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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패러독스: 흥미로운 타임 슬립 영화,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호불호가 분명히 갈릴 듯한 영화라 본다. 타임 슬립 영화인데, 좀 독특하긴 해. 근데 이게 말이 되냐는 식의 논리로 접근하면 별로라고 할 거고, 그게 아니면 괜찮다고 할 듯. 내용을 잘 언급하지는 않는 나지만 이 영화는 내용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어떤 얘기를 할 수 없을 듯 하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 안 본 사람이면 보지 말길. 사람도 자웅동체가 있더구나 의 주인공은 자웅동체다. 영화다 보니 이거 픽션이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정말? 싶은 생각에 찾아보니 진짜 있다! 어떤 정보는 2000명 중에 1명 정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거 생각보다는 많잖아? 싶어 검색을 해봤는데 출처가 만화더라는. 그 만화 못 봐서 내가 모르겠지만 글쎄 나는 못 믿겠네. 확실한 근거가 아닌 이상은 그런 얘기가..
브라질: 현대 사회 시스템을 풍자하면서 비판한 영화 (1985) 를 보고 나랑 영 맞지 않는 코드의 감독이라 생각했던 테리 길리엄의 작품이지만 아래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영화인지라 챙겨봤다. - 20세기 영국 영화 베스트 100 (24/100)- Times지 선정 세계 100대 영화 (39/100)-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165/250)-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271/1001) 근데 이 영화는 와는 좀 다르네. 1985년도 작품이라 그 당시가 어땠는지를 떠올리면서 봤는데, 분명 그 때보다는 미래 사회를 그린 거 같은데 또 꼭 그렇지만은 않다. 왜냐면 애플의 매킨토시가 1984년에 처음 나왔거든? 1985년도 작품이라고 하면 1984년도에 제작이 되었을 거고 그렇다면 그 당시에도 PC라는 개념이 있었을 거라 보는데, 에 비춰진 PC(..
더 라스트 쉽 시즌1: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만든 블록버스터급 미드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만든 미드인지라 미드도 블록버스터급이다. 그래도 제작비는 이나 에 비할 바는 안 되는 1,400만 달러. 요즈음 간간이 뉴스에 나오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이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무정부상태가 되는 그런 에피소드다. 이런 류의 에피소드는 사실 영화에서 꽤 나왔던 에피소드여서 식상할 지도 모르겠지만, 은 설정이 특이해서 재밌다. 바이러스 때문에 군함으로 피신해서 백신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 백신 개발을 위해 나단 제임스 호에 박사들을 투입시키고, 나단 제임스 호에게는 엉뚱한 미션을 준 것. 나단 제임스 호는 사실 박사들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샘플을 북극에서 채취하기 위해서 보낸 것이었는데, 이를 비밀리에 수행하기 위해서 나단 제임스 호에겐 엉뚱한 미션..
타이런트(Tyrant): 지금까지 본 미드 중에 최고, 강추 즐겨보던 도 끝나고, 도 끝나고, 는 이제 현재 방영되는 족족 보고 있고, 볼 미드 없나 해서 봤는데 우워~ 이거 진짜 제대로네. 지금까지 내가 본 미드들 중에서 역대 최고라고 일컫는 건 였다. 근데 이 는 를 뛰어넘는다. 정말 정말 잘 만든 미드. 강추! vs 둘 다 정치 드라마다. 근데 내가 그렇게 극찬한 보다 가 낫다고 하는 이유가 뭐냐? 이유가 있으니 그런 거 아니겠냐고. 우선 는 리얼한 정치 드라마지만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네 정치를 보는 듯 느껴지긴 하지만 이런 걸 보고 뭘 배울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는 거다. 이게 정치야? 당연히 받아들이고 정치를 하려면 이래야 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너무나도 리얼하게 잘 그려내고 있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몬티 파이튼의 성배: 싸이 말춤의 원조가 된 영화 (1975) 고전은 리스트에서 있다고 하면 내용이 어떤지 사전에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믿고 보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 모양이다. 와~ 이런 영화 처음 봤다. 이 영화 아주 골때린다. 라고 해서 중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사적인 영화라 생각했는데, 이런 코미디가 없다. 그렇다고 정말 웃기냐? 웃기긴 해. 근데 그 웃음이 웃겨서 웃는다기 보다는 어이없어서 웃게 되는 실소란 얘기지. 정말 골 때리는 영화였다. 물론 이러한 웃음 코드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기가 막히더라고. 이게 영화야? 장난이야? 이게 70년대 개그 코드야? 어이 없었심. 그래서 별로 할 말이 없네. 그냥 어떤 개그 코드가 나오는지 생각나는대로 정리만 할란다. 어이없는 개그 코드 ① 초반 자막초반에 자막 보잖아? 그러면 의..
모노노케 히메: 애들 애니인데 애들이 이해할라나 싶은 애니 (1997) 일본 애니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안 봤던 건데, 요즈음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 볼 영화가 없다 보니 오래된 영화들 챙겨보다가 볼까? 싶어서 봤던 애니다. 아래 리스트에 있길래 말이다. -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163/250)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하면 떠오르는 게 인데, 어릴 적에 TV를 통해서 봤던 추억 때문이다. 나머지는 개인적으로 별로여서 딱 머리 속에 떠오르지 않거든. , , , 정도 봤는데 내 평점은 별로 안 좋다. 내가 왜 일본 애니를 선호하지 않는지 알겠지? 나랑 안 맞아. 내 취향이 아니란 얘기. 근데 이건 조금 얘기가 틀리네. 이거 애들 애니 맞아? 캐릭터 설정이나 그런 게 좀 눈에 띄어서 말이다. 애들이 보기에는 그런 걸 알아내기가 힘..
알제리 전투: 다큐멘터리와 같은 느낌의 사실적인 전쟁 영화 (1966) 비록 오래된 영화이기에 사운드 효과가 옛스럽긴 하지만(왜 오래된 영화 보면 총소리가 피융~ 하면서 똑같잖아. 총구에서는 불꽃 나오고) 1960년대 영화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크게 거슬리지는 않을 듯. 그래도 스토리는 괜찮다. 사실 스토리야 뻔하고 틀에 박혀 있지만, 가 좀 다르게 느껴지는 건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이 여겨지는 구성이 눈에 띄기 때문. 그게 감독인 질로 폰테코르보(아따 이름 어렵다)가 다큐멘터리 감독 출신이란다. 어쩐지. 그래서 영화를 보다 보면 몇년 몇월 몇일 몇시란 구체적인 시간이 자막으로 나오고 일련의 사건이 벌어진다. 마치 첩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같은 날 9시 53분에는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10시 12분에는 어떤 사건이 벌어진다...
인사이드 르윈: 코엔 형제의 담담한 음악 영화 2014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2014년에 개봉된 영화 중에 내가 놓쳤던 영화들을 골라서 봤다. 두 작품이 있던데, 하나는 고, 다른 하나는 이다. 은 코엔 형제의 작품이다. 코엔 형제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 가장 인상깊었다.(는 개인 평점 10점의 영화) 코엔 형제 작품을 보면 대부분 잔잔하다. 음악 영화라는 거 정도만 알고 봤는데, 음악 영화라고 하기는 무색할 정도로 너무 잔잔했다. 음악 영화라고 하면 떠오르기 쉬운 그리고 과는 전혀 다른 느낌. 메타포? 난 싫어~ 나름 진지하게 보는데 코엔 형제가 뭘 말하고자 했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더라. 최근에 내 블로그 어떤 영화의 덧글에 이동진이란 평론가의 글을 읽어보라는 권고가 있었다. 나는 지극히 대중적인 시각에서 스토리에만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