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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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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근으로 처분하는 것들 요즈음 정리하면서 갖고만 있고 사용하지 않는 것들 당근에 내다 팔고 있다. 이거 팔리겠어? 하는 거라고 해도 일단 올린다. 안 팔리면 그냥 버릴 생각으로, 1,000원 짜리도 올려. 이런 거 보면 나는 쓸데없는 거에 시간을 많이 쓰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나는 이런 게 재밌어. 내가 술을 마셔~ 쓸데없는 짓을 해~ 이런 게 취미라고 하면 취미라고 할 수 있을 듯. ㅎ 그래도 여기에 올리는 건 1,000원짜리들은 아니다. 나름 예전에는 취미였는데 지금은 즐기지 않는 취미라 그에 관련된 제품들이다. 아담 익스텐션 Adam Extension 당구 치는 사람이면 뭐하는 물건인지 알 듯. 대대가 크다 보니 자세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큐대 끝에 연결해서 연장하는 도구다. 이것만 판다..
디지털 기기도 사용하다 중고로 파는 게 좋을 듯 #0 나는 어떤 물건을 살 때, 쓰다가 나중에 중고로 팔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구매한 적 없다. 특히나 디지털 기기와 같은 경우에는 막 다루는 건 아니라 하더라도 애지중지 사용하지 않는다. 어차피 디지털 기기는 사고 나면 반값이요, 기능이 중요한 거라 생각해서다. 그러나 최근에 생각이 바뀌었다. 이런 생각이 바뀌는 계기는 항상 이사할 때가 되면 그런 듯 싶어.#1 책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20대, 30대 중반까지는 참 책을 좋아했다. 영화와 같이 책도 권수를 카운트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읽지는 않았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정독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책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고, 책을 읽다가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천천히 읽는다. 대학교 시절에도 하숙방에서 책을 빌려가는 친구들도 있었고(빌려주는 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