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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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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구리 3쿠션 월드컵: 3쿠션 탑 랭커들의 경기를 직접 보니 동영상에서 보던 거랑 많이 다르네 지난 주 금요일에 당구장에 갔더니 임윤수 프로님이 나더러 구리에서 열리는 3쿠션 월드컵 대회 보러 안 가겠냐고 그러신다. 일전에 내가 언급했기도 했었기에 그걸 잊지 않고 얘기해주신 듯. 여튼 임윤수 프로님은 참 좋으신 분이다. 당구장에 있는 소파에 앉아서 독서하시는 모습도 종종 보이시고. 보니까 최근에는 을 읽고 계시더라고. 좋은 책이쥐~ 나는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고 말이다. 여튼 그렇게 해서 토요일 아침 8시 30분에 당구장 지하 주차장에 모여서 구리로 이동했다. 경기는 10시에 열리지만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 말이다. 물론 입장권은 임윤수 프로님이 지원~ 쓰바라시~ 내 생애 첫 3쿠션 세계 대회 관람 구리시체육관 도착. 일산에서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왔더니 얼마 안 걸린다. 나는 2시간 밖에 못 자고..
당구용품 ⑩ 검정색 감는 고무 그립: 두오모 실리콘 그립보다 싸지만 난 이게 더 좋다 당구용품 중에 3번째 바꾼 게 있다. 그립이다. 큐를 잡는 부위가 미끄럽지 않도록 큐를 감싸는 그립. 이번에 바꾼 게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첫번째 일본산 흰색 고무 그립 NDS-2 커스텀 큐를 현금으로 몇백만원(얼마일까?)을 주고 산 다음에 처음에 장착했던 그립은 일본산 흰색 고무 그립이었다. 이 그립 나쁘지 않다. 흰색이라 때가 잘 타긴 하지만 그거야 물기 쫙 뺀 물수건으로 한 번씩 닦아주면 되는 거였고. 근데 왜 바꿨냐? 보면 알겠지만 흰색 고무 그립 양 끝이 깔끔하게 절단되지 않았어~ 나 이런 거 싫어하거든. ㅋㅋ 단지 그 이유 때문이었다. 두번째 두오모 실리콘 그립 그래서 바꿔야지 하던 차에 김치 빌리아드 가서 사온 게 바로 두오모 실리콘 그립이었다. 이거 10,000원 정도 했던 걸로 안다. 고..
당구용품 ⑨ 큐 케이스: 상대 3개와 하대 1개, 익스텐션 등을 담아 이동하는 케이스 맘에 드는 큐 케이스가 없었다. 돈의 문제가 아니라 딱 이거다 싶은 그런 큐 케이스가 없었다는 얘기다. 무사시 큐의 이미지에 어울릴 만한 큐 케이스를 찾았건만. 내 맘에 쏙 드는 큐 케이스가 없어서 그냥 실용적인 큐 케이스를 하나 장만했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가 않은지라 이거 쓰다가 정말 맘에 드는 거 있다면 사려고 말이다. 어디서 샀냐면 김치 빌리아드에서 샀다. 가격은 10만원. 보기에는 괜찮은 듯 보일 지 모르겠지만 디테일하게 보면 마감이 꼼꼼하지가 못하다. 이거 하나 팔면 이문 꽤 남을 듯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이왕이면 가격을 높이더라고 좀 좋은 재료 사용하는 게 좋을 듯 싶다. 생긴 건 롱고니 큐 케이스와 비슷 내가 산 큐 케이스가 이거다. 가죽으로 되어 있으면 좋을 법 한데 말이다. 롱고니 큐..
당구용품 ⑧ 두오모 실리콘 그립: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씌우는 그립 원래는 흰색 고무 그립을 끼워뒀는데 이번에 두오모 실리콘 그립으로 바꿨다. 고무 그립이 좋냐, 실리콘 그립이 좋냐는 건 사람에 따라 다르다. 손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실리콘 그립보다는 고무 그립이 좋다. 땀 때문에 실리콘 그립이 미끄러지니까. 뭐 고무 그립이나 실리콘 그립이나 가격 차이는 그리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뭘 선택하든 자신에게 맞는 걸 선택하면 된다. 나는 땀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실리콘 재질이면서 반투명인 그립으로 바꿨는데 내가 손에 그래도 땀이 좀 있는 편이라는 건 그립 바꾸면서 알았다. ^^; 그래도 요즈음 자세나 스트로크도 많이 괜찮아져서 그립 모양도 예전처럼 큐를 꽉 쥐는 게 아니라 손에다가 큐를 얹어놓은 것처럼 가볍게 쥐는데도 실리콘 그립으로 바꾸고 나니 좀 미끄럽다는 느낌..
당구용품 ⑦ 롱고니 보호 크림: 습기로부터 큐를 보호하고 광택을 내주는 크림 이것 또한 바이퍼 형이 사라고 해서 산 거다. 큐는 나무 재질이기 때문에 습기에 민감하다고 한다. 습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이걸 큐에 골고루 바르고 난 다음에 닦아낸다는 것. 롱고니 사 제품이다. 큐 관리를 오래 하신 분의 얘기로는 이런 거 필요 없다고 하면서 마른 물수건으로 한 번씩 경기 끝나고 닦아주면 된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일단 샀으니 사용해보고 판단할라고~ 대대에서 3쿠션을 쳐보면 알겠지만(몰라 나는 내가 다니는 당구장이 그러니까 다들 그런 거라 생각하는데) 셋팅해달라고 하면 경기에 임하는 사람당 물수건 하나 나온다. 축축한 게 아니라 물기가 없는 마른 물수건. 근데 문제는 나는 새 큐라 아직 이런 물수건도 사용하지 말란다. 질 잡아 가는 중이란 얘기다. 여튼 이 또한 사용 전후 어떤 지는 사..
당구용품 ⑥ 매직 페이퍼(Magic Paper): 큐를 매끄럽고 부드럽게 해주는 가는 사포 우리 동호회의 내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은 대마왕 형이다. 물론 그 형도 개인 큐를 갖고서 큐 관리를 하지만 같은 동호회의 바이퍼 형한테 큐 관리는 배우라고 해서 얘기해봤더니 일단 이거 저거 사라고 한다. 그 중에 하나가 매직 페이퍼라고 쉽게 얘기하면 사포라고 할 수 있겠다. 큐를 사포로 문지른다? 좀 이해가 안 가서 몇 방짜리 사포냐고 물어봤더니 입자가 가늘어서 큐가 깎이거나 그럴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1,200방 짜리는 노란 색으로 두 개 들어 있다. 갈색은 3,000방 짜리, 분홍색은 4,000방 짜리다. 숫자가 높을수록 가늘고 고운 사포라는 뜻이다. 소모품이기 때문에 2장씩 들어가 있는 듯. 사포라고 하지만 만져보면 전혀 사포같지 않다. 광택이 나는 매끈한 면이 있고 무광택의 면이 있는데 무..
당구용품 ⑤ 팁 보호캡: 쵸크가 묻은 상대의 팁에 씌우는 캡 당구를 치고 나면 상대와 하대를 분리해서 큐 케이스에 보관해야 한다. 근데 여기서 문제는 쵸크가 묻은 상대의 팁 부위 때문에 큐 케이스에 보관할 때 쵸크가 묻어난다는 거다. 상대의 팁 부위에 묻은 쵸크를 닦아내면 되긴 하지만 매번 일일이 그런다는 게 귀찮기도 하고 보통은 그냥 분리해서 상대 한 번 닦아주고 보관하더라고. 이런 때에 필요한 게 바로 팁 보호캡이다. 나름 당구용품 산다고 이리 저리 둘러봤는데 이런 게 있는 줄은 몰랐다. 이건 내가 다른 동호회 회원분에게 받은 거다. 그 분도 오래 전부터 개인 큐를 계속 업그레이드 해오면서 개인 큐를 참 잘 관리하시는 분으로 대대 27점 정도의 실력이시다. 얘기를 들어보니 4구는 700점 정도까지 놨었다는. 허거걱~ 여튼 큐를 아는 사람들은 큐를 산 사람 심정..
당구용품 ④ 밀라노(Milano) 줄판: 팁에 쵸크가 잘 묻지 않을 때 사용하는 도구 대대나 3쿠션을 치는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구장에 가본 사람이라면 한 번 즈음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큐 끝에 뭔가로 두드리는 걸 말이다. 두드리는 그 도구가 바로 줄판이다. 팁은 가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매끈하면 쵸크가 잘 묻지 않는다. 그래서 가죽을 일어나게 해서 즉 가죽 표면을 거칠게 해줌으로써 쵸크가 잘 묻도록 하는 데에 사용하는 걸 줄판이라고 한다. 다양한 종류의 줄판이 있던데 나는 밀라노 줄판을 샀다. 왜? 가장 멋지더라고. ^^; 난 이뻐야 돼~ 다른 줄판은 그렇지 않은데 이건 가죽 케이스가 있다. 내가 이걸 산 데에는 단순히 이뻐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아직 큐 케이스가 없는 나는 이런 거 들고 다니려면 호주머니에 넣고 들고 다니는데, 이렇게 가죽 케이스가 있으면 줄판의 거친 표면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