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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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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구리 3쿠션 월드컵: 3쿠션 탑 랭커들의 경기를 직접 보니 동영상에서 보던 거랑 많이 다르네 지난 주 금요일에 당구장에 갔더니 임윤수 프로님이 나더러 구리에서 열리는 3쿠션 월드컵 대회 보러 안 가겠냐고 그러신다. 일전에 내가 언급했기도 했었기에 그걸 잊지 않고 얘기해주신 듯. 여튼 임윤수 프로님은 참 좋으신 분이다. 당구장에 있는 소파에 앉아서 독서하시는 모습도 종종 보이시고. 보니까 최근에는 을 읽고 계시더라고. 좋은 책이쥐~ 나는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고 말이다. 여튼 그렇게 해서 토요일 아침 8시 30분에 당구장 지하 주차장에 모여서 구리로 이동했다. 경기는 10시에 열리지만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 말이다. 물론 입장권은 임윤수 프로님이 지원~ 쓰바라시~ 내 생애 첫 3쿠션 세계 대회 관람 구리시체육관 도착. 일산에서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왔더니 얼마 안 걸린다. 나는 2시간 밖에 못 자고..
당구 동호회 내 토너먼트 8강 진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당구 동호회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다. 이 때문에라도 지난 번에 언급했듯이 난 수요일에 일을 잘 안 한다. 그렇다고 아예 안 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이리 저리 전화와도 거의 받지 않는다. 받을 수가 없지.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데 말이다. 나중에 확인이야 하겠지만서도. 여튼 어제 수요일 정모에서 첫 게임은 16강전으로 치뤘다. 보통의 경우, 연습 좀 하고 치는데 나는 요즈음에 연습구 잘 안 친다. 내가 게임 전에 연습구를 잘 안 치는 이유 연습구 때는 잘 되다가 정작 경기에서는 잘 안 되는 경우 겪어보면 알 것이다. 당구도 멘탈 게임인지라 연습구 때와 경기 때는 마음이 많이 다르다. 상대가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그만큼 부담감을 갖고 치게 된다는 게지. 그래서 나는 연습구..
당구 토너먼트 16강 오늘이구나 당구 동호회에서 진행하는 토너먼트 16강이 시작되었다. 나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는데, 오늘 16강을 치를 예정이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정기 모임이 있는 날인지라. 상대는 16점의 머리 희끗하신 분이신데(동호회에서는 닉네임에다가 뒤에 형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나이 차가 20살 정도 차이 나도 다 형이다 ㅋㅋ) 원래는 나나 그 형이나 다 대대에서 15점을 놓고 치다가 최근에 수지 조정해서 그 형은 16점 나는 17점이다. 그래도 상관없는 게, 15점 놓고 칠 때라고 해도 이기려면 내가 상대보다는 한 개를 더 쳐야 이겨야 하는데 수지가 조정된 지금도 매한가지거든. 상대가 7개 치면 난 8개 식으로 하나씩만 더 치면 무조건 이긴다. 물론 같게 치면 무조건 내가 지지. 그거 하나는 달라. 그러나 기존에 그 ..
16강 확정된 날 16강 때의 사진이다. 사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흑백으로 해서 뭐랄까 광복이 된 날의 느낌을 살리려고 했는데 전혀 아니다. 그 때의 느낌을 간직하려고 사진을 찍었다. 사실 그 날 본 여러 모습들은 거의 광란이었다. 16강 진출이라는 대단한 사실이 감격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때였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해소할 곳 없는 고등학생들이 이 때다 싶어서 (아마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경사라 할 만 했으니) 별의별 난동을 벌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된다. 사실 누가 그렇게 했다면 그것이 촉진이 되어 너나할 것 없이 남녀노소 모두 한반도가 흥분한 때라 그럴 만도 했긴 했지만... 그 날 본 몇몇 장면 중에서 기억 나는 것은, 차량 위에 올라가서 뛰어 놀던 모습 (차주인은 정말 가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