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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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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나 립 에센스: 독일제 천연 립 에센스 원래 나는 이런 거 별로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40대 즈음이 되면 건강 챙기게 된다. 입술이 자주 트는 거 같길래 날씨가 추워져서 그러나 싶어 립밤(?)이나 하나 사야겠다 했는데 지인이 좋은 거라면서 하나 준다. 독일제 천연 립 에센스인 로고나 립 에센스. 나는 로고나 로고를 보니까 롱고니가 생각나더라. 롱고니는 당구 관련 용품 판매하는 곳인데, 큐대가 유명하다. 이탈리아 회사. 여튼 천연 제품이라서 화학성분이 전혀 안 들어가 있다는데, 내가 잘못된 건지는 몰라도 국내 제품이라면 일단 의심하고 보겠지만 유럽 제품이라면 믿고 쓴다. 내가 잘못된 거? 응? 유럽에서도 천연 제품은 그닥 디자인에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하다. 제품 디자인이 깔쌈하지 못하네. 천연다운 느낌. 뭐 찾아보지는 않았다. 로고나란 회사..
세렉(Cerec) 시스템: 로봇이 세라믹 블럭을 깎아서 치아의 수복물을 제작하는 시스템 세렉 시스템을 내가 처음 본 게 2010년 1월 정도니까 딱 3년 전이다. 처음에 세렉 장비들을 보면서 참 신기하다 생각했었는데, 이후에 많은 치과에서 도입했다고는 하지만 내 생각보다는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하다. 아무래도 도입 비용도 만만치 않고, 도입을 해도 이에 대해서 홍보를 해야 하고, 홍보를 해서 고객이 내원한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치료(예를 들어 2도 충치 치료)인데 다른 재료들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다 보니 설득하는 게 쉽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이러다 보니 2도 충치 치료에 언급한 세렉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룰 필요가 있어서 3도 충치 치료 이전에 세렉 시스템부터 다룬다. 그나마 다행인 거는 오늘안치과에서는 세렉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장비도 풀 세트를 보유하고 있어서 ..
신간 도서 비교: 위키리크스(21세기북스) vs 위키리크스(지식갤러리) 작년과 올해 바쁘게 지내느라 책과는 담 쌓고 지내다가 최근에 재밌는 책 두 권의 책을 들었다. 공교롭게도 동시에 출간된 이 두 책은 제목이 로 같다. 비록 부제는 다르지만 말이다. 아직 두 책을 완전하게 다 읽어본 것은 아니고 무엇부터 읽어볼 지 발췌독을 하고서 적는 글이지만 발췌독만으로 두 책이 출간된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지식갤러리의 우선 지식갤러리의 는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이하 다니엘)가 저자다. 책에서는 저자를 위키리크스의 대변인으로 2인자로 활약한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걸 잘 들어보면 2인자라고 명명하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모순이다. 왜냐면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는 수평적인 조직을 주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을 2인자라고 하면 ..
인터립케(Interlubke): 벤츠의 나라 독일에서 만든 최고급 명품 시스템 가구 사실 가구는 남자들의 관심 영역이라기 보다는 여자들의 관심 영역이다. 그런데 남자지만 나는 한 때 인테리어에 관심을 두고 가구점, 소품점, 조명점을 드나들던 때가 있었다. 한 번 관심을 두면 끝을 보는 스타일인지라 당시에 논현동 명품 가구 거리도 지나다니면서 괜찮은 디자인이 있으면 이거 별도로 제작하면 더 싸게 들겠지라는 생각에 아이쇼핑도 많이 했었다. 그러다 결국 일룸 제품을 보고 맘에 들어 일룸으로 사버렸다. 이리 저리 조사하고 둘러보고 하다가 결국 산 게 일룸이었다. 아무리 별도로 제작해서 싸게 만든다 하더라도 그렇게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서야 네고 없는 정찰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샀는데 아직까지도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다. 현재까지 내 방에서 사용하는 책상과 책장이 바로 그 때 산 거다. 보..
작전명 발키리: 히틀러에 대한 장군들의 쿠테타 [강추] 나의 2,781번째 영화.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그 시절에 독일 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놀라웠고 그 내용이 너무 나에게는 감동적이었기에 만점을 줄 수 밖에 없는 영화다.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관련 영화 중에 내 어렸을 때 보았던 만큼이나 나는 감동적이었다. 원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전혀 이 영화 내용을 모르고 봤기 때문에 더 감흥이 컸는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폰 슈타펜버그 대령 캐릭터에 흠뻑 취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이 영화를 보면서 슈타펜버그 대령에 대해서 검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그만큼 내게는 매력적인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그냥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영화이겠거니 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제2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