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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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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영화 한 편을... 요즈음 들어서 조금이라도 남는 시간에 독서를 하느라 영화볼 시간이 없었다. 주말에 아들이랑 같이 놀아줘야 해서 쉬지도 못하고... 간만에 내일은 그나마 부담이 덜한 것이 동생이 온다. 좀 쉬자...... 나도 지친다...... 보고 싶은 영화들이 참 많은데 후배 영선이가 강추하는 영화 "킹덤"을 보려한다. 그러다 재밌다 싶으면 추가로 더 볼 수도... 간만에 조금은 여유로운 주말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주말이 되어도 쉬지 못하는 생활이 벌써 3주째였는데... 내일은 조금 여유를 가질 수 있을 듯. 그래서 영화를 보기로 한 거다... 이번 달에는 책을 많이 읽었다. 아직 3권 정도 더 봐야하는데 무리를 해서 그런지 뭐 무난히 다 읽을 정도다. 이렇게 한 달에 많이 몰아서 본 적은 별로 없었던 듯 ..
어제도 5시 30분에 잤는데... 어제도 새벽 5시 30분에 잤는데 오늘도 지금 1시가 가까워지는데 잠이 안 온다. 뭐 다른 일로 잠이 안 오는 것은 아니다. 난 항상 깨어 있으면 할 일이 많다. 혼자 있어도 별로 심심해본 적이 없다. 책을 읽던지, 생각을 하던지, 영화를 보던지, 아니면 청소를 한다. 그냥 허송세월 보내는 것을 싫어하기 보다는 할 일이 많다. 그리고 최근의 나는 매우 마음이 평안하고 전투적이라 뭐든지 다 처리할 정도의 상태라 다른 걱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늦게 자면 내일 평일 시작일부터 몸에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기에 그것이 걱정될 뿐이다. 잠을 청해서 30분 내에 잠이 안 오면 난 잠자는 것을 포기한다. 저절로 졸릴 때 그 때 잔다. 굳이 잠을 청하려는 노력을 30분 이상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시간 손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