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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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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uel TV 10: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파브리시오 베우둠, 그래플러 고수들의 대결 프라이드 시절만 하더라도 주짓수 매지션으로 불리면서 그래플링의 최고수라 하면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꼽곤 했었다.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효도르에게 패하면서 권투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 즈음에 등장한 불꽃 하이킥의 크로캅은 그래플링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자신의 짐에 초빙한 코치가 바로 파브리시오 베우둠이었다. 그 당시에 베우둠도 선수로 생활을 했었지만 주짓수 최고수라는 얘기만 있었을 뿐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었다. 그러다 둘은 프라이드에서 한 차례 경기를 했었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둘은 서로 조심하면서 그래플링으로 정면 승부를 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의 경기 결과는 노게이라의 만장일치 판정승. 뭐랄까? 당시의 노게이라는 종합격투기 헤비급 무대에서 2위 자리..
UFC 92: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프랭크 미어 UFC 92 경기가 있던 날,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자마자 아직 인터넷에는 올라와 있지 않길래 웹하드에서 다운을 받아서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보는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모습은 살이 쪄 있었는데 아무래도 파워를 업하기 위한 체중 증가로 보였다. 체중 증가에 따른 적응을 못한 탓일까? 아니면 프랭크 미어의 전략에 말려든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이번 경기의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정말 무기력했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호드리고 노게이라와는 좀 다른 모습이었던... 생애 첫 KO패를 당한 호드리고 노게이라. 얼음 주먹 효도르에게 파운딩을 당해도 견뎌냈던 노게이라였는데... 종합 격투기야 다운을 당해도 그라운드에서 잘만 하면 얼마든지 정신 차리고 역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이번에는 전..
UFC 81 :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팀 실비아 UFC 81 메인 이벤트 경기인 헤비급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이다. 노게이라야 Pride를 통해서 많이 국내 팬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는 선수이나 팀 실비아 같은 경우는 UFC에서만 주로 활동한 선수인지라 국내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팀 실비아는 이긴 경기(28전 24승)의 2/3는 KO(TKO 포함)로 이길 정도로 펀치 기술을 주로 하는 선수이나 패배한 경우의 대부분은 서브미션 패로 그라운딩 기술이 약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지지 않는 이유는 2m 라는 장신과 118kg 이라는 무게에서 오는 파워 그리고 긴 리치를 활용한 펀치로 테이크 다운 디펜스에 노련한 편이다. 시종일관 팀 실비아의 펀치에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노게이라지만 타고난 내구력으로 버티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