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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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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 옛 추억에 다시 본 한국 느와르 걸작 나의 1,469번째 영화. 최근 를 보고서 에 나오는 이기영이란 배우 때문에 가 생각나서 뒤적거리다가 유투브에서 풀영상 올라와 있길래 다시 보고 적는다. 찾아보니 1,469번째 영화로 기록되어 있고(사실 이건 스크랩북 정리하면서 DB화 시킨 거기 때문에 그 당시에 본 영화들 가나다순으로 순번이 매겨져서 그렇다. 는 ㅌ자로 시작하니까) 평점은 10점 만점이네. 예나 지금이나 나는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듯. 1995년도작이니까 고등학교 졸업하고 본 영화로, 내게는 두 가지 추억을 남긴 영화다. 가 내게 남긴 두 가지 추억 ① 내 생애 처음으로 남자 둘이서 본 영화② 영화 끝나고 박수 친 영화 그 때 누구랑 봤는지까지 기억난다. 같은 고등학교는 아닌데, 독서실에서 친해진 대동고등학교 녀석인데 갑자기 이름..
변호인: 故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워지는 영화 나의 3,324번째 영화.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이제서야 봤다. ㅠㅠ 너무 보고 싶어서 동생이랑 심야에 보러 갔다. 지난 달은 너무 바빠서 시간이 안 났고, 이번 달 조금 숨 돌리고 나서 보게 되었다. 본 다음에 바로 리뷰를 못 적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이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다 보니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를 찾아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쉽게 나오네. 어느 분이 아주 자알 정리를 해놓으셔서 말이다. 그래서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의 링크 주소로 대신한다.(네이버에도 제대로 된 블로거가 있긴 있구나~) - 영화 '변호인' 노무현과 부림사건의 모든 것 - 노무현을 그린 영화 '변호인' 어디까지가 실제일까? 보통 실화 기반이라고 하면 찾아보고 정리할텐데 정리를 너무 잘 해둔 포스팅..
스타트렉 다크니스: SF 오락 영화는 이래야 한다는 걸 보여준 영화, 초강추 나의 3,229번째 영화. 말이 필요없다. 봐라. 초강추하는 바이다. 요즈음 영화들 어지간하면 2시간 넘는데, 2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 중에 지루한 부분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는 2시간 12분이란 러닝 타임이 짧게 느껴졌을 정도다. 그만큼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긴박하면서도 호흡이 빨랐던 영화였다. 스토리도 괜찮았고, 볼 거리도 많아 올해 본 영화 중에서는 가장 재밌었던 영화로 기억될 듯. 개인 평점 10점 만점 준다. 그러고 보니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첫 10점 만점짜리 영화네. ^^; 스토리 속에 녹아든 비주얼 는 예고편만 봐서는 어떤 내용인지 알기 힘들다. 와 같이 SF 오락물은 비주얼한 임팩트에 많이 치중하면서 스토리는 뻔한 경우가 많은데(선이 악을 이긴다는 거 아니겠냐고), 는 볼 거리는..
12인의 노한 사람들: 참 많은 걸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걸작 (1957) 나의 3,131번째 영화. 매번 영화 꼴리는 대로 보다가 고전 명작들은 한 주에 하나씩 보고 연재하기로 맘 먹고 본 첫번째 고전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고전을 안 본 건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보기로 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는 거. 에 대한 사전 지식 전혀 없이 일단 봤다. 내가 모아둔 고전 명작들 중에서 하나 골라서 말이다. 근데 어우~ 이거 걸작이다. 내가 걸작이라고 하는 건 단순히 영화사적인 의미가 있다 뭐 그런 거 아니다. 대중적이면서도 좀 깊이가 있다 즉 생각해볼 만한 게 있다는 거다. 철학적이어야 한다는 얘기지. 그렇다고 해서 어려우면 안 된다. 그러면 대중적이지 못하니까 말이다. 간만에 개인 평점 10점 만점을 준다. 참고로 아래 내용에 스포일러 없다. ^^;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
도가니: 콘텐츠의 힘을 보여준 영화 나의 3,044번째 영화. 공지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 공지영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소설은 역사 소설이 아닌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아서 이런 내용인지 몰랐다. 영화를 봤다고 해서 란 소설을 읽어보고 싶지는 않지만 원작 소설과 얼마나 다른지 게다가 실제와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궁금하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어쩜 세상에 이럴 수가 있을까 싶은 생각에 치가 떨리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너무 가슴 아팠다. 만약 내 자식이 저랬다면 하는 생각에 감정 이입이 되다 보니 더욱더 그랬던 듯 싶기도 하고. 그래도 란 영화 덕분에 비록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잘못된 과거를 바로 잡기 위한 움직임이 있는 게 고무적이다. 이런 게 진정 콘텐츠의 힘이 아닐까 싶다는 생..
뉴욕: 다인종 국가 미국의 9.11 사태 이후의 이면을 그린 인도 영화 나의 2,967번째 영화. 간만에 10점 만점을 주고 싶은 영화다. 2009년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인도 영화인데 인도인 즉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방인의 입장에서 9.11 사태 이후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그리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꼭 미국을 비난한다는 관점이라고 보이진 않는다. 9.11 테러 이후에 벌어진 일련의 일들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겼고,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이 있다는 걸 알리는 데에 초점을 맞춘 듯. 그건 마지막 부분의 대사에서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영화는 전혀 무겁지 않다. 초반에는 오히려 무겁다기 보다는 스쿨 로맨틱 무비와 같이 발랄하기까지 하다. 이 때문에 오히려 그들 사이의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이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너..
아바타: 이모션 캡처 + 아름다운 배경 + 진지한 메시지 + 적절한 로맨스 = 강추 나의 2,892번째 영화. 연말까지 개봉되는 기대되는 영화 6편 중에 5번째의 영화로 개봉일인 12월 17일에 봤는데 이제야 리뷰 올린다. 사실 12월 17일 전날 2시간 밖에 못 잤지만 예매를 해둔 탓에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보러 간 지라 영화가 재미없었다면 졸 수 밖에 없었는데(실제로 난 영화관에서 자고 나온 적도 있다. ^^) 는 기대 이상의 만족을 준 영화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매 장면 모두가 다 맘에 들었다고는 할 수 없다. 2시간 42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 중에는 다소 지루한 부분도 조금씩 있었지만 스토리를 생각하면 지루한 부분이라고 할 수는 없을 듯 싶다. 내가 지루한 부분이라고 하는 건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보다가 잠깐이나마 졸았던 부분인지라... ^^ 어쨌든 이 영화..
국가대표: 실화라서 더욱더 감동적이었던 10점 만점의 영화 나의 2,878번째 영화. 한국 영화 별로 안 보는 나인데 는 정말 감동이다. 10점 만점의 10점. 올해 6월 20일 10점 만점짜리 영화 이후로 간만의 10점짜리 영화다. - 똥파리: 웰메이드 한국 영화 원래 나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좋아한다. 같은 스토리라 하더라도 실화라면 감동이 배가 되는 듯.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의 모든 것들이 다 사실(Fact)는 아니라 할지라도(극적 구성을 위해서는 그럴 수밖에) 말이다. 비인기 종목, 스키점프: an unpopular sport, ski jump 아마도 이 영화를 보면서 이 해설자의 입장이 우리의 입장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정부의 지원도 미미하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메달권 진입이라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그러니 아무도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