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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토리노: 인종을 넘어선 감동 휴머니즘 나의 2,803번째 영화. 실제로 보수주의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지만 무엇이든 장단점이 있듯이 보수주의도 장단점이 있다. 옛 것의 소중함을 알고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는 장점이지만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편견은 단점이듯이 말이다. 영화 속에서는 자신이 배역을 맡은 코왈스키가 그런 인물인데 인종에 대한 편견도 인간관계를 통해서 극복하고 오히려 자신의 유산을 물려줄 정도로 친해진다. 유산: 부의 세습 고리 영화 속에서 보면 코왈스키의 자식들이 나오는데 어쩌면 이 시대의 수많은 자식들을 대변해주는 모습이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나는 그렇게 교육 받지 않았고 내 가족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내 가족은 그렇지 않지만 친가쪽 형제들은 그런 면이 강해서 별로 상종을 안 하고 살고..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튜닝카는 별로였지만 재미있는 영화 나의 2,829번째 영화. 빈 디젤이 나온다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지 않다가 타임 킬러용으로 본 영화인데 생각보다 재밌다. 그래서 개인 평점 8점. 레이싱을 소재로 한 영화이긴 하지만 에서 나오는 태생 자체가 슈퍼카이기 보다는 튜닝으로 슈퍼카급으로 만든 차들이 나온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지만 퍼포먼스만큼은 슈퍼카급이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눈에 띄는 차들만 정리한다. 01. Nissan 240SX 02. Nissan Skyline GT-R34 03. Ford Grand Torino 이 차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란 영화에서 주인공 코왈스키가 아끼는 자동차로도 나온다. 나는 사실 디자인이 그래서 맘에 안 들지만 꽤나 유명한 차인가 보다. 04. Ford Mustang 에서 악당 경찰차로 나왔던..
로스트 룸: 꽤 완성도 있는 3부작 시리즈물 나의 2,789번째 영화. 이 또한 과 같이 TV 시리즈물인데 3부작 합쳐서 1편으로 카운팅한다. 4차원 공간이라 표현해야 적당할까?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는 그 방에 들어가면 지구의 어느 곳으로 이동하는데 이로 인해 자신의 딸을 잃은 주인공이 딸을 찾기 위해 로스트 룸의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엮은 얘기다. 참 재밌게 만들었다. 짧지만 완성도 있게 말이다. 개인 평점 9점. 추천~
스타 트렉: 더 비기닝, 논리와 감정 사이의 길 나의 2,835번째 영화. SF 걸작이라는 영화들을 보면 항상 어떤 메시지를 담아둔다. 와 같이 굉장히 난해한 경우도 있지만 은 적절한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SF 영화라는 데에 충실한 비쥬얼과 스토리가 배합되어 재밌게 봤다. 개인 평점 9점. 영화를 볼 때는 전혀 몰랐는데 스팍의 엄마역을 했던 배우가 위노나 라이더란다. 분장을 잘 했나 보다. 전혀 누군지 모르겠던데 게다가 단역이었고. 우주 과학: Space Science 우주 과학이라 하여 수학이나 물리학과 같은 기초 학문과 별개라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영화 속에서 나오는 재밌는 얘기들은 아마도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되 엄밀하게 말하면 그럴 수는 없다는 현상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만큼 SF 영화는 인간의 상상력을 동원한 산물이니까. 내가 만약 과학에 대해서..
세븐파운즈: 개연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감동적인 이야기 나의 2,779번째 영화. 감동적인 이야기이긴 했지만 실화가 아니라서 또 개연성이 좀 부족해서 와 비할 바는 안 된다.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감독은 의 감독이다. 자신이 저지른 교통사고로 인해 7명이 죽어 자신의 장기 기증을 통해 7명을 살린다는 얘긴데 왜 꼭 죽어서 보답해야 했는가 하는 부분이 다소 걸린다. 물론 가족들까지 잃은 상황에서 자신이 살아갈 희망도 없고, 살면서 계속해서 그 사건 때문에 스스로 괴롭다고 한다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는 생각도 들지만 만약 나라면 하는 생각에 그렇게 생각은 하기가 좀 그렇다. 그런 정신이라면 얼마나 남은 여생을 베풀 수 있고 그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화는 감동적이라 추천한다. 개인 평점 8점. ..
체 1부-아르헨티나: 대의(大義) 앞에는 이념도 무의미 나의 2,837번째 영화.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혁명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아주 사실적으로 그린 듯. 퍽 놀라웠던 건 주인공인 베니치오 델 토로 정말 체 게바라랑 많이 닮은 듯 하다는 점. 영화는 체 게바라가 피델 카스트로와 만나서 혁명을 시작하는 그 시발점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혁명을 어떻게 쟁취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왜 혁명에 성공했는가 그리고 왜 체 게바라는 미국을 비난하는가에 더 초점이 맞춰진 듯. 전쟁과 평화에서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 "군사 과학에서는 더 많은 병사를 가진 군대가 더 큰 공격력을 발휘한다" 체 게바라의 독백 속에서 자신이 속한 게릴라가 우세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군의 최종적인 공격력은 알 수 없는 변수에 의해 배가 될 수 있는데 ..
엑스맨 탄생: 울버린 - 울버린의 재밌는 과거 스토리 나의 2,813번째 영화. 엑스맨에서 가장 강인한 인상을 주는 울버린의 탄생 비화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화다. 나야 원작을 보지 않은 지라 비교할 수는 없는 처지지만 영화만 놓고 봤을 때 꽤 재미있었다. 기존에 엑스맨을 본 팬들이라면 다음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영화인지라 스토리만 갖고도 꽤 재미있을 수 있겠다. - 왜 울버린의 손에는 쇠로 된 칼이 나오는 걸까? - 왜 울버린은 지난 기억을 하지 못할까? 잘 다져진 몸매의 휴 잭맨의 남성미와 함께 여러 다양한 초능력자(?)들의 볼거리 제공과 곁들여져 재밌는 영화 한 편 본 듯 하다. 살짝 놀랐던 것이 다니엘 헤니가 나온다는 점이다. 에이전트 제로로 울버린을 추격해서 사살하려고 하지만 결국 울버린에게 당하는 역할인데, 그의 주특기는 건카타다. 에서 크리스챤..
지구가 멈추는 날: 1940년에 이런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영화 나의 2,774번째 영화. 많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영화다. 원래 1951년도 동명 영화를 다시 리메이크한 작품(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면 지구 최후의 날, 지구가 멈추는 날로 표현이 다소 다르지만 원제는 같다.)이다. 당시에 이런 시나리오를 쓴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시나리오를 썼을까 하는 생각에 퍽이나 놀라왔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말이다. 키아누 리브스: Keanu Reeves 라는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된 키아누 리브스. 로 흥행을 하더니(뭐 이전에 영화에서도 인정은 받았겠지만 그를 흥행 보증 수표처럼 만들어준 작품은 단연 다.) 에서 약간의 사이버틱 이미지를 보이더니 를 통해서 그런 이미지를 더욱 굳힌 듯 싶다. 그래서 이 영화 속에서의 키아누 리브스 역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