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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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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이제서야 봤는데 영화 괜찮네 나의 2,863번째 영화. 사실 를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국민의 1/5에 해당하는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를 주변 사람들은 다 봤어도 나는 보지 않았다. 그 때문에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어서 영화를 볼 때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자꾸 생각났다. 내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인지라... 그래서 를 재밌게 보고도 그리 떠올리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그 놈의 연상작용~ 영화는 재밌었다. 별 내용 있겠냐 싶어서 봤는데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고 2시간이라는 다소 긴 러닝 타임동안 지루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나는 사실 한국 영화 잘 보지 않는다.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도 한국 영화는 어지간해서 보지 않는 편인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라 봤는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
바스터즈(Inglourious Basterds): 쿠엔틴 타란티노 특유의 유머와 잔혹 나의 2,858번째 영화. 이거 제목부터 먼저 짚고 넘어가야겠다. Inglourious Basterds라는 단어는 없기 때문에 이거 오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 원제가 이렇다는... Inglourious는 Inglorious를 뜻하는 듯하고, Basterds는 Bastards를 뜻하는 듯. 결국 불명예스러운 녀석들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는데 Ingloriou에 u를 넣고 Bastards에 a를 e로 바꾸어서 제목을 만들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아이디어일 듯. 하여간 쿠엔틴 타란티노 별난 감독이다. 바스터즈: Inglourious Basterds '바스터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잔혹함이 잘 배합된 영화로 어디 하나 흠잡기가 힘들다고 얘기하고 싶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펄프 픽션'에서 ..
작전: 주식의 작전 세력들의 속고 속이는 얘기 나의 2,802번째 영화. 영화에서 묘사된 작전 세력들의 얘기는 실제 있는 얘기다. 허구가 아니란 얘기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실상 그건 외국인 매수세가 아니라 외국인 계좌를 관리하는 한국인인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설겆이 전문가가 등장한다던지 하는 건 다소 과장된 듯. 그래도 개미 투자자라면 이 영화를 봐두는 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여신, 김민정 수많은 연예인들 중에서 이쁘면서도 질리지 않는 외모를 소유한 여자, 김민정. 국내 여배우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다. 어떤 역을 맡아도 그 역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풍기는 그녀. 이번 영화에서는 부유층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지적인 모습마저 잘 어울린다. 어쩜 그리도 이쁜지. 스캔들 한 번 없는 배운데 누구랑 결혼할라..
황시: 감동적인 실화지만 영화로는 실패 나의 2,841번째 영화. 개인적으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참 좋아하지만 이 영화는 이상하게도 감동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울림이 없는 특이한 영화다. 너무 사실적인 내용만 나열해서 그런지 다소 지리하게 전개되는 내용 때문에 그런지 감독의 연출력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이다. 그래서 개인 평점 6점의 평이한 영화. 같은 내용이라도 조금 달리 만들었다면 충분히 울림이 있었을텐데 많이 아쉬운 영화다.
의로운 살인: 두 명의 명배우가 콤비로 나오지만 내용은 그닥 나의 2,780번째 영화. 를 기억하는가? 기억한다면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를 잊지 못할 것이다. 에서 꼴레오네 집안의 형제로도 나왔던 두 배우. 정말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같이 나오는 영화라 내심 기대했지만 내용은 그다지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내가 너무 좋아하는 두 배우를 한 영화에서 봤기에 개인 평점은 8점이다.(내용은 8점 수준이 아니지만 ^^) 특수효과가 난무하는 SF 영화가 득세인 요즈음 시대에 뱃지와 권총만으로는 더이상 경쟁력을 갖기 힘든 것일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명의 명배우가 등장하지만 이제 그들도 너무 늙어버렸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영화였다. 특히 1940년생인 알 파치노는 예전에 너무 달라진 모습에(갑자기 늙어버린 듯) 당황스러웠다. 얼굴의 주름이 너무 많다. 알..
로스트 룸: 꽤 완성도 있는 3부작 시리즈물 나의 2,789번째 영화. 이 또한 과 같이 TV 시리즈물인데 3부작 합쳐서 1편으로 카운팅한다. 4차원 공간이라 표현해야 적당할까?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는 그 방에 들어가면 지구의 어느 곳으로 이동하는데 이로 인해 자신의 딸을 잃은 주인공이 딸을 찾기 위해 로스트 룸의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엮은 얘기다. 참 재밌게 만들었다. 짧지만 완성도 있게 말이다. 개인 평점 9점. 추천~
로스트 라이언즈: 명분없는 전쟁에 대한 다양한 시선 나의 2,725번째 영화. 영화는 그다지 재밌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사를 음미하면서 무슨 뜻인지를 꼽씹다보면 그리 만만하게 볼 영화는 아니다. 대사를 몇 번씩 반복해서 볼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영화였다.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선을 대학교수, 저널리스트, 상원의원, 대학생들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는데 서로 다른 시선들 속에서 우리가 망각하고 있는 건 무엇인지를 넌지시 얘기하는 듯 하다.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 작품. 원제: Lions For Lambs 1차 대전 당시 독일 장교가 영국군을 보면서 했던 얘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양이 이끄는 사자를 뜻한다.(용맹한 전사를 이끄는 우둔한 장교들을 뜻함)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하면서 자신이 믿는 바를 보여주고자 했던 두 대학생을 사자로 표현했고 전쟁을 정치로..
파이브데이즈 투 미드나잇: 5일 뒤 자신이 죽는다면? 나의 2,796번째 영화. 사실 영화라고 하기는 뭐하다. 4부작 TV 드라마인데 사실 1부작 TV 드라마도 우리나라에서 DVD나 비디오로 출시되기도 하기에 4부작 합쳐서 1편으로 카운팅했을 뿐. 아내의 무덤에서 딸과 함께 발견한 브리프 케이스. 그 브리프 케이스에는 자신의 사망 사건에 대한 서류와 증거들이 담겨 있었고 그 사건은 5일 뒤에 실제로 일어날 일이었다. 살기 위해 브리프 케이스의 단서들로 범인을 찾는 물리학 교수 얘기. 2류 TV 시리즈물이지만 재밌게 봤다. 그러나 1부의 긴박감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도 있어 전체 평점은 7점. 그래도 볼만했던 TV 시리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