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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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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베이징: 2007년도 중국에서 개봉 금지된 문제작 나의 3,106번째 영화. 2007년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당시 판빙빙의 과감한 노출 때문에 중국에서는 상영 금지가 되면서 이슈화가 된 영화다. 과연 이걸 과감한 노출이라고 할 수 있느냐? 보고 나서 얘기하자면 없다다. 뭘 이 정도 가지고~ 땍~!. , , 가 노출 수위가 훨씬 높다. 그러니 판빙빙 팬이라 하여 판빙빙의 노출 수위가 높다해서 봤다 하면 이거 낚시에 엮인 거라는... 게다가 을 같은 해에 상영했던 와 비슷한 수준의 농도를 보인다고 홍보를 하는데 뭐 이런 식으로 홍보를 하고 있어. 엉? 아니라고! 보다도 수위가 낮다고. 그러니 전혀 그런 기대감을 갖고 영화를 보지 말고 영화 내용에서 주는 메시지를 음미하라고. 그 메시지가 사실 나는 가슴에 와닿지는 않는다. 왜냐면 우리네 자아상이 아니라 그네..
대지진: 스촨성 지진보다 32년 전에 일어난 당산성 지진 실화 나의 2,979번째 영화. 내가 태어나고 딱 1달 있다 생긴 당산성 지진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천재지변 이후에 벌어진 기구한 가족사가 볼 만했던 영화인데, 실화라고 해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조금 힘든 면이 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을 뿐 이 내용 자체가 실화는 아니라는 뜻. 극적 재미를 위해서 다소 설정이 들어간 부분이 있는 듯 한데 그래도 그 때문에 더 재미있었던 건 사실이다.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에 지진은 두 번 나온다. 1976년 당산성 지진과 2008년 스촨성 지진. 에 나오는 가족은 지진에 의해 헤어지고 다시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 극적 재미를 위해서 아들과 둘 중 하나만 살릴 수 있다는 설정이 들어간 듯 보인다. 설정이 아니라 실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딸의 죽음을 ..
집착으로 볼 것이냐? 집념으로 볼 것이냐? <집결호> 총평 2008년 5월 8일 본 나의 2,719번째 영화.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전쟁 영화라고 보지 않는다. 휴먼 드라마 장르에 넣고 싶다. 이 영화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전반적인 내러티브 상에 핵심은 역사적 사실이라기 보다는 휴머니즘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내 개인 취향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많은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그 여운은 사실 요즈음 내 가치관의 변화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주인공 구지디 중대장의 전쟁 이후의 행동들을 집착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집념으로 볼 것이냐의 문제와도 같기 때문이다. 당연히 영화이기에 휴머니즘을 생각한다면 이것은 한 인간의 강한 집념이 맺은 결실로 봐야 옳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
황후化 황후花 포토 감독 장이모우 개봉일 2006,중국 별점 내가 본 2612번째 작품 누구의 부러움을 살만한 황실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가족사에 관련한 내용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비극이라고만 얘기하고 내용은 얘기하지 않겠다. 대륙의 거장 장예모와 장예모의 아내이자 대륙의 대표 배우 공리. 이 콤비의 첫영화인 붉은 수수밭과 같이 황후화에서도 색에 대한 강렬함은 여전했다. 그러나 색에 대한 강렬함을 더한 것은 영상미가 아니라 스케일이라고 얘기해야할 듯 하다. 그 스케일이 CG로 무장한 매트릭스나 반지의 제왕과는 다르다. 중국만이 할 수 있는 중국이기에 가능한(노동력 싼 중국이기에 ^^) 스케일. 인!해!전!술! 브레이브 하트. 당시에는 스케일이 그나마 컸던 그 영화도 메이킹 필름 보면 참 많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