 가든가 해야지 여러 목적으로 방문하면 그래. #1 11월 톈진. 5시 30분 정도 되면 어둡다. 해가 빨리 지는 겨울이니. 그래도 7시 정도에 도착했으니 뭐 볼 게 있겠지 했지. 왠 걸. 못 들어가네. 니미. 우리나라 경복궁이야 고궁이니까 그렇다고 해도 여기는 상가들 즐비한 덴데 왜 이런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