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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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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 월드, 카페 베트로(Vetro) 올해 여름에 제주에 다녀왔다. 출장 차. 제주. 가까운 곳이지만 지금까지 한 번 놀러 다녀와봤다. 그 이후 첫 방문. 그것도 일 때문에. 제주국제공항에서 나오면 큰 야자수 덕분에 그런지 이국적인 느낌이다. 놀러와야될 곳에 일하러 왔단 말이지. 쩝. 행사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묵을 숙소이기도 한 곳은 제주 신화 월드다. 공항에서 택시 타니 택시비 3만원 정도 나오더라. 제주 신화 월드 Jeju Shinhwa World 중국 자본으로 만들어진 엄청 큰 리조트다. 파라다이스 시티가 큰 지, 제주 신화월드가 큰 지는 좀 더 찾아봐야겠지만 제주 신화월드가 면적으로는 조금 더 큰 듯 싶다. 그래서 그런지 리조트에는 중국인들이 많아. 중국인들이 많으면? 시끄러. 목소리가 워낙 커서 말이지. 여기 넓어서 그런지 헷..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 @ 압구정 로데오 비스트리트(B;Street) 압구정 로데오 근처에서 밥을 먹고 난 다음에 맥주나 한 잔 하러 가려고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들어간 곳. 비스트리트(B;Street). 근데 뭔 뜻이래? 왜 B 다음에는 세미콜론을 찍었는지. 뭔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물어보진 않았다. 내부 분위기 이렇다. 빨간 조명에 음악 크게 나오고. 한쪽에는 다트하는 곳도 있고. 아주 오래 전에. 내가 이 압구정 로데오 근처에 사무실 있었을 때, 이런 분위기의 맥주집이 있었더랬다. 그래서 친구들이나 찾아오면 함께 가곤 했었지. 그런 느낌의 곳이었다. 나는 막귀라 음악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 같이 간 지인은 음악 좋다고. 하이네켄과 진토닉. 안주는 미트 칠리 소시지. 이거 괜찮다. 맛있어. 추천.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압구정 로데오에서 그냥 맥주 한 ..
모텔 vs 호텔 @ 역삼 브라운 도트 호텔 직장을 다닐 때, 일산에서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면 엄청 막히기도 하고. 물론 나야 CMO 였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그렇게 신경쓸 이유는 없었지만(늦게 가는 대신 늦게 퇴근했고, 아침 일찍 회의가 있으면 안 늦었으니까), 다음 날 아침 일찍 중요한 회의가 있거나 하면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어서 이렇게 호텔(이라 쓰고 모텔이라 읽는다)에서 자곤 했다. 그 때 이용한. 역삼동에 이런 류의 호텔 많거든. 모텔 vs 호텔 Motel vs Hotel 원래 모텔은 Motor + Hotel 의 합성어다. 왜 외국 영화보다 보면 자동차 끌고 다니다가 1층 또는 2층으로 된 모텔 같은 데 있잖아? 그런 데를 뜻한다. 우리나라엔 이런 데보다는 좋으니까 호텔이라고 하는 걸까? 그..
우리나라 최고의 오션뷰 호텔@ 강원도 고성 르네 블루 by 워커힐 지난 번 강원도 여행 갔을 때 첫날 밤을 묵었던 고성의 르네 블루다. 오션뷰로 유명한 곳. '르네 블루 by 워커힐'이라 하여 그랜드 워커힐 호텔이랑 비교하면 안 된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5성급이고, 르네 블루 바이 워커힐은 4성급이다. 'by 워커힐'이 붙은 건, 워커힐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선데, 워커힐은 도심에 있는 호텔이지만 'by 워커힐'은 자연과 어우러진 곳에 짓는다고. '르네 블루'란 뜻은 '르네 마그리트'+'블루'의 합성어로 '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 초현실주의 작가다. '르네 블루 by 워커힐'에서 보이는 송지호 해변이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데칼코마니'를 연상시켜서 그렇게 지었다 한다. 작품 보니 그래 보이긴 하네. '르네 블루 by 워커힐'하면 오션뷰가 유명하다. 들은 얘..
외관만큼은 인정 @ 네이처 스파 인근에 좀 괜찮은 찜질방 없나 해 여기 저기 검색하다 찾은 파주의 네이처 스파. 네이버 평점도 좋고, 사진으로 봤을 때 외관도 고급지고, 동패동이라 그렇게 멀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방문. 네이처 스파랑 바로 붙어 있는 강남면옥에서 주린 배 채우고 들어가려 했는데 음식이 맛없어서 좀 그랬는데, 그나마 네이처 스파에서 찜질은 잘 하고 왔네. 근데 실내 사진이 없으. 간만에 사우나 가서 때 밀고 찜질방 이용했는데, 여기 찜질방의 좋은 점은 노천이 있다는 점. 그렇다고 노천탕이 있는 건 아닌데, 찜질하고 나서 노천에서 땀 식히기 좋더라고. 게다가 여기서 군고구마 궈먹을 수 있고(유료). 그러나 찜질방 종류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주차하기는 편해. 주차장 다 차 있어도 인근에 뭐가 없어서 그냥 시..
2023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 이건 내 블로그에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볼 만하다. 돈 주고 봐도 안 아까운 공연을 무료로 만끽할 수 있는. 나는 사람들이 잘 모를 때 만끽했었고, 이제 사람들이 인지해서 많이 찾아오던 시절에는 참관하지 않았던. 참 보면 나는 청개구리인 듯. 여튼 올해는 그래도 시간 내서 한 번 가봤는데, 사람 참 많더라.(이걸 이제서야 포스팅하고 있네. 사진 찍어둔 게 아까워서 올리는 거임) 호수공원 거닐다 보면 원래는 곳곳에서 버스킹하는 친구들 특히 마술이나 마임 등이 많았는데 이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공연하는 걸로 바뀐 듯 싶다. 그래도 인기 많이 끄는 건 예술적인 거 보다는 아직까지는 재밌는 거 즉 마술 같은 거다.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고 참여를 유발하는 그런 공연.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일산 추천 찜질방 @ 엠스파(M spa) 원래 여기 M Spa 아니었다. 마그넷찜질방이었는데, 리뉴얼된 거라는. 일산에 사는 나는 사우나 가면 센토를 갔었다. 물론 여기도 와봤었지만, 다 다녀보고 나니 센토가 제일 낫더란 얘기. 근데 여기를 온 이유는 리뉴얼되고 좋아졌다는 평이 있어서 간 거다. 찜질하러. 가보니 좋아졌네. 물론 사우나 내부 시설(목욕탕)은 예전과 달라진 게 없었던 거 같긴 한데, 나머지는 많이 좋아진 듯. 물론 예전에는 찜질방은 안 가봐서 비교를 할 수 없다만. 최신식 시설 깔끔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밝고 간접 조명을 활용해서 고급진 느낌. 그리고 전자키 이런 건 처음 이용해보는 듯한데, 왠지 모르게 있어 보임. 아 그리고 입구에는 키오스크도 있더라. 그만큼 최근에 리뉴얼된 거라. 그리고 여탕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
곤지암 단풍놀이, 올해는 폭망 @ 화담숲 화담숲의 화담은 LG의 고 구본무 회장님의 아호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존경했던 이 시대의 경영인 중의 한 명. 사실 알고 간 건 아니고 가서 알게 되었다는. 여튼 여기 곤지암 리조트 내에 있는데, 가을철 단풍 놀이로 유명하다. 나름 가을 단풍 구경 날짜 잡고 예약을 했건만, 예약한 날 며칠 전에 비가 거세게 오는 바람에 우리가 갔을 때 단풍 구경은 별로 못하고, 앙상한 나뭇가지에 마지막 잎새만 구경했네 그려. 만약 예약하려면 단풍 시기 확인한 후 시기 중간 즈음에 가는 게 안전할 듯. 모노레일 monorail 모노레일까지 예약을 해뒀다. 시간은 5분 간격으로 있긴 해도 화담숲을 찾는 이들이 정말 많아서 매진되기 일쑤다. 그러나 예약하고 취소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내가 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