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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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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벳: 위대한 창조와 혁신적인 성공은 작은 실험에서부터 뭐 아직 읽지는 않은 책인데 오늘 도착했다. 에코의서재 주현욱 팀장님이 보내준 책인데 약간 훑어보니 꽤 재밌을 듯 하다. 그래서 지금 읽고 있는 장하준 교수의 를 일단 접고(이건 23가지 별도의 얘기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거라 중간에 읽다가 나중에 다시 읽어도 별 상관없다.) 이거부터 읽어볼 생각이다. 왜냐면 여기서 다루는 건 내가 낼 책에서도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을 듯 싶어서. 책 내용은 간단하게 얘기하면 이렇다. 위대한 창조와 혁신적인 성공은 어떤 큰 베팅의 결과가 아니라 수많은 작은 베팅들 중에 나온 결과라는 거다. 베팅이라는 말이 도박에서 주로 언급되는 말이다 보니 조금 어감에 부정적인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베팅을 시도, 실험으로 바꿔서 이해하면 될 듯. 개인적으로 나는 베팅이라는 용..
재작년 전에 탈고한 원고를 꺼내들고 오늘 에코의 서재에 근무하는 주현욱 팀장(예전에는 21세기북스, 그 다음에 지식노마드에서 근무)님이 사무실로 찾아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에코의 서재에 대해서 이리 저리 잘 알게 되기도 했고, 에코의 서재 조영희 사장님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됐고. 나름 이런 저런 얘기 속에 내가 재작년에 탈고했던 내 원고 얘기를 꺼냈다. 사실 내 원고 탈고한 그 시점 이후로 보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에 지난 주말에 원고를 찾아서 다시 보기 시작했다. HWP 파일인데 없어진 줄 알고 엄청 찾았다. USB며, 백업 드라이브며 아무리 찾아봐도 없길래 메일을 뒤적거렸는데 다행히 내 원고를 검토해준 정성진 이사님(현재 북이십일 이사, 21세기북스 총괄)에게 보낸 메일 첨부 파일에 있더라는 거. 나름 자신있게 집..
오랜만에 나간 독서클럽 토론 저번주 토요일은 문학팀의 토론날이었다. 원래 둘째주에 하는 것으로 정형화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팀 사정상 첫째날로 옮긴 것이다. 한동안 독서클럽에 자주 나가지 않다가 사람들 얼굴이나 볼 겸 해서 나갔었다. 다들 아는 얼굴이었지만 한 명은 그 날 처음 봤다. 문학팀 STAFF인데 이제서야 얼굴을 보다니... 내가 얼마나 관심을 두지 않았는지 반증하는 듯한. 우리는 사랑일까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은행나무 6월달 토론 책은 "우리는 사랑일까"라는 책이었다. 문학팀은 키워드 중심으로 토론 도서를 선정하는데 이번에는 키워드로 선정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어쨌든 주제는 연애 심리? 사랑? 이 정도 되겠다. 사실 나는 책을 읽고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늦게 도착을 했는데, 토론을 하는 것을 보면서 얘..
전인성(wholeness)을 위한 사고의 체계화 "생각의 탄생" 생각의 탄생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에코의서재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25일 읽은 책이다. 430여페이지의 책이었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떤 특정 분야에 관심을 두지 않고 다방면의 지식을 습득하려고 했던 나였기에 여기서 제시하는 부분들이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나 스스로도 어떠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부분을 느끼게 만드는 책이었다. 어찌보면 나도 사고의 틀을 완전히 깨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이나 영화와 같은 창조적 산물을 두고 단순 재미로만 접근하려고 했던 것이 그런 이유다.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서 그것은 평론가들이 대단하다 해서 또는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대단한 것이고 그런 해석은 미술학에서나 의미있는 것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