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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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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미리보기] 주피터 어센딩: 워쇼스키 남매의 신작인데 그닥 기대는 안 되네 워쇼스키 형제 아니 워쇼스키 남매(라나 워쇼스키의 성전환으로 인해) 감독 작품이다. 워쇼스키 남매의 작품이라 하여 다 괜찮은 건 아니기 때문에 은 어떨지 예고편을 보고 대충 짐작할 수 밖에 없겠다. 확실히 워쇼스키 남매의 작품 중에는 만한 게 없는 듯. 그나마 는 좀 볼 만은 했지. 워쇼스키 남매가 다소 동양적인 사고를 하는지라... 근데 은 느낌은 그냥 볼 거리만 보여주는 그렇고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워쇼스키 남매라고 하면 뭔가 기대치가 있는데 그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영화는 아니지 않나 싶은. 남주인공은 채닝 테이텀이 맡았고, 여주인공은 밀라 쿠니스가 맡았다. 밀라 쿠니스는 에서 눈에 띄었던 배우인데(그 전에 이란 영화에도 주연이었지만 눈에 안 띄었고) 그 이후로는 영 별로네. 게다가 꾸..
인류멸망보고서: 뭔가를 얘기하고 싶은 거 같은데 전달력이 미흡한 영화 나의 3,246번째 영화. 멸망을 테마로 한 세 가지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영화인지라 감독이 세 명인줄 알았다. 근데 두번째 에피소드만 김지운 감독이고 나머지 두 에피소드는 임필성 감독이더라. 보면서 두번째 에피소드는 그래도 대사가 생각해볼 만한 게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나머지 두 에피소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괜찮았다는 얘기다) 나머지 두 에피소드는 뭐랄까 수준 이하? 묵직한 테마를 대하는 태도가 일단 맘에 안 들었다. 그나마 두번째 에피소드인 은 진지한 태도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반면에 나머지 두 에피소드는 코믹적인 요소가 많은데, 그렇다고 해서 코믹스럽냐? 그렇지도 않아요~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영 그렇더라고. 그래도 임필성 감독이 꽤나 발이 넓은가 보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다소 느슨한 윤회 사상, 지루하진 않았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던 나의 3,171번째 영화. 워쇼스키 형제 아니지 워쇼스키 남매(알겠지만 래리 워쇼스키가 성전환해서 라나 워쇼스키가 되어 형제가 남매가 되어 버렸다)라고 해서 항상 괜찮은 작품을 내는 건 아니다. 그러나 나름 기대했다. 원래 워쇼스키 남매(!)가 동양 사상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는 감독이라는 걸 알고 있는 바 이후의 영화 , , 에서는 맛볼 수 없는 걸 뭔가 있겠거니 했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나름 집중해서 봤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일장일단이 있었고 원작에 충실해서 그런 지는 몰라도 원작의 스토리가 그리 탄탄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 그래서 개인 평점 그리 높게 못 주겠다. 7점 정도. 정통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한 일침? 2346년을 배경으로 한 배두나가 맡은 역인 손미의 대사에서 윤회 사상..
미리 만나보는 2013년 1월 개봉 기대작들 1월달에는 그래도 볼 만한 영화가 한 주에 하나씩 있어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딱 좋은 달이 될 듯 싶다. 근데 왜 어떤 작품은 개봉 시기를 자꾸 늦춰서 개봉 기대작들에 계속해서 오르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이 그래~) 2013년 1월 개봉 기대작들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하면 단연 워쇼스키 형제의 가 되겠다. 그만큼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감독이 오랜만에 들고 나온 영화기에 그렇다. 내가 읽기로는 윤회설을 기반으로 했다고 하는데 워쇼스키의 작품에서 엿볼 수 있는 그들의 동양 철학적 사고 난 좋아라 한다. 그 외의 작품들을 보면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톰 크루즈 팬이라면 , 키아누 리브스 팬이라면 , 소설 '파이 이야기'를 본 사람이라면 , 원작 만화 '바람의 검심'의 팬이라면 , 연인들이라면 ,..
코리아: 실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추천하고픈 영화 나의 3,083번째 영화. 회식 때 볼 영화가 없어서 본 영화다. 참고로 우리 회사는 회식 때 술 안 마신다. 저녁 먹으면서 맥주 한 잔이 전부다. 말 그대로 한 잔. 그리고 문화 생활을 한다. 자주 있는 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처럼 우리 직원들 중에 술 좋아하는 사람 없다. ^^; 그래서 회식 때 영화를 미리 예매해뒀고 그게 다. 는 본 사람이 많아서리... 대안이 없었다. 다른 영화를 볼 게 없었다는 거. 평점을 보니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재밌다. 추천할 만하다. 처음에 괜히 이런 건 어거지 설정으로 눈물 나게 만드려고 노력하는 장면만 없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장면 있다. 분명히 있다. 말도 안 되는 장면이라 생각하지만... 그런데도 그게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