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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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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원작을 잘 살려낸 영화 #0 나의 3,760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원래 원작의 완성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이를 영화화했을 때는 혹평을 듣기 쉽지만 적어도 은 그렇지는 않은 듯. 그만큼 원작에 충실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오래 전에 읽을 소설이라 다 기억은 못 해도 영화에서는 원작에도 없는 몇몇 허구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듯. 그러나 그 캐릭터들이 스토리 전개에 방해가 되지 않고 그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데에 도움을 주니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본다.#1 개인적으로 소설을 잘 읽지는 않지만, 역사 소설은 좀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좋아한다고 해도 그리 많이 읽어본 편은 아니고, 요즈음에는 아예 책에 손을 대지 않으니 책 읽어본 티를 내는 것 같지만, 나름 '남한산성'을 읽고 그 감흥을 자세히 리뷰로 적어두기도 했다.▶︎ ..
흑산: 읽다가 포기한 소설 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름 소설을 접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영 나랑은 안 맞다. 소설 볼 바에는 차라리 영화를 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혹자는 글과 영상은 다르다고 할 터이다. 물론 다르다. 뇌에서 받아들이는 자극이 다르기 때문에 말이다. 그러나 내가 소설보다 영화를 택한 거는 소설의 감흥만큼은 덜한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좀 더 쉽게 감흥을 얻을 수 있는 영화를 택한 거다. 즉 선택의 문제였다는 거다. 그리고 소설을 많이 읽는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면 난 그들이 책의 권수는 많을 지 몰라도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거나 똑똑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감성적이다는 정도? 물론 소설을 읽다 보면 어찌 이렇게 아름답게 글로 묘사를 했을까 하는 그런 부분도 분명 있다. 그러나 나는 소설을 쓸 작가..
올해 CEO들이 열광한 세 권의 책 남한산성 김훈 지음/학고재 얼마나 팔렸나? 35만 부 정도가 팔렸다. 올해 국내 소설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부수를 기록하고 있다. 왜 열광하나? 매일매일 치열한 전쟁터인 비즈니스에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CEO들에게는 당시 난세였던 정국에서 인조의 의사결정 과정과 그 속의 리더십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떻게 보나? 역시나 경제/경영서를 주로 봐왔던 나라서 남한산성을 역사라는 프레임으로 보기보다는 역사를 상황으로 보고 인조와 참모들의 역할에 초점을 둔 경영의 프레임으로 보았었는데 많은 국내 CEO들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빗대어서 공감했던 부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내 리뷰 : 김훈이 "남한산성"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은? ] 삼국지 경영학 최우석 지음/을유문화사 얼마나 팔렸나..
11월의 독서클럽 風林火山의 북크로싱 11월 제가 운영하는 독서클럽의 도서관에 제공한 북크로싱 서적 목록입니다. [風林火山 북크로싱 ****]이라는 말머리 글을 클릭하시면 해당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 김훈 지음/학고재 [風林火山 북크로싱 0001]. 남한산성 리뷰 : 김훈이 "남한산성"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은? 미운 4살부터 막무가내 8살까지 크리스토프 호르스트 외 지음, 신홍민 옮김, 이훈구 감수/책그릇 [風林火山 북크로싱 0002]. 미운 4살부터 막무가내 8살까지 리뷰 : 성가시게 구는 아이는 이렇게 "미운 4살 막무가내 8살" 리더웨이 송영수 지음/크레듀(credu [북크로싱 風林火山 0003]. 리더웨이 리뷰 : 리더십에 대한 현장감 있는 매뉴얼 "리더웨이" 지구 온난화 이야기 팀 플래너리 지음, 이충호 옮김/지식의..
김훈이 "남한산성"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은? 남한산성 - 김훈 지음/학고재 2007년 10월 31일 읽은 책이다. 올해 내가 읽을 책목록으로 11월에 읽으려고 했던 책이었다. 재미가 있어서 빨리 읽게 되어 11월이 아닌 10월에 다 보게 되었다. 총평 김훈이라는 작가의 기존 저서에서 흐르는 공통적인 면을 생각한다면 다분히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매우 냉정한 어조로 상황을 그려나가고 있다. 소설이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개입이 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읽었음에도 주전파, 주화파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는 매우 냉정한 시선으로 개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과거를 두고 우리가 해석을 할 때는 결과론적인 해석이 되기가 쉽다. 이미 우리는 과거에 대한 많은 해석을 알고 있고 그 결과가 무엇이었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
2007년 11월 읽을 도서 목록 2007년 10월 읽을 도서 목록은 충실히 100% 목표치를 달성했다. 사실 그리 무리한 목표를 잡은 것이 아니라서 당연히 달성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권수를 늘리기 보다는 읽으려고 하는 책들을 읽어야 한다는 점과 지금 내가 당장에라도 필요한 지식들(유아 교육)에 대한 책들을 적절히 섞어서 읽었다. 이번 11월 달은 사실 내가 생각지 못했던 변수가 있어서 조금은 의도적으로 책을 읽어야할 듯. 바로 알라딘에서 하는 제3회 우수 리뷰 선발 대회 때문이다. 나름 분야별로 한 권씩 선택해서 읽을 책을 고르다 보니 그만큼 다른 책을 못 읽게 되는 기회 비용은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상을 타건 안 타건 나는 리뷰는 매우 솔직하게 적는 편이다. 그 솔직함이 때로는 까칠함 또는 비판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요즈음에는 표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