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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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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90: 론다 로우지 vs 벳지 코헤이아 0.이번 경기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미스 매치였다고 본다. 론다 로우지가 강했다고 보기 보다는 상대가 약했다고 본다. 이건 다음의 두 가지로 알 수 있다. 첫째, 론다 로우지의 경기 전적상 대부분 암바로 끝내곤 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펀치로 인한 KO승을 거뒀다. 둘째, 상대는 UFC에서 그닥 괄목할만한 경기 전적을 쌓지 못한 검증되지 않은 그러니까 챔피언 타이틀전에 도전할만한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니 론다 로우지와의 갭 차이가 많았던 게지. 1.그러면 왜 이런 경기가 성사되었느냐? 사실 여성 밴텀급에서 론다 로우지의 상대가 없다. 다 깨졌으니. 그나마 비교해볼 수 있는 상대가 미샤 테이트와의 경기인데 왜 그러냐면 이 경기만 유일하게 3라운드까지 간 경기였으니까. 미샤..
UFC Fight Night 51: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안토니오 실바 어제 UFC Fight Night 52 생중계 보면서 간만에 지난 경기들 찾아보다 발견. 못 봤었는데 경기 했었구나. 나름 가끔씩 앞으로 어떤 경기가 있는지 훑어보곤 하는데, 까먹었다는. 포스터 보면 안토니오 실바 고릴라 같다. ㅋㅋ 그리고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짧은 머리가 훨씬 잘 어울린다. 유리턱으로 알려진 안드레이 알롭스키고, 기존에 둘은 한 번 붙었던 적이 있었기에 경기 결과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쉽게 끝날 거는 더욱더 예상하기 힘들었을 듯. 개인적으로 안토니오 실바 선수를 현 헤비급 선수들의 탑 5 안에 꼽지는 않지만 탑 10 정도는 되는 선수인지라 그리 만만하게 질 선수는 아닌데 허무하네. 이번 경기 덕분에 UFC에 복귀하고 단 2 경기 만에 탑 10 안에 들게 된 안드레이 알롭스..
UFC Fight Night 52: 마크 헌트 vs 로이 넬슨 이번 UFC Fight Night 52는 생중계로 봤다. 요즈음 너무 바쁜 와중에 몸에 무리가 가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좀 여유를 가지려고 토요일에 내도록 잠자다가 일어나서 늦은 점심 먹으면서 경기 있는 걸 알고 생중계로 봤다는. 이번 UFC Fight Night 52 경기는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렸는데, 여기 Pride FC의 추억이 깃든 곳이 아니던가? K-1이란 입식 타격기와 Pride FC란 종합 격투기를 거쳐 UFC에 입성한 마크 헌트이기에 일본에서도 마크 헌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더 높을 거라 예상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마크 헌트를 오래동안 지켜봤기 때문에 마크 헌트가 이기길 내심 바라고 있긴 했지만 파이팅 스타일, 체구, 나이 모든 면에서 비슷했던 두 선수고, 헤비급에서..
UFC Fight Night 37: 김동현 vs 존 해서웨이 변했다. 김동현의 파이팅 스타일이. 오우~ 정말 멋지다. 상대 선수가 김동현 같이 계속 밀어부치고, 맞아도 덤비라고 하면서 계속 들어오고 그러면 무섭겠다. 사실 김동현 선수의 경기를 잘 보지 않았던 이유가 그의 경기가 다소 지루했었거든? 근데 이번 경기는 얘기가 틀리다. 이런 식으로 경기 운영한다면 그의 팬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KO승도 그렇지만 백스핀 엘보우로 KO승을 따냈다는 건 정말. 이 기술로 KO승을 낸 선수 난 아직 본 적 없다. 1라운드 1라운드에서 보여준 김동현의 파이팅. 놀라웠다. 예전의 김동현 같지가 않았던. KO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으나 상대도 만만찮았던 듯. 2라운드 3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도 뭐 김동현이 우세하다 본다. 물론 1라운드에 많은 펀치를 쏟아내어 김동..
UFC Fight Night 30: 료토 마치다 vs 마크 무뇨즈 료토 마치다의 미들급 데뷔전으로 작년 10월에 열린 경기인데 이제서야 봤다. 라이트헤비급에서 미들급으로 전향하면서 살을 빼서 그런지 근육의 데피니션이 예전보다 훨씬 뚜렷하게 보인다. 라이트헤비급에서도 정상급 실력을 가진 료토 마치다지만 미들급에 적응이 어느 정도 된 듯 싶다. 이제는 라이트헤비급에서 정상에 올랐었던 만큼 미들급에서도 차곡차곡 위로 올라가는 일만 남은 듯. 최근에 미들급의 철옹성이었던 앤더슨 실바가 무너지고 난 다음에 크리스 와이드먼이 현재 챔피언으로 있지만 이제 미들급도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형국이다. 이번 경기는 친구이면서 경기에 임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존 존스와 라샤드 에반스와 같이 앙숙이 되는가 하면 이렇게 경기를 하고서도 멋진 사례를 만..
UFC on Fuel 8: 반더레이 실바 vs 브라이언 스탠 UFC on Fuel 8의 메인 이벤트는 반더레이 실바와 브라이언 스탠의 경기인데 이 경기 상당히 재밌다. 난타전인지라. 난타전하니까 떠오르는 경기가 있다. 프라이드 무대에서 반더레이 실바와 댄 핸더슨이 가졌던 경기. 이 또한 난타전이었던지라. 그 당시에는 댄 핸더슨이 항상 뭔가 아쉽게 지고 하는 비운의 선수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 ^^; 여튼 이 경기 참 재밌긴 한데, 반더레이 실바 예전과 달리 자주 쓰러지는 모습을 연출하네. 쩝. 그래도 자신의 팬이 많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경기인지라 나름 각오 단단히 하고 나왔을 듯. 원래 반더레이 실바가 분위기를 좀 잘 타는 선수 중에 하나 아닌가? 그래도 KO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요즈음 승보다는 패가 많은 자신에게도 고무적인 경기가 아니었..
UFC 104: 비토 벨포트 vs 리치 프랭클린 요즈음은 저작권 때문에 풀 경기 영상 자료는 잘 안 올라오는 듯하다. 어쨌든 나는 풀 경기를 봤는데 이대로는 비토 벨포트의 광속 펀치가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는 비토 벨포트의 팬이다. 전성기 시절의 그를 보아았었기 때문에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러나 최근의 그의 경기는 팬으로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특히나 알리스타 오브레임(내가 좋아하지 않는 선수 중에 하나)에게 연속으로 진 게 눈에 밟힌다. 리치 프랭클린이 강한 상대임에는 이의를 달지 않지만 카운터로 들어간 것 때문에 아직 부활을 예고하기는 힘들다. 허나 비토 벨포트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UFC(비토 벨포트는 한 때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다.)에서 통쾌한 KO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할 만..
M-1 Affliction Banned: 비토 벨포트 vs 테리 마틴 간만에 화끈한 KO로 예전의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준 비토 벨포트다. 근데 최근 경기들을 보면 비토 벨포트의 파이팅 스타일이 예전과는 달리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하면서 아웃 복싱 스타일로 바뀐 듯 하다. 복싱 배우면 다 그런가? 노게이라 형제들도 그렇고...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두 번씩이나 패하면서 참 비포 벨포트 팬인 나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이번 경기는 꽤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자신의 격투기 우상이 바로 비포 벨포트였다고 한다.)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기량 면에서 비토 벨포트가 훨씬 한 수 위다. 아직 MMA에서 플라잉 니킥을 사용해서 상대에게 제대로 충격을 주는 경우는 못 본 듯 한데 이번 경기에서 비토 벨포트 플라잉 니킥을 썼다는... 멋져~ 완벽한 KO승을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