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ideFC

(12)
프라이드 오프닝 음악: 스포츠 배경으로는 제격인 듯 지금은 없어진 단체 PrideFC. 한 때 PrideFC에 매료되었을 때에 항상 오프닝 음악으로 나오던 이 음악을 구하려고 이리저리 뒤졌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구해서 당시에는(3~4년전) 내 핸드폰 벨소리로 지정하기까지 했던... 당시에 핸드폰 벨소리가 세 개였는데 하나는 프라이드 오프닝 음악, 다른 하나는 반드레이 실바의 등장 음악인 Darude의 'Sandstorm', 마지막은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의 등장 음악인 Era의 'Enae Volare Mezzo'였다. 지금에야 모두 다 Linkin Park로 바꿨지만... 이 오프닝 음악이 나오면서 일본말로 선수들을 소개하곤 했다. 이 음악만 들으면 나는 그 때의 장면들이 떠오른다. 마치 Darude의 'Sandstorm'을 들으면 저절로 두 손을 모으고 ..
[MMA] Pride 34 : 아오키 신야 vs 브라이언 로안노 떠오르는 신예 라이트급의 아오키 신야의 경기다. 그의 그래플링 기술은 참 재미있다. 유연성과 라이트급에서만 볼 수 있는 스피드가 합쳐져 여타의 그래플링이 지루한 반면에 아오키 신야의 그래플링은 재미있고 스피디 하다. 그의 경기 스타일은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닮았다. 그렇기 때문에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단점과도 같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바로 파워다. 스피드와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도 파워에서 밀리는 경우에는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효도르에게 밀린 것과 같은 경우가 생길 듯. 그러나 라이트급의 범위가 정확히 어디서부터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헤비급과 같이 많이 차이 나지는 않는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같은 체급의 격투가라도 파워풀한 펀치의 소유자와 같은 경우이면서 그래플링을 잘 이해하고 밸런..
[MMA] Pride 34 : 히카르도 아로나 vs 소쿠쥬 '아프리카의 어쌔신'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소쿠쥬의 프라이드 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Pride 33 에서 호제리오 노게이라를 꺾더니 이번에는 히카르도 아로나마저 꺾다니... 브라질리안 탐팁의 미들급 정상급 선수 두 명이 한 선수 그것도 신예에게 꺾였다. 이 신예 선수가 속한 곳이 공교롭게도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는 악연이 많은 현 미들급 챔피언 댄 핸더슨이 있는 팀 퀘스트다. 사실 댄 핸더슨도 호제리오 노게이라에게 진 경험이 있는 선수인데... 한 때 미들급의 절대 왕자로 군림했던 반드레이 실바를 꺾고 이번에 새로운 미들급 왕좌에 오르게 된 댄 핸더슨이지만 이렇게 되면 조금 유리한 상황이 생긴다. 우선 블라질리안 탐팁 선수들은 아마도 복수의 날이 댄 핸더슨이 아니라 소쿠쥬로 갈 듯이 보이고 이것이 댄 핸더슨..
[MMA] 선수소개 : 반달레이 실바 1. 반드레이 실바 MMA Record 40전 31승 7패 1무 1무효 Pride Record 29전 23승 4패 1무 1무효 Title 前 Pride 미들급 Champion Pride 미들급 GP 2003 Champion Styel 무에타이(Muay Thai), 주짓수(Ju Jitsu) Black Belt Nation Brazil Team 슈트복세(Chute Boxe) 아카데미 2. 패배 전적 경기 상대 결과 년도 IVC 2 아투르 마리아노 (Artur Mariano) TKO 1997 UFC 비토 벨포트 (Vitor Belfort) TKO 1998 UFC 25 티토 오티즈 (Tito Ortiz) 판정 2000 Pride 마크 헌트 (Mark Hunt) 판정 2004 Pride 히카르도 아로나 (Rica..
[MMA] Pride 33 :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vs 마이클 루소 개인적으로 세르게이 선수를 좋아한다. 그 이유는 프라이드 첫무대 데뷔때부터 꾸준히 그가 잘 하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보통은 첫무대 데뷔해서 인상적인 경기를 하지 않고서는 사람들에게 각인되기는 쉽지 않다. 물론 첫무대 데뷔 소개 동영상에서 '러시안 탑팀'에서 효도르를 잡기 위해서 보낸 병기라고 소개는 하고 있었으나, 워낙 소개 동영상을 잘 만드는 프라이드 인지라. 경기 스타일이 맘에 들었고 GP에서 세미 슐츠와의 경기에서 많은 이들에게 기억을 남길 만 했던 세르게이였다. GP 에서의 노게이라와의 대전에서는 사실 무승부로 볼만한 대결이었고 (이 말은 노게이라가 완승했다라고 볼 수 없는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 이후로도 계속 잘할 거라 생각했는데, 오브레임, 알렉산더에게 지면서 조금은 상승세에서..
이번 프라이드는... 생중계로 못 봤다. 아쉽게도... 항상 프라이드를 할 때는 생중계를 봐야 되었던 나인데... 이유는 케이블방송을 끊어버렸다. 이사하면서... 원래 TV 좋아하지도 않지만 케이블방송 연결되어 있으면 Mnet, XTM, tvN등 몇가지 프로그램을 돌려서 보게 된다. 예를 들어 9시 뉴스를 보고 난 다음에 채널 돌리다 보게 되고 보고 나서 다시 또 다른 채널 보게 되고... 그래서 아예 끊어 버렸다. 어제 동생이 와서 하는 말. "프라이드 봐야지." 음... 생방송 못 보는데... 결국 오늘 저녁이 되어서야 정리할 꺼 더 정리하고 마트 한 번 더 갔다가 프라이드 경기 동영상 UCC 사이트에서 보게 됐다. 어떻게 될까 하는 긴장감이 없었던 게 사실인데 경기 결과를 알고 보게 된 것이 원인이리라. 검색하다 보니 ..
[MMA] Pride 33 : 고미 다카노리 vs 닉 디아즈 참 어이없이 당했다. 어느 누구도 그 때에 풋초크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을까. 그나마 챔피언 방어전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다만 고미는 자신감도 좋지만 항상 이런 갑작스런 서브미션에 조심해야될 듯 하다. 라이트급에서는 이런 서브미션들이 종종 나오는게 아무래도 체중 때문에 더 유연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동영상이 1라운드 마지막 부분부터 시작되서 1라운드 처음부터는 몰랐지만 고미가 가드를 오픈하고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 1라운드에 이미 내 상대가 아니라 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거니와 미국에서 하는 프라이드 경기라 쇼맨쉽을 발휘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자신을 믿었던 것일까 아니면 정말 운이 없었던 것일까. 라이트급에서 파워와 스피드와 맷집을 두루 갖춘 고미가 어이없이 당하는 것을 보며 고미는 앞..
[MMA] Pride 33 : 반달레이 실바 vs 댄 핸더슨 의외의 결과를 가져온 프라이드 33이다. 메인 매치인 실바와 댄 핸더슨의 경기. 난 개인적으로 실바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그건 실바는 프라이드 측에서 띄워준 경향이 강하고 실바의 실제 능력보다 더 높이 있었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의외의 결과라고 하는 것은 미들급 타이틀전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실바와 핸더슨이 7년 전에 미들급에서 경기를 가진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댄 핸더슨도 만만찮은 실력이라고 이해할 것이다. 사실 나도 그 경기는 정말 프라이드 경기 중에서 잊지 못할 명경기였고 내가 심판이 아니라 어디서 포인트를 주는 지는 몰라도 무승부라 해도 될 만한 경기였다. 댄 핸더슨의 실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웰터급으로 전향하고 웰터급에서 계속 체중 관리하면서 경기를 했던 핸더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