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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사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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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사변에 가담했던 한국인 우범선은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로 명성황후를 겁탈했다? 에조 보고서 때문에 이리 저리 찾아보다가 발견한 동영상 하나.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한 조선시대 마지막 황손 이석씨의 말을 들어보면 명성황후 시해사건 당일 상궁 옷을 입고 있는 명성황후를 보고 저 사람이 명성황후라고 지목했던 훈련대장은 한국인 우범선으로 왕비를 시간(시체를 간음하는 걸 말한다)했다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전해줬다. 그런데 더욱더 충격적인 건 일본으로 망명하여 일본 여자와 결혼한 우범선이 낳은 아들이 씨 없는 수박을 만든 우장춘 박사라는 사실. 허걱~ 참 세상의 인연이 어찌 이리 얽히고 섥힐꼬. 조선의 마지막 황손? 동영상에는 조선의 마지막 황손이라고 되어 있는데 조선시대에 황제가 있었나?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여튼 그렇다고 해서 이석씨가 황..
에조 보고서 ① 보고서를 작성한 에조는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했던 낭인 중 한 사람이다? 아니다 긴 글을 적다가 시간이 없어서 시리즈로 적는다. 내가 이 글을 시리즈로 적을 정도로 길게 적는 이유는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해석은 엄밀히 구분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역사 소설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다. 이는 내 블로그에도 비슷한 맥락의 글을 많이 적었었다. 고로, 역사 소설이라 하여 등장 인물이 실제 인물이라 하여 그게 사실이라고 받아들이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되고 궁금하면 찾아보면서(세상 좋아졌잖아?) 확인하는 별도의 과정을 거쳐야할 필요가 있는 거고. - 2007/02/26 - '요코 이야기' 어떻게 봐야 하나? - 2007/06/07 - 역사에 대한 관점에서는 조심스럽게 봐야할 - 2007/09/06 -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에 대한 재밌는 논란 - 2007/09/06 -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