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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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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같겠지만 담배가 늘었던 이유를 생각해봤더니 왜 담배가 갑자기 며칠 사이에 하루 2갑으로 늘었을까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바로 원고를 적을 때 줄담배를 태우더라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할 때나(누군가 대화를 할 때나) 술자리에서 줄담배를 태우곤 했는데 그건 줄담배 수준도 안 되게 계속해서 담배를 피워댔던 것이다. 왜 글을 쓸 때는 담배를 피울까? 담배를 피우면 생각하는데 별 도움도 안 되는데. 불현듯 떠오른 것은 절제된 어조로 글을 쓰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내가 원고를 쓸 때 가장 힘든 것은 이거다. 절제된 어조. 내 글에는 살성(殺性)이 있는 거 같다. 나름 비판을 한다고 해도 그런 살성(殺性)이 묻어나오다 보니 적어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될 책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려고 절제된 어조를 쓰는데 그게 여간 쉽지가 않다. 적어도 나에게는..
아이에게 스트레스는 뇌손상 우리 뇌에 있는 기관 중에 편도핵(Amygdala)이라는 곳이 있다. 감정을 조절하는 기관 중의 하나로 이것을 제거하면 분노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제거하면 되지 왜 달려있을까? 또 애초에 없으면 안 되었나? 분노라는 것도 좋은 분노가 있다.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것과 같은... 다 필요한 기관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이 기관이 손상된다고 한다. 손상이 된다는 것이 분노라는 감정이 안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감정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즉 화가 나도 그것을 참을 수 없고 항상 짜증을 내는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성인의 경우가 그렇다면 어렸을 적에 정서적 학대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물론 이성적으로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뇌의 기관이 있다. 바로 전두엽(F..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어느 부위가 손상될까? 사실 뇌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관심이 있어서 몇몇 책을 통해서 알게된 정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뇌의 어느 부위가 어떤 기능을 담당하고 왜 중요한가라는 데에만 포커싱을 두었지 그것이 언제부터 형성되기 시작하는 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지요. 아무래도 유아교육에 요즈음 관심을 두다 보니 그런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어떻게 형성되는 지에 대한 부분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때인 듯 합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해마가 손상이 된다고 합니다. 그럼 이 해마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는 곳이냐는 것과 언제 형성되느냐가 중요하지요. 그러나 사실 뇌라는 것을 아직 완벽하게 매커니즘적으로 설명하기가 애매한 구석이 있기에 어려운 얘기는 되도록 배제하고 쉽게 아는 대로 적겠습니다. 해마가 하는 역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