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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뉴스룸: 세월호 침몰 사건 때문에 알게 되어 보기 시작하는 미드


미드를 즐겨보긴 하지만 뉴스룸은 왠지 모르게 고리타분할 거 같아서 안 봤었다. 근데 이번에 세월호 침몰 사건 터지고 나서 보게 된 영상 하나. 이거 봐야겠네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 보도를 보면 어떻게 해서든 언론이라는 것들이 검증되지 않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앞다투어 먼저 보도하려고 하는 듯 보였는데, 뉴스룸에 이와 똑같은 상황이 연출된다. 그리고 나온 명대사.


사람 목숨이에요. 뉴스가 아니라 의사가 결정하는 거죠



2분 5초에 나온 명대사다. 그러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보는 게 좋을 듯. 다른 모든 뉴스 채널에서는 죽었다고 보도하는데, 우리는 뭐하냐는 거지. 그러다 그게 오보라는 게 확인이 된다. 죽었다 살았다는 건 뉴스에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의사가 결정하는 것이고, 언론은 진위 여부를 확인한 후에 보도해야 하는 게 맞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본 받아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걸 보고 난 다음에 뉴스룸 동영상 몇 편을 더 뒤적거려봤다. 명대사 꽤 나오네.


미국이 위대한 이유



소제목에 미국이 위대한 이유라고 하니 미국이 위대한 이유를 아주 멋지게 설명하는 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다. 절대 아니다. 직접 봐라. 정말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

그래 예전엔 우리가 그랬지. 우리는 올바른 일을 위해서 일어났고, 정의를 위해 싸웠어.
정의를 이유로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통과를 막기도 했고, 
가난과 싸웠지. 가난한 사람과 싸우지 않았어.
희생할 줄도 알았고, 우리 이웃에도 관심을 가졌고,
말한대로 실행에 옮겼으며, 결코 공연한 힘자랑은 하지 않았지.

위대한 것들을 만들었어.
신의 영역에 도전할만한 과학적 진보를 이뤘고,
우주를 탐험하고, 질병을 치료했지.
또한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키워냈고, 세계 최고의 경제를 만들었지.

우리는 불가능에 도전했어.
인간답게 행동했고, 지성을 동경했지 결코 폄하하지 않았어.
그것때문에 우리가 열등감을 느끼진 않았거든.
지난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했는가로 스스로를 정의하지 않았고,
우리 예전엔 이렇게 쉽게 겁먹지도 않았어.

우리가 그처럼 과거에 훌륭한 나라가 될 수 있었고,
위대한 일들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존경받았던 위대한 인물들이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했기 때문이야.

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계는 문제가 있다는걸 인식하는데서 출발하지
미국은 더이상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가 아니라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