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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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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맛있는 논현동 와인바, 비스트로 @ 루나바인 루나바인. 간판에 보면 비스트로라 되어 있어서 맥주를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가보면 와인이 즐비하다. 와인바처럼. 그런데 또 와인바 느낌은 아냐. 그래서 비스트로라 한 듯. 와인 애호가들이 좋아할 듯한 그런 장소다. 나야 술이라고 하면 맥주 정도나 마시니 내 주량에 맞게 기네스 흑맥주 한 잔. 그리고 뭔 메뉴인지는 모르곘으나 각종 치즈들. 맥주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나누고 가볍게 술 마시기 좋은 곳 같다. 그리고 이 때 파스타인가 시켰었는데, 파스타 맛있다. 찾아보니 트러플 리가토니인 듯 싶은데 추천. 배불리 고기 먹고 갔는데도 맛있다고 느낄 정도니. 다들 맛있다더라. 술 한 잔 하더라도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는 그런 곳을 찾는 게 아니라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
폴 바셋 아이스 밀크 초콜릿 vs 아이스 다크 초콜릿 나는 카페 가면 항상 시키는 메뉴가 있다. 카라멜 마끼아또다. 그런데 이 날은 달달하고 시원한 게 땡겨서(커피 말고) 아이스 초콜릿을 시켰는데, 첨에 아이스 다크 초콜릿을 시켰다. 왠지 모르게 더 달 거 같았거든. 근데 마셔보니 이게 뭐지 싶어서 결국 아이스 밀크 초콜릿으로 바꿨다. 둘의 차이?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서 정확하게는 뭐라 못하겠지만 내 입맛으로 느끼기엔, 아이스 다크 초콜릿은 초콜릿을 물에 탄 맛이고, 아이스 밀크 초콜릿은 초콜릿을 우유에 탄 맛이다. 그래서 아이스 밀크 초콜릿이 훨씬 달고 맛있다. 내가 집에서 자주 먹는 게 제티인데 이거 물에 타면 맛없거든. 우유에 타야 맛있지. 그거랑 똑같은. 단 초코 음료를 시킨다면, 아이스 밀크 초콜릿을 시켜라. 다크 초콜릿 말고.
백미당 강남358타워점 백미당. 카페는 카페인데 좀 독특한 카페다. 아이스크림도 팔고 우유도 팔고. 그도 그럴 것이 백미당을 만든 게 남양유업이었네. 남양유업. 내가 불매하는 기업 중에 하나인데. 알았다면 굳이 여기서 사먹지는 않았을 듯 싶다. 뭐 이런 건 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하고, 남양유업에서 근로하는 분들을 뭐라 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남양유업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마치 본인을 싫어하는 양 얘기하는 경우들도 있다 보니 부연설명할 따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이건 초코 아이스크림. 뭐 내가 시킨 게 아니라 정확한 메뉴명은 모르겠다. 근데 하필 X 같은 모양이래? 초코릿을 엄청 좋아하는 나라 과자든 아이스크림이든 초코로 먹는다. 맛은 뭐 쏘쏘. 와 뭔가 남다르다 그런 건 모르곘다. 그냥 그런. 그에 비..
일반 가정집을 선물 포장해놓은 다이닝바 @ 성수동 포도젝트 갑자기 잡힌 저녁 식사 자리. 여기로 오라해서 갔더니 이런 데가 있었나 싶더라. 성수동에는 셔츠 공방 대표님도 있어서 여기 저기 많이 아는데 여기는 첨 봤다. 그럴만도 한 것이 메인 스트리트가 아니어서 지나가다 볼 수 있는 그런 위치는 아냐. 그렇지만 지나가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긴 한다. 마치 집을 선물로 주는 마냥. 거 참. 돈 얼마 안 쓰고 지나가는 사람들 시선 몰이하게 잘 꾸며놨네 싶었다. 근데 왠지 모르게 맛집 스멜이 물씬 풍기는. 사진은 거의 못 찍었다. 일 얘기하러 간 거라 그렇기도 했지만 자리가 2층 옥상이었거든. 단층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인데(와인바라고 되어 있는데 와인이랑은 좀 잘 안 어울리는. 와인바라 포도젝트라고 한 듯) 2층이 옥상이고 2층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 이내 어두워져서 ..
연남동 일식 추천 맛집 @ 요미우돈교자 연남점 음식점 외관을 찍지는 못했는데, 누가 봐도 일식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익스테리어에 괜찮을까 싶어서 들어갔는데 오우~ 딱 내 스타일이야 싶었던 곳 요미우돈교자 연남점이다. 뭐 먹을까 해서 연남동 길을 죽 걷다가 지나쳤던 곳인데, 차돌이나 먹자 해서 돌아오는 길에 안을 들여다보니 음식 괜찮은 거 같아서 들어갔었더랬다. 특징 Feature 외관도 그렇지만 실내도 일본풍 물씬 풍긴다. 음식 사진 붙어 있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딱 봐도 일본스러운 느낌. 게다가 일본에서 음식점 가면 혼자서도 음식 즐길 수 있는 일인석이 준비되어 있는 편인데, 여기도 마찬가지. 그리고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 풋풋한 20대들인데, 통바지를 공통적으로 입더라. 그것도 신발을 다 덮을 정도로 큰 통의 길게 늘어뜨려서 발뒷꿈..
일산 추천 찜질방 @ 엠스파(M spa) 원래 여기 M Spa 아니었다. 마그넷찜질방이었는데, 리뉴얼된 거라는. 일산에 사는 나는 사우나 가면 센토를 갔었다. 물론 여기도 와봤었지만, 다 다녀보고 나니 센토가 제일 낫더란 얘기. 근데 여기를 온 이유는 리뉴얼되고 좋아졌다는 평이 있어서 간 거다. 찜질하러. 가보니 좋아졌네. 물론 사우나 내부 시설(목욕탕)은 예전과 달라진 게 없었던 거 같긴 한데, 나머지는 많이 좋아진 듯. 물론 예전에는 찜질방은 안 가봐서 비교를 할 수 없다만. 최신식 시설 깔끔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밝고 간접 조명을 활용해서 고급진 느낌. 그리고 전자키 이런 건 처음 이용해보는 듯한데, 왠지 모르게 있어 보임. 아 그리고 입구에는 키오스크도 있더라. 그만큼 최근에 리뉴얼된 거라. 그리고 여탕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
곤지암 단풍놀이, 올해는 폭망 @ 화담숲 화담숲의 화담은 LG의 고 구본무 회장님의 아호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존경했던 이 시대의 경영인 중의 한 명. 사실 알고 간 건 아니고 가서 알게 되었다는. 여튼 여기 곤지암 리조트 내에 있는데, 가을철 단풍 놀이로 유명하다. 나름 가을 단풍 구경 날짜 잡고 예약을 했건만, 예약한 날 며칠 전에 비가 거세게 오는 바람에 우리가 갔을 때 단풍 구경은 별로 못하고, 앙상한 나뭇가지에 마지막 잎새만 구경했네 그려. 만약 예약하려면 단풍 시기 확인한 후 시기 중간 즈음에 가는 게 안전할 듯. 모노레일 monorail 모노레일까지 예약을 해뒀다. 시간은 5분 간격으로 있긴 해도 화담숲을 찾는 이들이 정말 많아서 매진되기 일쑤다. 그러나 예약하고 취소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내가 가고 ..
추천할 만한 논현동 한우 다이닝 @ MUU 요즈음엔 그래도 맛집 종종 가는 편인데, 여기는 추천할 만하다. 내가 고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고기 입맛도 까탈스러운 편이라서 왠만하면 뭐 그럭저럭 쏘쏘 이렇게 얘기하는 편인데, 여기는 맛있다. 고기 좋아~ 그도 그럴 것이 여기는 1++ 한우 중에서도 BMS 등급이 9등급인 한우를 사용한다고 한다. 내가 직접 확인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맛이 좋다. 알고 먹은 게 아니라 모르고 먹었는데 맛있어서 확인해봤더니 그렇더라. BMS Beef Marbling Score 이건 소고기 마블링(소고기 근육 내의 지방의 양)에 따라 등급을 내는 제도다. 우리나라의 1++ 등급은 BMS 8등급, 9등급이며, 7등급 중에서도 상위 등급이 1++ 등급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BMS가 소고기의 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