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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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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블랙 코미디 독립 영화 #0나의 3,54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사실 8점을 준 거는 재능 기부로 출연한 이정현을 생각해서다. 개념 있는 배우라 미워할 수가 없다. 게다가 이런 역에 이정현만한 배우가 있을까 싶더라. 딱 이정현이 맡아야할 배역이었다. #1영화는 현실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주인공 수남이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블랙 코미디란 얘기. 그러나 결코 그게 코믹스럽지는 않다. 그 코믹스러움은 다소 비현실적인 캐릭터인 수남에게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믹스럽게 그려낸다 하여 그게 코믹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다. 나는 개인적으로 영화가 좀 씁쓸했다. 암울했고. 이정현의 연기력 보는 재미로 봤다. 이정현은 다소 미친 듯한 연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듯. ^^ ..
명량: 일본인들에게도 영웅이었던 이순신의 전설적인 대첩, 명량대첩 나의 3,379번째 영화. 어떤 영화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극장 예고편으로 을 본 적이 있다. 이순신 장군 이야기라는 걸 알고 이거 괜찮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흥행할 줄이야. 우리나라에서는 위인전에서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 중에 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일본책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적이지만 위대한 인물로 그리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다. 한 사람을 두고 역사적인 평가는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또 만들어진 영웅들도 있지만 적어도 이순신 장군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절하된 감이 없지 않았는데, 이란 영화를 통해서 많은 이들에게 이순신 장군에 대한 재평가를 하게 된 계기가 만들어진 게 하는 생각에 영화의 재미를 떠나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실화에 근..
범죄소년: 미혼모 문제와 청소년 비행 문제를 상기시켜주는 영화 나의 3,193번째 영화. 가끔씩 지하철을 탈 때 사보는 잡지가 있다. 무비위크. 그 잡지에서 보고 알게 된 영화 제목과 포스터만 봐도 사회의 이면을 다루는 내용이겠거니 예상 가능하다. 은 리얼리티를 잘 살려낸 영화다. 현실을 과장되게 표현하지도 않은 듯 하고, 영화의 흥행을 위해 눈물을 쥐어 짜내게 스토리를 구성하지도 않았다. 관찰자의 시선에서 냉정하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재밌다고는 못 하겠다. 또한 감동적이지도 않다. 그러나 적어도 을 보게 된다면 그들(미혼모와 비행 청소년)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조금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도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야 하는 그들에게 말이다. 내가 이런 얘기한다고 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