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스카

(5)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을 바라보며 #0 영화를 좋아하는 나. 요즈음은 영화를 잘 보지 않는다. 먹고 살기 바쁘다. ㅠ 사실 주변에서는 나보다 영화 많이 본 사람은 없다. 그러나 왓챠 가니까 있더라. 헐. 세상은 역시나 넓다. #1 이번 오스카상은 이 6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며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물론 그 전에 깐느를 시작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파란을 일으켰기에 더욱더 그러했겠고, 이미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그의 인터뷰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었기에 과연 아카데미까지라는 기대감도 증폭되었겠지. #2 지인과 대화를 하다가 아카데미 후보작들을 보면서, 예상되는 수상작들을 꼽았었다. 맞춘 건 다음 부문들. 작품상: 기생충 각본상: 기생충 국제장편영화상: 기생충 감독상: 기생충 남우주연상: 조커 촬영상: 1917 물론 모든 부문..
사울의 아들: 2016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0나의 3,58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내가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는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라서가 아니라, '시체 처리반으로 일하던 남자 앞에 오늘, 아들의 주검이 도착했다'는 문구 때문이었다. 심리 묘사 중심일 거라 생각해서 봤는데, 전혀 달랐던. 사실 스토리적인 부분만 놓고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는 7점 정도 줄 수 있겠다. 홀로코스트 관련한 영화 중에서 내가 강추하는 영화 , 에 비할 바는 안 되기에. 그러나 좋은 점수를 준 이유는 다른 영화에서 맛보지 못한 현장감 때문이다. #1사실 나는 영화의 기법에 대해서는 그닥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이다. 기법 또한 스토리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도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 일단 스토리가 좋아야 기법도 의미가 있..
스포트라이트: 실화를 있는 그대로 재현, 저널리즘과 직업 정신에 대해 생각해볼 영화 #0 나의 3,56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추천하는 영화다. 사실 내가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한다. 저널리즘 관련한 영화 중에서 괜찮았던 영화들은 죄다 9점인 걸 보니.(나도 몰랐다. 이 영화 정리하면서 내 자료 뒤적거려보니 그렇더라는) 잔잔한 드라마인데 스토리가 흡입력이 있다. 물론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분명히 있겠지. 그렇다고 해서 그걸 틀렸다고 할 순 없는 것이고. 누가 추천한다고 해서 맹신하지는 말 것. 특히나 이 영화가 괜찮았던 건 저널리즘과 직업 정신에 대해서 생각해볼만한 부분이 꽤나 있었기 때문. #1 우선 아카데미에 대한 얘기다. 6개 부문 노미네이트 2개 부문 수상. 사실 10개 부문 노미네이트, 6개 부문 수상한 가 있지만 아카데미 하면 주요 부문이라고 할 수..
2015 아카데미 수상작 리뷰 6편: 버드맨,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위플래쉬, 보이후드, 스틸 앨리스, 이미테이션 게임 어제부로 2015년도 아카데미 주요 수상작 리뷰가 끝났다. 총 6편. 엄밀하게 말하면 7편이지만 6편이라고 한 건 내 블로그에 올려진 거 1편 나머지는 스티코 매거진에 올린 거라 그렇다. 앞으로는 좀 신경써서 적는 글들은 스티코 매거진에만 올릴 예정이다. 거기에 올린 글 내 블로그로 옮기는 건 이제 그만. 귀찮기도 하거니와 의미없다. 1. 버드맨 ★★★★ 우선 이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총 4개 부문 수상하여 의 5개 부문에이어 두번째로 많은 부문을 수상한 작품. 그러나 수상 부문을 보면 주요 부문은 이 대부분 휩쓸어 2015 아카데미 수상작을 언급한다면 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가 없을 듯 싶다. 작품상 수상작이라 가장 먼저 리뷰한 작품. 영화의 내용과도 닮은 마이클 키튼의 삶, 그를 언급할..
2015 영국 아카데미 수상작 vs 미국 아카데미 수상작 우리가 아카데미 수상작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건 오스카로, 오스카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OSCAR)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시상식은 하나 더 있다. 바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The Orange British Academy Film Award. BAFTA)이다. 영문으로 표현하면 둘의 차이가 극명하나, 국내에서는 둘 다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니 주최국인 미국, 영국을 각각 붙여서 구분을 한다. 두 시상식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열리며, 매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조금 일찍 열린다. 그러나 1달 사이로 두 시상식이 모두 진행되기 때문에 각 부문별 후보작들도 대부분 비슷한 경우가 많다. 참고로 올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