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보캅

(3)
로보캅: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비디오 <로보캅>의 리메이크작 나의 3,346번째 영화. 내 기억 상으론 내가 본 최초의 비디오가 로보캅이 아니었나 싶다. 비디오 플레이어가 가정에 별로 없던 시절에 친구네 집에서 봤었던 기억이 난다. 그 친구 아직까지도 카톡하고 만난다. 내 친구 중에서 몸 하나는 최고인 친구. 그런 아련한 추억 때문에 사실 기대도 조금 하기도 했고, 괜히 예전에 봤던 로보캅 이미지를 망치는 게 아닌가 싶은 우려도 했지만 보고 나니 나쁘진 않더라는. 너무 오래 전에 본 1987년작 에서도 2014년작 과 같이 인간과 로봇 사이에서의 고뇌가 담겨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 정도면 그리 나쁘지 않은 듯 싶은데 생각보다는 흥행 성적이 좋지는 못하다.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영화화한 경우와 기존 영화를 리메이크한 경우를 보면 아무래도 리메이크한 작품 흥행이..
미리 만나보는 2014년 2월 개봉 기대작들(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들) 원래 주마다 갱신하려고 했었던 건데, 월로 바꿨다. 이유는 한달에 한 번 전직원이 영화관으로 출근해서 다함께 영화를 보는 무비 데이 때문에 월초에 그 달에 개봉하는 영화들 정리해서 공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직원들이 이 영화 보자고 추천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영화를 많이 보는 나는 영화관에서 볼 영화와 그냥 컴퓨터로 볼 영화 나누는지라 일단 내가 정리해서 가능한 영화 목록을 올려두면 그 내에서 직원들이 선택해서 보는 방식으로 했다. 그래서 월별로 정리할 수 밖에. 근데 월초에 개봉작들이 다 파악이 안 된다는 한계가 있다. 내가 작년에 이렇게 월별로 개봉작들 정리해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갑자기 홍보하면서 개봉한다고 하는 영화도 있고, 개봉일이 늦춰지는 경우도 있고 해서 말이다. 뭐 그런 변수까지 ..
[신작 미리보기] 로보캅: 최초로 봤던 비디오물인데 2014년 리메이크되어 돌아오다 로보캅하면 생각나는 건 내가 본 최초의 비디오물이라는 거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종민이네 집에서 봤었는데 그 당시에는 비디오가 있었던 집이 드물었던 시절이었다. 그 때 봤던 최초의 비디오물이 바로 로보캅인지라 내가 기억 안 할 수가 없다. 시리즈물로 4편까지 나왔었는데 이 또한 전편만한 후편이 없다는 걸 여지없이 잘 보여준 시리즈물이었다. 2014년에 리메이크되어 나온다는데 예고편만 봐도 기존의 로보캅과는 조금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회색 슈트가 아닌 검정색 슈트. CG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얼마나 더 화려해졌을 지 궁금하다. 근데 희한하게도 그렇게 기대되지는 않는다는. 때문인가? ^^; 미국에서는 내년 2월 7일 개봉 예정이니 아마 국내에도 그 즈음에 개봉하지 않을까 싶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