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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박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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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포테이토칩 뉴욕 사라토가 스프링스에 있는 문 레이크 로지의 요리사 조지 크럼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 1853년, 어떤 손님이 프렌치 프랑를 아주 얇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화가 난 그는, 감자를 웃음이 나올 정도로 얇게 저며서 갈색이 되도록 튀겨냈다. 그 손님은 아주 좋아했고, 그것을 본 다른 손님들도 다투어 같은 것을 주문했다. 소문은 점점 퍼졌고, 크럼은 마침내 포테이토칩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개업했다. 감각의 박물학 [ 내 리뷰 ]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작가정신
신체 접촉의 나라별 금기 일본 : 여자들의 목덜미를 만지는 것이 금기다. 태국 : 여자의 정수리를 만지는 것이 금기다. 피지 : 누군가의 머리칼을 만지는 것은 미국에서 처음 보는 사람의 생식기를 건드리는 것과 같다. 이런 금기 사항이 전세계적으로 허용되는 공통적인 두 가지 상황 1) 연인 2) 엄마와 아기 감각의 박물학 [ 내 리뷰 ]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작가정신
매춘부의 어원 부패를 의미하는 인도유럽 어족의 어근 'pu'의 다양한 변형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프랑스 : putain 아일랜드 : old put 이탈리아 : putta 스페인, 포르투갈 : puta 파생어로는 다음의 것이 있다. 부패한 : putrid 고름 : puts 곪다 : suppurate 스컹크 : putorius 16C, 17C 영국에서 스컹크는 매춘부를 비하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감각의 박물학 [ 내 리뷰 ]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작가정신
무의식적 접촉에 대한 세가지 사례 연구 퍼듀 대학 도서관 책대출 실험 퍼듀 대학 도서관에서 여자 사서가 사람들에게 책을 대출해주고 있다. 그녀는 무의식적 접촉 실험에 참여하고 있는데, 근무 시간의 절반은 평소대로 일하고, 나머지 절반에는 가능한 한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하면서 신체 접촉을 한다. 예를 들면 사서가 학생에게 도서 카드를 돌려주며 학생의 손을 가볍게 스치는 것과 같이 말이다. 조사원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 학생에게 도서관 이용에 대한 소감을 묻는다. 조사원의 질문 가운데는 사서가 웃었는지, 사서가 그의 몸을 건드렸는지에 관한 것이 있었다. 학생은 사서가 자신의 몸을 건드리지는 않았지만 웃었다고 대답한다. 사실 사서는 웃지 않았는데 말이다. 이 실험은 하루 종일 계속되었고, 곧 어떤 패턴이 드러난다. 사서가 슬쩍 몸을 만..
후각을 상실한 사람을 뭐라고 부르지? 청각을 상실한 사람 : 귀머거리 시각을 상실한 사람 : 장님 후각을 상실한 사람은? 예전의 내 두번째 블로그에 올렸던 것이었다. 병명으로는 후각상실증이라고 하는데 그런 사람을 뭐라고 부르는지에 대한 용어가 없었던 것이다. 이에 헤밍웨이님이 덧글로 좋은 표현이 있다고 알려주셨다. 청각을 상실한 사람 : 청각 장애인 시각을 상실한 사람 : 시각 장애인 후각을 상실한 사람 : 후각 장애인
문신을 하면 수명이 짧아진다 문신을 한 피부는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며, 문신에 사용하는 잉크에는 독성이 있어서다. 그래서 전신 문신을 한 사람들은 수명이 짧다. 나 또한 한 때 문신을 하려고 했었던 적이 있었다. 정말 하고 싶었다. 내가 용띠라서 쌍용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와 어깨를 물듯이 어깨에 입을 벌리고 있는 식으로. 주변에서 하면 후회하니 하지 말라고 하고 나면 돌이킬 수 없으니 하지 말라고 해서 미루고 미루던 것을 못했을 뿐이다. 난 원래 내가 하고자 하면 꼭 하는 성민데 돌이킬 수 없다는 말에 일단 움찔~ 내가 알기로 이런 일반적인 문신 외에 술을 먹을 때만 보이는 문신이 있다고 한다. 뭐 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는데 닭피 문신이라고 있단다. 이것으로 문신을 하면 술을 먹을 때 문신이 보인다는..
코에만 존재하는 신경세포 눈이나 귀의 신경세포는 한 번 다치면 다시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는다. 코의 신경세포는 인체의 다른 신경세포와 달리 약 30일을 주기로 재생된다. 냄새를 맡으면 냄새 분자는 비중격 뒤에 자리잡은 비강 속으로 흘러 들어가서 그곳 점막에 흡수되는데, 비강 점막에는 섬모라는 미세한 털이 있는 수용기세포가 들어 있다. 이 수용기세포 500만 개가 뇌의 후각 중추에 자극을 보낸다. 이런 세포는 오직 코에만 존재한다. 뇌의 신경세포는 한번 다치면 다시는 자라지 않는다. 출처 : 감각의 박물학 후각은 유전자 1000개가 작용해야 하지만 시각은 4개만 필요하다고 한다. 요즈음 시대에 우리는 시각에 의한 판단의 지배를 받는 시대이다. 유아들은 이성적 사고보다는 감성적 사고부터 발달한다. 뇌는 뒷부분(감각에 관련된 부분..
신체 접촉의 결핍은 뇌 손상을 가져온다 일리노이 대학의 원숭이 실험에서 발견한 사실이다. 실험은 다음의 세 가지 상황을 설정해서 시행되었다. 1) 접촉을 제외하고 모두 가능한 그룹 2) 하루중 20시간을 유리로 된 칸막이로 막아둔 그룹(4시간만 칸막이를 치워 서로 접촉 가능) 3) 완전히 고립된 그룹 이 원숭이들의 소뇌를 해부한 결과, 완전히 고립된 원숭이들(3 그룹)은 뇌 손상을 입고, 부분적으로 격리된 원숭이들(2 그룹)도 뇌 손상을 입었다. 더욱더 중요한 사실은 접촉만을 박탁당한 원숭이들(1 그룹)도 뇌 손상을 입었다는 사실. 이러한 뇌 손상은 원숭이들의 이상 행동으로 나타났다. 출처 : 감각의 박물학 1. 유머버전 결국 자주 접촉하란 말이야~ 애든지 어른이든지~ 애들과 같은 경우에는 뇌발달 단계 측면에서 감각적인 부분부터 발달이 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