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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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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ml 참이슬. 귀엽다. 0.어렸을 적 집에 조그만 양주가 있었다. 우리 가족 모두 술과는 거리가 멀었던 지라 장난감 취급했었던. 해외 리조트 가보면 가끔씩 볼 수 있었던 조그만 양주. 영화에서는 그거 까서 한 입에 털어넣던데 우리나라 소주에도 이런 게 있더라. 1.참이슬. 80ml. 소주 두 잔 반 정도 나온단다. 나는 한 잔이 몇 ml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술을 안 좋아라 하니까 관심이 없어서. 여튼 신기해서 봤더니 뷔페 사장님이 그냥 한 병 주신다. 가져가라고. 물론 나는 이거 원샷으로 마시지도 못 한다. 내 주량이 소주 두 잔이고, 원샷을 하면 30분 이내에 오바이트하게 된다. 그냥 기념으로 사무실에 갖다 놨다. 귀엽!
순하리 처음처럼: 맥주에서 이제 이걸로 바꿀래 #계기 요즈음 주로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가 인스타그램이다 보니 사진도 대부분 정방형으로 찍게 된다. 인스타그램에 종종 올라오는 사진 중에 순하리 처음처럼이 있길래 한 번 맛보려고 해서 최근에 맛본 적 있었다. 소주는 입에도 못 대는 나지만 그냥 맛만 보자는 심정으로 마셔봤는데 맛! 있! 다! 나에겐 딱이네 그려. 지인 중에 술꾼은 이게 술이냐며 소주는 소주다워야 소주라고 하던데 나처럼 술이 쥐약인 사람에겐 이거 딱이다 싶더라고. #앉은뱅이술 순하리 처음처럼의 도수는 14도로 일반 소주보다 낮다. 내가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리니까 인친(인스타그램 친구)들이 이거 앉은뱅이 술이라고 얘길 한다. 야금야금 마시다 보면 많이 마시게 되고 그러다 한방에 훅 간다고. 술이 약한 나인지라 그런 경험이 있어서 나 또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