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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메이즈 러너: 뉴욕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스토리는 괜찮은데 내겐 무난하더라


나의 3,413번째 영화. <헝거 게임>과 비슷한 류의 스토리로 예고편을 보고서 재밌겠다 싶어 회사 무비 데이에 선택한 영화다. 예전에는 투표로 영화를 고르곤 했었는데, 애들 영화 고르는 게 영 못 마땅해서 이제는 내가 직접 지정해서 보는 식. ㅋㅋ 권력자의 횡포라고 해도 할 말 없음. 다음달은 11월 6일 개봉하는 <인터스텔라>로 정했다. 나는 꼭 의미가 있는 영화를 선택해야 하는 게 아니라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를 선택한다.  예를 들면, 스케일이 커서 대형 스크린으로 봐줘야 한다거나 뭐 그런. 여튼 그렇게 해서 아침 출근을 영화관으로 하다 보니 영화관에 우리 직원들 밖에 없더라~ 전세 낸 셈.


<메이즈 러너> 전반적으로 다들 재밌다고 하네. 예전에 투표로 영화 고를 때는 보고 나서 재밌다고 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거 보라고. 내가 선택하면 그나마 돈을 써도 재미라도 얻지. ^^; 개인적으로는 그냥 무난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 그런 건 아닌데 글쎄 나는 아 재밌네 그런 건 잘 모르겠고 무난하더라고. 마지막 부분에 2편이 나올 것을 예고라도 하듯이 끝나던데, 이제는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 지겹다. 이렇게 영화에서 시리즈물로 나왔던 영화의 시초가 <반지의 제왕>이 아니었나 싶네. 물론 007과 같은 거 뺴고 말이다. 


이 또한 다른 시리즈물과 같이 3편으로 제작되는 거 아님? 그래놓고 마지막 편은 파트 1, 파트 2 이렇게 나누는 거 아님? 왠지 모르게 그렇게 될 듯한 느낌이... 스토리는 괜찮다. 예상치 못한 전개로 지루하지도 않고 말이다. 단지 나는 그 날 컨디션 상 그닥 재밌게 느껴지지 않더라는 게지. 그래서 개인 평점이 좀 낮다. 7점. 그래도 대부분 재밌게 봤다고 그런 걸 보니 <메이즈 러너>는 누가 봐도 별로라는 얘기는 많이 나오지 않을 듯 싶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