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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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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살인: 두 명의 명배우가 콤비로 나오지만 내용은 그닥 나의 2,780번째 영화. 를 기억하는가? 기억한다면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를 잊지 못할 것이다. 에서 꼴레오네 집안의 형제로도 나왔던 두 배우. 정말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같이 나오는 영화라 내심 기대했지만 내용은 그다지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두 배우를 한 영화에서 봤기에 개인 평점은 8점이다.(내용은 8점 수준이 아니지만 ^^) 특수효과가 난무하는 SF 영화가 득세인 요즈음 시대에 뱃지와 권총만으로는 더이상 경쟁력을 갖기 힘든 것일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명의 명배우가 등장하지만 이제 그들도 너무 늙어버렸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영화였다. 특히 1940년생인 알 파치노는 예전에 너무 달라진 모습에(갑자기 늙어버린 듯) 당황스러웠다. 얼굴의 주름이 너무 많다. 알..
똥파리: 웰메이드 한국 영화 나의 2,839번째 영화. 개봉한 줄도 몰랐는데 우리나라에서 개봉을 했었나 보다. 아마도 곧장 내려온 듯 한데 이런 영화가 흥행 못한 게 퍽이나 아쉽다. 사회의 소외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의 삶인데 욕이 많이 나오고 폭력이 난무하며 TV 뉴스에서나 볼 듯한 가족 관계가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을 주고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기 힘들 순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면서 몰입할 정도로 재미있었고 짠하기까지 했던 영화였다. 개인 평점 10점 만점에 10점. 욕: Slander 주인공이자 감독인 양익준의 과거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내뱉는 욕이 정말 리얼하다. 욕을 많이 안 해본 사람이라면 이렇게 욕이 자연스러울 수가 없다. 담배를 피워도 담배 피는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담배를 피웠는지를 대충은 알 수 있는..
크로우즈 제로: 남자들의 로망을 한 껏 만족시켜줬던 나의 2,819번째 영화. 누적 판매 부수 3,200만부의 라는 만화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헬스장에 다니면서 포스터만 보고 3류 영화인 줄 알고 쳐다보지도 않다가 보고서 너무 재밌었던 영화로 기억한다. 만화책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토리다. 명성 높은 스즈란 고등학교의 1인자를 놓고 벌이는 열혈남아들의 이야기로 학원물인데 양아치들의 세계라고 보기 보다는 주먹으로 강자가 되기 위한 남자들의 로망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캠퍼스 블루스 이 영화를 보는 순간 고등학교 때 즐겨봤던 가 생각났다. 고등학교 캠퍼스의 로망이라고 하면 나는 항상 이 만화를 떠올린다. 물론 이후에 수많은 학원물 시리즈가 많이 나오지만 가 거의 시초격이 아닌가 한다. 시리즈가 나오면 수업 시간에 친구들과 돌려서 보곤 했던 ..
추적: 두 남자의 세 번의 게임 나의 2,720번째 영화. 1972년 작품인 동명의 영화를 엠마 톰슨의 남편인 케네스 브래너가(지금은 이혼했다.)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당시에 마일로 역을 맡았던 마이클 케인이 이 영화에서는 앤드류 역할을 맡았다. 지극히 한정된 공간에서 둘이 펼치는 마일로와 앤드류의 세 번의 게임이 이 영화의 메인 스트림인데 내용면에서는 꽤나 잘 만든 스릴러지만 그다지 재미가 없다. 개인 평점 6점. 마지막 게임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어서 내용은 얘기하지 않겠지만 마일로와 앤드류는 총 세 번의 게임을 한다. 그 중에서 마지막 게임이 애매한데 가만히 보면 총을 맞고 쓰러진 엘리베이터 속의 마일로지만 엘리베이터 어디에도 피는 발견할 수 없다. 첫번째 게임과 비슷하게 말이다. 결국 마일로는 죽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를 이해하기..
그랜 토리노: 인종을 넘어선 감동 휴머니즘 나의 2,803번째 영화. 실제로 보수주의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지만 무엇이든 장단점이 있듯이 보수주의도 장단점이 있다. 옛 것의 소중함을 알고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는 장점이지만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편견은 단점이듯이 말이다. 영화 속에서는 자신이 배역을 맡은 코왈스키가 그런 인물인데 인종에 대한 편견도 인간관계를 통해서 극복하고 오히려 자신의 유산을 물려줄 정도로 친해진다. 유산: 부의 세습 고리 영화 속에서 보면 코왈스키의 자식들이 나오는데 어쩌면 이 시대의 수많은 자식들을 대변해주는 모습이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나는 그렇게 교육 받지 않았고 내 가족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내 가족은 그렇지 않지만 친가쪽 형제들은 그런 면이 강해서 별로 상종을 안 하고 살고..
박쥐: 뭔 인간의 양면성? 난 전혀 와닿지 않더만 나의 2,832번째 영화. 박찬욱 감독하면 부터 떠오른다. 물론 그의 작품들 중에는 그다지 와닿지 않았던 작품도 많아서 가려서 보는 편인데(난 한국 영화는 어지간해서는 잘 안 보려고 한다.) 이번 작품은 개봉전에 칸느에 출품했느니 통과했느니 하는 말들이 많아서 뭔가 있나보다 하고 봤는데 꽤나 실망했던 영화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출신인 박찬욱 감독은 여기에 어떤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인간의 양면성: 선(善)과 악(惡)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하자. 몸은 피를 원하는데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고 마음을 다스리는 신부. 그게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이미 사람이라 할 수가 없는데 말이다. 겉보기에 사람..
박물관이 살아있다 2: 애들과 함께 보기에는 딱인 영화 나의 2,840번째 영화. 코믹해도 너무 가볍지 않나 싶다. 뭐랄까 뭔가 남는 게 없는 어드벤쳐물과 같아서 성인 대상의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싶다. 물론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타임 킬러용이라고 해도 그다지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닌 듯. 억지 웃음을 자아내게 하지만 결코 우습지 않았고 기발하다 생각하는 몇몇 장면이 있었지만 그게 다였던 영화였다.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2 - 션 레비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튜닝카는 별로였지만 재미있는 영화 나의 2,829번째 영화. 빈 디젤이 나온다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지 않다가 타임 킬러용으로 본 영화인데 생각보다 재밌다. 그래서 개인 평점 8점. 레이싱을 소재로 한 영화이긴 하지만 에서 나오는 태생 자체가 슈퍼카이기 보다는 튜닝으로 슈퍼카급으로 만든 차들이 나온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지만 퍼포먼스만큼은 슈퍼카급이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눈에 띄는 차들만 정리한다. 01. Nissan 240SX 02. Nissan Skyline GT-R34 03. Ford Grand Torino 이 차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란 영화에서 주인공 코왈스키가 아끼는 자동차로도 나온다. 나는 사실 디자인이 그래서 맘에 안 들지만 꽤나 유명한 차인가 보다. 04. Ford Mustang 에서 악당 경찰차로 나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