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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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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장만 옳고 다른 것은 배척하는 듯한 그래서 싫은 <쉽고 강한 브랜드 전략> 쉽고 강한 브랜드 전략 신병철 지음/살림 2005년 7월 8일 읽은 책이다. 브랜드라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읽어본 책이다. 저자의 서문은 굉장히 책을 읽는데에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왜냐면 내가 책을 써도 그런 컨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용은 그다지 좋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얘기하고 싶다. 이유는 사람이란 자고로 좋은 게 많이 있어도 나쁜 점을 머리 속에서 지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몇 군데 논리적인 비약이 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전법에 대한 인용(이순신의 학익진) 부분에서는 얕은 지식으로 설명한다는 부분도 느껴진다. 최근에도 그러한 경험을 했지만,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그게 와전이 되어 확대 해석을 하는 오류를 범한다. 예를 들면, 내가 ..
한 페이지로 간략화하는 데에 관한 <실행 천재가 된 스콧> 실행 천재가 된 스콧 리아즈 카뎀 외 지음, 이용철 옮김/다산북스 2005년 10월 16일 읽은 책이다. 예전에 읽었던 1분 경영의 실천편이라고 부제로 달려 있듯이 이 책 또한 켄 블랜차드나 스펜서 존슨이 자주 써먹는 경영우화와 같은 류의 책이다.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주제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는 어떤 중요한 기법이라고 할 만한 요소가 One Page Management 라고 하는 것인데 그 기법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런 기법을 적용시켜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과정을 객관화하기 위한 지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어떤 것이든지 마찬가지겠지만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영, 경제 이론서들 중에서는 자칫..
정보국들의 스파이 기법을 소개한 <스파이 가이드> 스파이 가이드 H. 키스 멜튼 외 지음, 임경아 옮김/루비박스 2005년 9월 5일 읽은 책이다. 당시에 보안에 대해서 책을 읽다가 보안의 역인 해킹에 대해서 기법이 적힌 것이라(기술적인 해킹이 아닌) 참조용으로 읽어보았던 것인데, 조금은 내용이 미약하고 영화에서 많이 보던 것들이라는 점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의 국정원과 같이 구 소련의 KGB, 미국의 CIA, 영국의 M16 등의 정보국에서 쓰는 스파이 기법에 대한 소개 책자이다. 영화에서 보던 것들이라 생소하지는 않았는데, 실제 영화에서 스파이들이 하는 것들이 그냥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듯. 여기에 소개된 기법들은 대단한 기법들은 아닌 듯 하다. 차라리 이 책 보다는 케빈 미트닉의 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
자기계발의 대가? 새뮤얼 스마일즈의 <인격론>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 사뮤엘 스마일즈 지음, 정준희 옮김, 공병호 해제/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5년 12월 5일 읽은 책이다. 자기 계발로 유명한 새뮤얼 스마일즈가 인격에 대해서 적은 책인데 처음에 괜찮은 듯 했으나 별로였다. 역시 서양의 책들은 동양의 책보다 깊이가 덜하다고 생각된다. 인격이라는 것에 대해서 삶에 대한 관조적인 자세에서 적은 책이긴 하나 개인적으로는 소승 불교의 스님들의 얘기보다도 가슴에 와닿지가 않는다. 한마디 한마디에 깊이가 있다거나 많은 생각을 갖게 하기 보다는 설명문 식으로 풀어헤쳐나가는 식이라 그 맛이 덜하다고 본다. '인생은 끊임없는 부정의 연속이다.' 뭐 이런 깊이 있는 얘기들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쉽다. 그냥 읽고 음 그렇군 하면 되는 것이다. 정리할 것이라고는 ..
피터 드러커 저서 치곤 쉬우면서 얻을 게 많은 <비영리단체의 경영> 비영리단체의 경영 피터 드러커 지음, 현영하 옮김/한국경제신문 2005년 3월 21일 읽은 책이다. 우선 이 책을 읽은 목적은 내가 속한 Mensa 라는 NGO 단체에서 보이는 문제점등을 좀 더 사례를 통해서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사뭇 배경이 다르다는 점이 첫번째 드는 생각이다. 우리 나라의 기부 문화와 책에서 보이는 미국의 기부 문화에는 상당한 이질감이 있다는 점이다. 두번째 드는 생각은 비영리단체의 범위 또한 우리 나라와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 결국 읽고자 하던 목적과는 빗나갔지만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는 데에도 결국 영리단체의 경영과 똑같다는 것만큼은 확실하게 느꼈다. 다만 다른 것이 몇 가지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즈음에 내가..
스펜서 존슨의 또다른 수작 현재는 선물이다. <선물> 선물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2005년 4월 3일 읽은 책이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가는 우리의 소명이 무엇인가에 따라 다르다. - 행복해지고 성공하고 싶을 때 현재를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 과거보다 나은 현재를 원할 때 과거에서 배움을 얻어야 한다. -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원할 때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우리가 소명을 갖고 일을 하고 살아갈 때, 그리고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몰두할 때, 우리는 더 잘 이끌고, 관리하고, 지원하고, 친구가 되고, 사랑할 수 있다. present 라는 단어의 뜻을 가지고 '현재'를 '선물'로 아주 적절하게 사용한 것과 right now 를 '지금 즉시'와 '현..
아웃소싱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것인가? <쉐어드 서비스> 쉐어드서비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지음,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팅 코리아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0년도 즈음에 IT 벤처 붐이 일어났을 때 나온 책인데, 읽기는 2005년 12월 14일에 읽었다. 현재는 IBM에 흡수된 PwC에서 발간한 책으로 책이 나온 당시에는 이런 데에는 사실 관심이 없었다. 사업을 하면서 할 일도 많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것에 대한 필요를 인식하지 못했다. 일을 하지 않고 쉬면서 책을 읽을 때 경영 이론이나 기법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런 때에 나름대로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경영 기법이나 이론들을 이해해 나갔다. 나름대로 앞으로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의 정리 속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쉐어드서비스. 도서관에 IBM 의 쉐어드 서비스인가 해서 나온 책..
골프 얘기가 반이고 내용까지 부실한 <6 SIGMA on the GREEN : 골프로 이해하는 6시그마> 6 Sigma on the Green 포레스트 브라이포글 3세 외 지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옮김/위즈덤하우스 2005년 3월 26일 읽은 책이다. 6 SIGMA 를 알기 위한 Warming-up 겸으로 읽었다. 그러나, 그다지 책에 대한 평가를 좋게 하고 싶지는 않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쉽게 적으려고 했으나 쉽지가 않았다. 우선 책 내용의 전개가 골프를 치는 CEO 네 명이서의 대화 속에 6 SIGMA 를 이해하도록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나름대로는 쉽게 풀어 쓴다고 했는데, 그 얼마 되지도 않는 책의 반은 골프 내용이고 반은 6 SIGMA 내용이다. 그리고 내용을 쉽게 적는다고 그렇게 내용 자체가 부실해서 전달이 제대로 될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