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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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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슬픔보다는 아름다움으로 기억되는 영화 2011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 보았던(TV를 안 보는 나지만 유투브 영상은 많이 찾아보는지라 유투브 영상을 통해 봤던)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의 다큐. 나는 처음에 KBS 인간극장 방영분을 편집해서 극장판으로 만든 줄 알았다. 눈물 흘리게 만드는 영화, 수건을 준비해야만 하는 영화라는 얘기를 하도 들었는데 내가 예전에 봤던 KBS 인간극장은 그런 다큐가 아니었는데 싶었지. 를 보고 나니 이유를 알겠더라. KBS 인간극장에 나온 일부도 있지만 그 이후의 얘기들 좀 더 자세히 얘기하면 조병만 할아버지의 죽음까지를 다룬 다큐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죽음. 그것을 나는 꼭 슬프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순리다. 지극히 당연한. 그래도 살면서 이런 삶을 살기가 쉽지는 않을 거라 본..
캘리그래피(Calligraphy) 전문가가 적은 붓글씨 '선데이 서울' 작년에 월전 서예아카데미를 수강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강의를 하셨던 분이 KBS 아트비전의 김성태 선생님이셨지요. 보통 서예를 하시는 분들은 상대에 대한 존칭으로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저도 그 때 제 아호가 경산(擎山)인지라 경산 선생이라고 불렸었지요. 아무래도 한글을 이쁘게 쓰는 데에는 붓글씨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KBS 드라마의 캘리그래피를 담당하셨던 분인 만큼 직접 시연까지 해주셨는데 그 때 쓴 붓글씨는 수강자들에게 돌아갔는데 몇 점 없었기 때문에 저는 가져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만, 석헌 양용주 선생님께서 챙겨주셔서 저도 한 점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선데이 서울'이네요. 홍대 북카페 '토끼의 지혜' 카운터에 있던 잡지명. 그래도 곱게 접어서 보관해두고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