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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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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98: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스티페 미오치치 #0영상은 다음 tv 팟에서. #1내가 베우둠 팬은 아니지만 베우둠이 이렇게 성급하게 달려드는 걸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사실 내가 베우둠 경기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 이유도 경기가 지루할 정도로 질질 끌기 때문인데, 베우둠이 그래플러다 보니까 그런 거지만 재미없는 건 재미없는 거니까. 그랬던 그가 왜 이리 성급했을까? 도전자의 입장이 아니라 챔피언의 입장이어서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모국에서 열린 경기다 보니까 분위기에 편승해서 업된 기분에 그런 것일까? 굳이 그렇게 들어갈 필요가 없었는데 왜 그랬을까 싶다. 베우둠답지 못했다. #2경기 끝나고 표정보니 본인 스스로도 황당한 듯한 표정이다. 그럴 만하지. 순간적인 판단에 의한 행동이었겠지만 뭐 돌이킬 수 없다. 그의 챔피언 벨트는 1차 방어전 때 ..
UFC 188: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케인 벨라스케즈 0.무너질 거 같지 않았던 케인 벨라스케즈의 서브미션 패. 이로써 UFC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은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넘어간다. 뭐 경기야 사실 당일 봤는데, 이제서야 리뷰 올리는 이유는 내가 최근에 블로그를 통해서 밝혔듯이 어지간한 것들은 스티코 매거진에 정리해서 올린다. 블로그에 올리는 거보다 좀 더 하드하게. 블로그는 예전에 비해서 좀 더 말랑하게. 그리고 리뷰 하나만 올리는 게 아니라 관련된 내용들 필요하면 조사해서 적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게다가 다 발행되고 나서 여기다가 정리하다 보니 일주일이 지나서야 올리게 된 것. 사실 최근 바쁘기도 해서 시간도 읍따. 1. 파브리시오 베우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다. 그럴 만한 게 사실 언더독이었으니까. 그래서 정리했다. 파브리시오 ..
UFC 180: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마크 헌트 이 포스터가 다음과 같이 바뀌었다. 마크 헌트를 싫어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간만에 케인 벨라스케즈 경기 보겠구나 싶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대체 선수로 마크 헌트와 파브리시오 베우둠과의 경기가 치뤄졌고, 나름 타이틀전을 기다리고 준비했던 파브리시오 베우둠에게 미안해서 그런지 승자에게는 잠정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주게 된다. 아니 챔피언이 없는 것도 아니고 부상 때문에 경기를 못한 건데, 잠정 챔피언은 또 뭥미? 마크 헌트를 K-1 시절부터 봐왔기에(파브리시오 베우둠은 Pride FC에서 크로캅 전성기 시절에 팀크로캅에 그라운드 테크닉을 크로캅에게 전수하기 위해 코치로 들어갔을 때부터 알았지만 난 파브리시오 베우둠은 경기를 재미없게 해서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마크 헌트가 내심 이기길 기대했는데 아쉽네. ..
UFC 169: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프랭크 미어 쩝. 나는 프랭크 미어의 팬은 아니지만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안티다. 그래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퇴출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그래서 이번 경기 프랭크 미어가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근데 아~ 어떻게 이렇게 상대가 안 될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힘도 못 쓰고 완패한 경기였다. 프랭크 미어 이로써 4연패다. 김대환 해설이 얘기하듯이 이러면 퇴출될 지도 모르겠다. 그럴 가능성이 너무 높다. UFC라는 무대는 잘 하면 그만큼의 대우를 해주지만 못 하면 그만큼 외면하는 무대 아니던가. 안타깝군.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내가 정말 싫어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이지만 자신의 단점을 알고 체력 안배하면서 무리하지 않고 경기 운영 잘 한 거 같다. 아무리 싫어해도 잘 하는 거에 대해서는 인정해줘야할 듯. 이제 다음에..
UFC 160: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마크 헌트 이런 경기가 있었는지 몰랐다. 난 이제서야 봤네. 보니까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케인 벨라스케즈 2차전 이후에 3차전 하기 전에 한 경기였네. 상대가 마크 헌트라 타격전이 좀 볼 만할까 싶었는데 리치가 길어서 그런가 마크 헌트가 제대로 힘 한번 못 쓰고 졌다. 그래도 최근에 UFC Fight Night 33에서 안토니오 실바를 상대로 명승부를 보여주면서(내게는 작년 최고의 경기였다)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는데 그러고 보면 K-1 이종격투기 출신 선수 중에서 마크 헌트만 종합격투기에서 아직까지 건재하네. 나이도 이제 40이 넘었는데.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경기에서 볼 만한 건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펀치를 받아내는 마크 헌트다. 내구성 좋아~ 예전부터 느꼈지만 말이야. 두개골이 두꺼운가벼~ 1라운드 1라운드..
다니엘 코미어(Daniel Cormier) 헤비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 다니엘 코미어. 지난 UFC 166에서 로이 넬슨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헤비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했다. 오호라~ 이거 재밌어지는데? 일전에 다니엘 코미어 선수가 어디까지 올라갈 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렸던 적이 있다. 그만큼 이 선수의 가능성을 크게 봤었다. 그런데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가? 딱 감이 오더라고. 현 UFC 헤비급 챔피언인 케인 벨라스케즈의 레슬링 코치 아닌가? 그러니 헤비급에 계속 있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케인 벨라스케즈와 붙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테고 말이다. 그걸 피하기 위해서 자신이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했다는 거? 검색해보니 맞네. 올~ 멋져부러. 현재 헤비급 랭킹 4위인데, 5위인 안토니오 실바, 6위인 조쉬 바넷 모두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이겨본 적 있고, 7위인 프랭크 미어는 U..
UFC Fight Night 33: 마크 헌트 vs 안토니오 실바, 올해 본 최고의 경기 어우~ 너어~무 재밌다. 이 경기 올해 UFC 경기 중에서 가장 재밌는 경기였다. 아니 지금까지 본 UFC 경기 중에서 가장 재밌다고 해야할까? 정말 두 선수 대단하다. 사실 나는 마크 헌트는 예전부터 좋아하고는 있었지만 안토니오 실바는 별로였었는데 이번 경기를 보면서 그래도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래도 내가 마크 헌트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크 헌트의 향상된 기량과 예전부터 줄곧 보여주었던 투지를 엿볼 수 있었던 이번 경기. 정말 멋지다. 종합격투기 팬이라고 한다면 이번 경기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정말 정말 재밌는 경기다. 근데 해설을 듣다보니 마크 헌트와 안토니오 실바 둘은 친한 모양이네. 친한 사이끼리 경기를 한다는 게 참 쉽지 않은데 말이야. 1라운드 2라운드 2라운드에 보면 후반에 로우..
UFC 166: 다니엘 코미어 vs 로이 넬슨 케인 벨라스케즈와 한솥밥을 먹는 선수(American Kickboxing Academy 소속)이자 케인 벨라스케즈의 레슬링 코치인 다니엘 코미어. UFC 166에서 로이 넬슨과 경기를 가졌었는데, 나는 UFC 166 메인 경기인 헤비급 타이틀전을 보고 나서 보다 보니까 케인 벨라스케즈가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구사했던 그 방식이 다니엘 코미어한테 배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경기 운영이 비슷하다. 다니엘 코미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펀치력이 좋은 로이 넬슨도 펀치 한 번 제대로 휘둘러보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다가 결국 판정패하네. 다니엘 코미어. 다음 상대는 누가 될 지 궁금하다. 베우둠과 상대하면 어떨까 싶은데. 근데 다니엘 코미어 선수와 경기하면 참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짜증나겠다. 뭐랄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