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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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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황해> 보고 생각나서 사온 컵라면 출출하기도 해서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어제 본 에서 하정우가 편의점에서 먹던 컵라면 장면이 생각나서 컵라면 사왔다. 내가 컵라면 먹을 때 항상 먹는 참깨라면. 어떤 이는 별로라고 하던데 난 컵라면 먹을 때면 참깨라면만 사먹는다. 담백해서 맛있다는... 이미 글 적기 전에 다 먹고 지금 국물 홀짝 홀짝 마시면서 포스팅 중~ 문득 십수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항상 매한가지인 듯 하다. 그 때도 사무실에서 라면을 먹고 밤새는 경우 많았고, 지금도 그렇고. 물론 십수년 전과 지금은 분명 다르긴 하지만 항상 내 일을 할 때는 그래왔던 듯 하다. 그래도 나이 들어서는 체력이 딸려서 예전 같지만은 못하지만... 최근 간만에 본 동기 녀석의 말이 떠오른다. "니는 니가 니 스스로를 학대한다이가" 정말 그런 경향이 있긴..
하룻밤을 새고 나면 항상 휴유증이... 하룻밤 꼴딱 샜다. 친구 희원이랑 같이 말이다. 나는 이제 출근을 해야하는 몸이 되었고(새로운 일을 준비중) 희원이는 휴가라 쉬어도 되는... 근데 뭐 내가 노는 데에 빼는 거 봤남... 이리 저리 어울려서 러시안, 뉴요커들과 함께 놀았다. 못 마시는 술에 이것 저것 먹어서 머리가 띵했던. 데킬라 두 잔이 가장 컸던듯... 어쨌든 거하게 놀았다. 해뜨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왜 그리도 피곤하던지... 근데 회사에서는 잠을 안 잤다는... 크~ 이 정신력! 그리고 어제는 내기 당구가 있었는데 다음주 술값이 타이틀로 걸린. 어쨌든 이겼다. 2:2로 편을 갈라서 쳤는데 내가 잘 쳤다기 보다는 내 편인 영선이가 잘 쳐서 이겼다. 요즈음은 당구가 잘 안 되는 때인 듯. 집에 와서 완전히 뻗었다. 분명 저녁 때 ..
밤 꼴딱 새고... 다만 1시간이라도 자야된다. 안 자서는 안 된다. 자야된다. 오늘은 월요일. 월요일과 금요일은 출근해야 된다. 아무래도 오늘은 많이 피곤할 듯~ 점심 먹고 나서가 고비겠거니... 너무 무리한 거 아닌가 몰러~ 지금 자면 1시간 30분 정도는 잘 수 있겠네. 잠이야 그렇다 쳐도 밤에 블로깅을 하면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는 것이 탈이라... 지금 속이 더부룩하다. 목에서는 가래도 끓고... 어쨌든 간만에 즐기는 블로깅을 하느라 밤 꼴딱 샜다. ^^
밤을 새우고... 오늘 새벽 00:30 버스편을 타고 서울에 도착해서 일산으로 왔다. 오자마자 노트북 연결하고 이렇게 늦은 일기를 쓴다. 사실 어제 PC 방에서 버스편 예약하면서 쓰긴 했는데, PC 방 사장이 잘 아는 동네 형이라 내가 왔다고 옆에 와서 이런 저런 얘기하느라 얼마 적지도 못하고 이내 얘기만 계속했다. 그러다 버스 시간 놓치지 않으려고 얘기를 중단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고... 어두컴컴한 버스에서 계속 생각만 했다. 잠 한 숨 자지 않고... 가져간 책이 한 권 밖에 없어서 한 권을 사려고 했는데 늦은 시간에 책 파는 곳이 없어서 읽을 꺼리가 없었다. 예전 같으면 보통 여유분까지 책을 들고 가는데, 이번에는 오직 한 권만 들고 갔다. 정독에 정독을 할... 그래서 버스를 탈 때 잠이 안 오면 생각만 하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