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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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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이트: E.T가 생각났던 영화 나의 3,024번째 영화. 무슨 영화인지 사전 정보 없이 봤는데 외계인이 등장해(내가 볼 때 외계인이라기 보다는 괴물에 가깝다) 다소 놀랐던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영화가 였다. 는 내가 최초로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아니었나 싶은데 하도 오래 전에 봐서 줄거리는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때의 감흥은 기억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감흥이 사뭇 다르다. E.T는 귀엽기라도 하지만 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괴물이라서 그런가? 그래~ E.T는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지? 초반에는 다소 흥미 진진하게 펼쳐질 듯 했는데 결말이 다소 아쉽다. 주인공 조가 외계인에게 하는 얘기가 무슨 애어른도 아니고 좀 웃겼다는 거~ 그럭 저럭 볼 만하지만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개인 평점 6점의 영..
해운대: 이제서야 봤는데 영화 괜찮네 나의 2,863번째 영화. 사실 를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국민의 1/5에 해당하는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를 주변 사람들은 다 봤어도 나는 보지 않았다. 그 때문에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어서 영화를 볼 때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자꾸 생각났다. 내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인지라... 그래서 를 재밌게 보고도 그리 떠올리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그 놈의 연상작용~ 영화는 재밌었다. 별 내용 있겠냐 싶어서 봤는데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고 2시간이라는 다소 긴 러닝 타임동안 지루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나는 사실 한국 영화 잘 보지 않는다.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도 한국 영화는 어지간해서 보지 않는 편인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라 봤는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
마더: 엄마의 잘못된 집착의 끝,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사랑과 집착 나의 2,855번째 영화. 주변에서 괜찮다고 했다. 친한 친구가 이거 보고 한 번 해석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언제 한 번 봐야겠다 생각했다. 보고 나서 다소 주변의 반응 때문에 기대해서인지 실망했다. 실망했다 해서 영화가 재미없거나 별로였다는 건 아니다. 단지 기대만큼 생각해볼 여지가 많았던 영화는 아니었다는 것일 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 때 사랑과 집착이라는 두 키워드를 생각한 게 아닌가 싶다. 사랑이 과하면 집착이 된다. 물론 집착도 사랑의 일종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이 두 개의 키워드 내에 포함하는 행동에 있어서는 사람마다 기준이 제각각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보이는 사랑과 집착은 일반인의 상식 선에서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정도다. 김혜자가 보여..
Man vs Wild 시즌 1: 2편 유타주 모아브 사막 시즌 1의 2편에서는 물통과 칼과 부싯돌만 갖고 유타주에 있는 모아브 사막Moab Desert in Utah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번 편에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약간의 연출이 들어갈 수밖에 없구나 하는. 만약 부싯돌이 없다면? 칼이 없다면? 물 한 모금도 없다면? 이미 2편의 전제는 물통과 칼과 부싯돌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처한 상황에서 대처해나가는 게 너무 아구가 딱 맞는다. 영국 특수부대원인 베어 그릴스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항상 이렇게 아구가 맞아 떨어지지는 않을 듯. 물론 실제 상황과 거의 유사한 상황에서 생존법을 보여주는 것이고 능히 그럴만한 자질이 있는 베어 그릴스지만 다큐 속에서는 어느 정도 연출이 반영되었다는 점을 이번 편에서는 느꼈다. 그런다 해도 대단하다. 1) 뜨..
버그: 오랜만의 애쉴리 쥬드의 스릴러 나의 2,844번째 영화. 개인적으로 애쉴리 쥬드를 좋아하고 그녀가 나오는 영화 중에서 흥행한 영화가 대부분 스릴러라서 선택한 영화였는데 별로였다. 영화는 2006년도 작품인데 포스터의 글귀처럼 편집증은 전염된다paranoia is contagious는 게 영화 스토리의 힌트다. 개인 평점 10점 만점의 6점의 영화로 재밌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내용 자체가 좀 그래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애쉴리 쥬드: Ashley Judd 2007년도 이후로는 그녀가 출연한 영화가 없는 것을 보면 은퇴를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보니 그녀의 데뷔작은 크리스챤 슬레이터 주연의 다. 이 영화를 본 지가 벌써 17년 정도 되는 듯한데 이 영화로 데뷔했다니. 그녀가 출연한 영화 중에 흥행한 영화를 살펴보면..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 - 항상 뭔가 아쉬운 영화 나의 2,845번째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는 모두 다 봤지만 재미있을 것 같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아쉬운 영화라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종족간의 다툼이라고 하면 재밌을 법도 하지만 그렇다고 추천할 만한 정도로 재밌지는 않은 영화. 1편과 2편의 주인공인 케이트 베킨세일과 많이 닮은(그래도 케이트 베킨세일이 낫긴 하지만) 로나 미트라가 주연을 맡은 3편은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을 시놉시스와 흡사하다. 개인 평점 10점 만점의 6점.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이렇게 멋진 로봇(옵티머스 프라임)이 있을 줄이야 나의 2,843번째 영화. 1편과 비교해보면 장단점이 뚜렷한 2편이었던 듯하다. 2편보다 훨씬 더 현란한 CG이지만 다소 어지러운 느낌마저 들게 했었고, 너무 많은 로봇을 등장시키다 보니 Transformation을 할 때 카메라 워크로 처리한 부분 또한 보인다.(변형할 때 카메라가 이동하면서 변형하는 모습을 건물이 가렸다가 변형이 다 된 모습이 나오는 게 하나의 사례) 마치 인간인 듯한 옵티머스 프라임은 관객들을 짠하게 했지만 결말이 다소 싱거운 부분도 있었던 영화였다. 그러나 2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이 언제 다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본 영화였다. 개봉일에 보려고 기다리고 기다렸다가 본 영화였는데 영화관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 평점 10점 만점에 9점의 영화. 옵티머스 ..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다양한 로봇들이 볼 만했다. 나의 2,833번째 영화. 어느 누구라도 터미네이터하면 떠올리는 건 터미네이터 2편일 것이다. 최근에 나오는 영화들 속의 현란한 CG는 관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주긴 하지만 그래도 내 기억으로는 그 많은 SF 영화들 중에서 터미네이터 2편과 같이 박진감 넘치고 신선한 스토리에 마지막 장면까지 짠한 영화는 선뜻 떠올리기 힘들 정도다. 그런 터미네이터 2편이었기에 3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은 무척이나 컸었고 그만큼 실망도 컸던 게 사실이다.(터미네이터 3편은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그래서 4편이 제작된다는 얘기에도 그다지 기대감을 갖기는 힘들었다. 비록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챤 베일이 주연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크게 실망시키지 않은 영화였다 생각한다. 터미네이터 2편과 비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