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나의 결혼식 공교롭게도 지난 6월 28일은 나의 생일이기도 했지만 나랑 제일 친한 사촌 누나의 결혼식이었다. 독신으로 살 것이라 어릴 때부터 얘기하던 누나였었고, 나는 결혼을 할 것이니 결혼하게 되면 이웃집에서 살겠다고 하던 누나였었는데 임자 만났나 보다. 이렇게 살겠다고 정한들 그게 뜻대로 되는 게 아니지. 그래서 살아봐야 아는겨~ 순리대로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거다. 그래도 내 예상보다 늦게 결혼한 편이다. 독신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결혼을 오히려 더 빨리 하는 편인데... 나름 오래 사귀고 한 결혼인 것을 보면 진지한 고민도 해본 듯 하다. 디카를 들고 가지 않아 폰카로 찍은 아들과 나. 사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든다. 난 내 얼굴이 가끔씩은 맘에 들지 않는다는 거랑 아들이랑 나랑 닮은 구석이 그리 보이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