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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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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천재 작가와 천재 편집자 #0 나의 3,64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라는 영화와 느낌이 비슷했다. 공교롭게도 개인 평점이 나 나 같더라는. 잔잔하다 해서 재미없다고 할 순 없다. 잔잔해도 재밌는 영화도 있으니 그러나 다루는 내용이 그래서 그런 지 그닥 재미 없었던 듯. 2016년 개봉한 작품임에도 아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 흥행도 못 했다.(못 할만 했다 본다.) 게다가 외국 평점 사이트에서 평점도 좋지 않다. 그래서 추천하는 영화는 아니다.#1 를 재밌게 봤다면, 출판 관계자라면, 문학 작품의 저자라면, 편집자라면 보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아 한 부류 더. 토마스 울프의 팬이라면. 아마 영문학도라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잘 몰랐어. 소설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문학은 좋아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싫..
이집트 보물전: 애들 전시 #0 아들이랑 갔었다. 아들 방학 막바지에. 가서 느낀 건 어른들을 위한 전시가 아니라 애들을 위한 전시다. 표 구매 시간, 대기 시간 합쳐서 2시간 정도고, 관람은 볼 게 그리 많지 않아 1시간 정도. 사람들 미어 터져서 관람 컨디션 역대 최악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볼 게 많았던 것도 아니고. 미라 어떻게 만드는 지 알게 된 거 하나 괜찮았다는 정도. #1 미라실제로 미라도 있긴 한데 봐도 감흥이 없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예전에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전시했었는데, 거기랑 똑같은 공간인데 이번에는 좀 작게 느껴지더라. 기분상 그런 건지 아니면 전시 공간을 좀 축소해서 한 건 지는 모르겠다만. 작품은 229점이라고 하던데, 비슷한 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 그닥. 아무래도 한 곳에서(브루클린 ..
어댑터: 맥용 무료 동영상 인코딩/컨버팅 프로그램 #0 Final Cut Pro에서 mkv 파일 못 읽어들이더라. 신기. 왜 못 읽어들일까? 희한.#1 그래서 컨버팅이 필요했다. 내가 그동안 사용했던 건 http://convert-video-online.com/ 라는 웹사이트. 요즈음에는 어플리케이션 잘 안 깐다. 그냥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웹에서 이용하지. 포토샵도 http://pixlr.com/editor/ 이용하고. 나는 오래 전부터 구글 드라이버, 구글 문서 이용했고. 뭐 여튼 그래. 근데 http://convert-video-online.com/ 무료지만, 한 가지 제약이 있더라. 2GB 까지만 지원한다. 원본 파일이. 내가 컨버팅하려는 건 2GB가 넘는다.#2 그래서 검색. 그래서 찾아낸 프로그램 어댑터(Adapter). 뭐 이러 저러한 ..
머리 감기 싫어하는 아들 #0 오즈모 모바일로 테스트하면서 찍었던 영상이다. 내가 다니는 헤어샵, 홍대 펑크샬롬 갔을 때. 확실히 오즈모보다는 오즈모 모바일이 편하긴 해. #1 이거 찍을 때 이것 저것 테스트해봤는데, 오즈모 모바일에 아이폰 7 플러스 케이스 끼우고 장착하면 수평으로 맞지가 않다. 내가 사용하는 슈피겐 케이스 무게감도 없을 정도로 가벼운데 그거 장착하고 끼우면 그래. 그래도 상관없는 게 파워 온 하면, 짐벌이 수평으로 맞추기는 한다. 그래서 그냥 사용했었는데, 어느 순간에 뚝 떨어지더라고. 케이스 빼고 하니 다시 수평 잡고. 수평 잡으면서 배터리 소모를 좀 하는 듯 싶던데, 짐벌 3축 부위 잡아보면 따뜻해.#2 근데 보면 알겠지만 아이폰 7 플러스 4K 30fps로 촬영했는데, 화질은 내가 생각했던 만큼은 아니다..
트리플 엑스 리턴즈: 식상한 액션 무비 #0 나의 3,63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트리플 엑스 전작들은 그나마 7점, 8점까지 줬는데, 이젠 좀 식상해진 거 같다. 헐리우드 히어로물들 보면 그래도 재미는 있잖아. 게다가 나름 세계관(내가 볼 때는 어줍잖은 세계관이라 생각한다만. 그거 볼 바에는 차라리 역사를 보고 역사관이나 길러라.)이라도 있지. 이건 뭐 팝콘 무비인데 식상한 액션 무비더라.#1 왜 그런 거 있잖아. 액션 무비들 보면 뭔가 쎈, 강한 상대가 나타나. 오~ 뭔가 치열한 대결을 펼치겠네 하지만 결말은 다소 싱거운. 또 수많은 총탄 세례에도 주인공은 절대 맞지를 않아요. 그런 류의 영화와 비슷하다는 생각.#2 이 시리즈도 주인공 빈 디젤이란 배우에 의존도가 높은 영화인데, 이번에는 내 기대에 충족하는 뭔가를 제공하지 못한 ..
확실히 나는 글이 편하긴 하다 #0 유투브 영상 찍으면서 느끼는 점. 확실히 글이 편해.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경우에는 하루에 맘 먹으면 일주일치(하루 세 개씩 총 21개) 다 적어버리는데, 유투브 영상은 아...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혼자서 카메라 렌즈 보고 떠드는 게 참 쉽지만 않네 그려.#1 그러나 글과 영상은 다르긴 하다. 만약 내가 모든 걸 말로만 다 하려고 했다면 블로그 안 남겨뒀겠지. 긴 글과 같은 경우는 오히려 영상이 더 편한 거 같다. 이것 저것 할 얘기들이 많으면 말이다. 그러나 대신 촬영이 고생이지. 나같이 롱 테이크로 한 방에 다 찍어버리는 경우라면 말이다. 그런 걸 생각해보면 글이 더 편한 거 같긴 해. 적어도 나한테는. 글 적어 내려가면서 정리가 되고 말이지.#2 근데 글은 사람들이 이제 잘 ..
클라린스 맨 슈퍼 모이스처 밤: 대련 공항 면세점에서 산 제품 #0 원래 내가 좋아하는 제품은 CK 이터너티 포 맨 애프터 쉐이브 밤이다. 이거 하나 있으면 향수도 필요없어. 난 이 냄새 정말 좋아라하거든. 딱 남성향이라는 느낌이 물씬 드는. 근데 이제 안 나오는 모양이더라고. 왜 그런 지는 모르겠다만. 그래서 최근에 사용하던 게 랩 시리즈였는데, 거의 다 써가는 바람에 중국에서 돌아올 때 면세점 들려서 하나 산 게 클라린스 제품이었다. #1여기가 대련 국제 공항.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였던 지라 어둡다. 그래도 면세점에서 판매는 하더라고. 그러나 그리 면세 상점이 많지 않고, 제품도 다양하지 못해. 그래서 선택의 폭이 좁았지. 면세점에서 사는 게 아무래도 저렴하니까 있는 거 중에서 골라서 샀다. 비오뎀 제품도 있던데 향 맡아보고 별로라서 패스. #2클라린스 ..
그을린 사랑: 짜임새 있는 구성과 메시지 #0 나의 3,64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내가 본 드니 빌뇌브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후 감독에 대한 궁금증으로 필모 훑다가 본 영화. 리뷰는 영상으로 대신한다. 단, 스포일러 있으니 스포일러 싫어하면 보지 말길.#11:10 영화 속 반전 3:00 영화의 메시지 10:18 시대적 배경 14:08 드니 빌뇌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