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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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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볼수록 분노 게이지 상승 주의 나의 4,10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12.12 쿠데타에 대해서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이렇게 극적으로 잘 구성된 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보다 보면 분노를 유발하기 마련. 가장 나쁜 사람이야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이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콩고물 한 번 먹어보겠다고 붙어 있던 측근들과 쿠데타를 막을 수 있었던 몇몇 기회를 놓치게 만든, 자기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군 장성들을 보면 육두문자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자 영화를 보면서 지금 현실에서도 이런 일들은 많이 벌어진다는 생각 많이 들었다. 떠오르는 인물들이 몇몇 있다. 사업가인 척, 마인드 있는 척 하는 장사꾼들이 그렇다. 말로는 배려라고 하지만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검사외전: 이런 류의 내용 좋아라 하지, 재미는 쏘쏘 #0 나의 3,56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나쁘진 않았는데 확 땡기는 뭐 그런 게 조금 덜했던 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말이다. 확실히 요즈음에 황정민이 대세인 듯. 우리 설갱구 행님은 요즈음 우째 지내시나~? 우리나라는 그렇다. 일단 떴지? 그러면 그 때 돈 벌어둬야 돼. 오래 못 가거든. 평생 먹고 살 거 몇 년에 다 버는 그런 식. 그만큼 우리나라는 쏠림이 심한 듯. 말이 좋아 다양성은 외치지만 결코 다양하지가 않아. #1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내용 좋아한다. 순수한 의미에서의 정의 구현이 아니라 현실성 있는 정의 구현이 되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되어야 한다고 보거든. #2강동원은 사기꾼 역으로도 참 잘 어울리네. 근데 넘 말랐다. (강동원 사모하는 팬들은 딴지 걸기 없기) 이..
국제시장: 억지스러움의 대명사, 윤제균 감독 영화라 역시나 별로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뭔가 심심하다? 그러니까 이 장면은 울리려고 만든 장면인 거 같다, 이 장면은 웃으라고 만든 장면인 거 같다 뭐 그런 느낌. 자연스럽지 못 하고 인위적인 느낌? 다소 억지스러움? 나는 그랬다. 주변에 을 본 지인들의 평을 들어보니 별로다는 의견이 지배적. 근데 평점은 9점 대야. 헐~ 조금 괴리감이 생기네. 나도 대중적인 눈으로 영화를 바라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좀 엇갈렸다. 나중에 감독이 누군가 확인한 후에야 그렇구나 하고 당연스레 생각하고 넘기긴 했지만 황정민이란 배우가 아까웠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오히려 돋보였던 건 감초 역의 오달수. 감초 역을 톡톡히 해내던 라미란은 이번 영화에서는 그닥. 근데 라미란의 연기 잘 보면 재밌다. 카메라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장면들 그..
전설의 주먹: XTM 주먹이 운다의 극장판? 아마 고딩들이 많이 좋아할 영화 나의 3,220번째 영화. XTM에서 했던 는 프로그램이 있다. 나도 즐겨봤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영화인 듯 싶다. 근데 보통 영화에서는 방송사명이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드문데 에서는 XTM이 그대로 노출되더라고. 스폰했나? 여튼 CJ 답다. 나쁜 의미 아님. ^^; 에서는 각 지역별로 싸움 좀 한다는 사람들이 프로 파이터와 경기를 벌여서 3분 동안 버터야 하는 룰이었는데 대부분의 경우 프로 파이터가 많이 봐주는 형국이었던 지라 종합 격투기 선수들이 실전에서도 상당히 강하다는 걸 확인시켜줬던 프로그램이었다. 게다가 에서와 같이 역대 경기 참여자들 중에서 괜찮은 실력을 가진 이들을 선발하여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했던 적도 있다. 그게 시즌2였나?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여튼 도 똑같더..
와이키키 브라더스: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나의 3,213번째 영화. 를 보고 임순례 감독을 검색하다가 고른 작품이다. 쟁쟁한 배우들 꽤 나온다. 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황정민(황정민이 영화계 데뷔 이후 처음 맡은 주연작이다), 에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했던 박원상(박원상의 초기 작품 중에 하나다), 자기 형이 감독한 영화인 에서 주연으로 데뷔해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류승범(류승범의 두번째 주연 작품이다. 주연이지만 비중은 조금 작다는), 으로 눈도장 찍은 박해일(박해일의 데뷔작이다) 등이 나온다. 2001년도 영화라 조금 년식이 된 게 느껴지긴 하지만 삶의 무게를 묵직하게 전달해주고 있는 작품.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한다고 행복할까? 가끔씩 성공한 사람들의 강의나 자기계발 서적에서 보면 열정을 가져라. 꿈..
신세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연기가 잘 배합된 웰 메이드 한국 느와르 나의 3,203번째 영화. 이런 내용일 줄 몰랐다. 보고 나서 '와~ 정말 스토리 잘 만들었다.'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누가 썼는지, 원작이 있는지부터 살펴봤었다. 영화라는 게 영상 매체물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스토리라 보기 때문에 난 스토리 중심으로 본다. 예를 들면 뭐 이런 거다. 요즈음 공포 영화들 보면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화면과 음향 효과로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나는 그런 건 기교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아무리 그런다 한들 그건 깜짝놀람이지 공포가 아니거덩. 그래서 내가 공포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게야. 공포스럽지가 않아서. 포스터만 보면 그렇고 그런 조폭 이야기라 생각했다. 주변에서 와 비슷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재밌단다. 여자들은 어떨지 몰라도 남자들이 보면 재밌을 거라고. ..
부당거래: 참 재밌게 봤는데 씁쓸하네 나의 3,199번째 영화. 류승범이 나와서 그렇고 그런 스토리인 줄 알고 안 봤었다. 뭐 한국 영화를 잘 안 보는 편이라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여튼 그러다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평점을 봤더니 상당히 높길래 찾아서 봤다. 어우~ 이걸 왜 이제서야 봤댜~ 정말 재밌게 자알 봤다. 영화 스토리 괜찮다. 뻔한 내용이 전혀 아니었던 지라 결말이 어떻게 날 지가 궁금했다. 다만 한 가지. 씁쓸한 뒷맛. 이건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영화 자체가 뭐 어떻다는 게 아니라 영화 속의 현실이 참 실제와 같은 느낌이라 그렇다는. 감독이 누군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엔딩 크레딧 보고 알았다. 류승완이라는 걸. 각본 누가 썼나 찾아보니 박훈정이란 사람인데 이외에도 , 각본을 담당했고, 는 감독까지 했더라. 음. 재능이 있는..
미리 만나보는 2013년 2월 개봉 기대작들 2월 개봉하는 영화 중에 기대할 만한 작품은 총 9편이다. 그 중에 네 편이 한국 영화(, , , )인데 그 중에 두 편(, )은 국내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 작품이다. 2월 개봉 기대작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하면 의 박찬욱 감독 작품 가 되겠다. 근데 이렇게 기대했다가 나중에 보고 실망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데 선댄스영화제에 첫 공개된 이후 평을 보니 괜찮아서 더 기대된다는. 첫째주: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2/6) 다이하드의 다섯번째 시리즈. 네번째 시리즈에서는 딸이 인질로 잡히더니만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죽도록 고생한다. 그래도 예고편을 보니 요즈음 액션 영화의 추세에 맞춰서 스케일도 점점 커지고 있고 또 다이하드의 기존 팬들이 있다 보니 대박 흥행은 못 하더라도 꽤나 흥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