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안은 독실한 크리스챤 집안이다. 죄다 집사에 장로님, 목사님도 계신다.
그러나 나만 유일하게 크리스챤이 아니다. 너무 이성적인 사고에 치우쳐서
종교라는 것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의 관점이 있을 뿐이었고
나는 신에 기대는 것보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사실 더 강했기에
종교를 굳이 가질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었다.
사후 세계에 대한 고찰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나약한 인간의 기댐.
이러한 것들이 신을 만들었고 종교를 만들었다.
같은 종교 내에서도 하나의 경전을 두고 해석을 달리해서 분파가 생기고
자기네 분파가 옳은 해석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이미 종교는 종교로서의 순수성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큰 전쟁 중에는 종교 때문에 일어난 전쟁도 많지 않은가?
간디는 이런 말을 했다.
어쨌든 오늘부로 "일산 명성교회"에 등록을 하고 다니게 되었다.
신도수는 많은데 생각보다 장소가 협소하다.
그래서 부지마련해서 내년부터 신축 건물 착공에 들어간다고 한다.
어쩐지 주일 예배를 4부로 나눠서 하더니만...
아직도 사도신경, 주기도문은 다 외운다. 어릴 적에 외워둔 터라 아직까지 까먹지 않았다.
어머니는 올라오시고 난 다음에 몇 곳을 둘러본 후에 여기를 등록해서 다니고 계신 중이고
아들 진강이 또한 어머니가 데리고 다니셔서 등록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오늘 등록을 했더니 옷에다가 동그란 마크에 환영이라는 글씨가 적힌 딱지를 붙여준다.
"이거 안 붙이면 안 되나요?" 기분 나쁘게 물은 것이 아니라 좋게 물었다. 웃으면서...
붙여야한다기에 그냥 붙이고 있었다.
나중에 새로 등록하신 분들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거야
이미 예전에 교회를 다녔을 때부터 알고 있었던 지라 일어날 줄 알고 있었고
뭐 그런 게 그리 쪽팔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지라 일어섰는데
새로왔다고 찬양대 사람들이 나와서 꽃까지 주더라는...
예전과 달리 요즈음의 예배는 형식 면에서도 좀 많이 달라진 듯 하다.
어쨌든 진강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생겼다는 것이 내겐 가장 큰 기쁨이고
교회에서 서로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나 또한 좋은 생각을 계속 가질 수 있게 되서 좋다.
요즈음은 정말이지 좋은 면만 보려고 노력하고 삶의 질이나 행복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기에
이렇게 교회를 나갈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 왔다고 이런 선물을 주더라는... 난 이런 공짜 선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들고 다니는 게 귀찮아서 안 받으려고 했더니 가져가야 된다고... ^^
이건 담당 구역 권사님이 챙겨주신 건데 아마 권사님이 전도한 것으로 등록을 해서
이런 것을 챙겨주신 듯. 그래도 이건 유용한 거네. 이런 것일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소리가 나길래 난 펜 두어개 들어 있는 줄 알았었는데...
오늘 저녁에는 집앞 한정식 집에서 밥을 먹었다.
역시 우리 아들 어딜 가던지 밥 하나는 잘 먹는다.
그러나 나만 유일하게 크리스챤이 아니다. 너무 이성적인 사고에 치우쳐서
종교라는 것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의 관점이 있을 뿐이었고
나는 신에 기대는 것보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사실 더 강했기에
종교를 굳이 가질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었다.
사후 세계에 대한 고찰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나약한 인간의 기댐.
이러한 것들이 신을 만들었고 종교를 만들었다.
같은 종교 내에서도 하나의 경전을 두고 해석을 달리해서 분파가 생기고
자기네 분파가 옳은 해석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이미 종교는 종교로서의 순수성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큰 전쟁 중에는 종교 때문에 일어난 전쟁도 많지 않은가?
간디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예수를 좋아한다.단재 신채호 선생은 이런 말을 했다.
그러나 크리스쳔은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면 그들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한국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를 위한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예수가 아니고 예수를 위한 한국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이것도 정신이라면 정신인데 이것은 노예정신이다.
어쨌든 그런 내가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지고 예수라는 존재를 믿어서가 아니다.
주말에 얼마 안 되는 시간이라도 할애하여
아들과 함께 고정적으로 같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함이 가장 크고,
그래도 교회에서는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다니려고 맘 먹은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너무 오버한다. 챙겨주는 것 이상으로 상대에게 부담을 지운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이 믿는 바대로 행할 뿐이고 그것을 나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다만 나에게 부담을 주면 안 다니고 하지는 않겠지만 정확하게 얘기를 해야할 필요는 있다.
오늘도 점심을 먹으면서 약간의 부담을 주길래, 강하지는 않지만 유하게 얘기는 했다.
"집안이 크리스챤 집안인데 저만 아니었죠. 나름 아들이랑 같이 다니려고 왔습니다.
제가 워낙 주관이 강해서 누가 다니라고 하면 오히려 더 다니길 꺼려합니다.
나름 생각을 하고 온 부분이니 너무 염려치 않으셔도 됩니다."


어쨌든 오늘부로 "일산 명성교회"에 등록을 하고 다니게 되었다.
신도수는 많은데 생각보다 장소가 협소하다.
그래서 부지마련해서 내년부터 신축 건물 착공에 들어간다고 한다.
어쩐지 주일 예배를 4부로 나눠서 하더니만...
아직도 사도신경, 주기도문은 다 외운다. 어릴 적에 외워둔 터라 아직까지 까먹지 않았다.
어머니는 올라오시고 난 다음에 몇 곳을 둘러본 후에 여기를 등록해서 다니고 계신 중이고
아들 진강이 또한 어머니가 데리고 다니셔서 등록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오늘 등록을 했더니 옷에다가 동그란 마크에 환영이라는 글씨가 적힌 딱지를 붙여준다.
"이거 안 붙이면 안 되나요?" 기분 나쁘게 물은 것이 아니라 좋게 물었다. 웃으면서...
붙여야한다기에 그냥 붙이고 있었다.
나중에 새로 등록하신 분들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거야
이미 예전에 교회를 다녔을 때부터 알고 있었던 지라 일어날 줄 알고 있었고
뭐 그런 게 그리 쪽팔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지라 일어섰는데
새로왔다고 찬양대 사람들이 나와서 꽃까지 주더라는...
예전과 달리 요즈음의 예배는 형식 면에서도 좀 많이 달라진 듯 하다.
어쨌든 진강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생겼다는 것이 내겐 가장 큰 기쁨이고
교회에서 서로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나 또한 좋은 생각을 계속 가질 수 있게 되서 좋다.
요즈음은 정말이지 좋은 면만 보려고 노력하고 삶의 질이나 행복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기에
이렇게 교회를 나갈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들고 다니는 게 귀찮아서 안 받으려고 했더니 가져가야 된다고... ^^

이런 것을 챙겨주신 듯. 그래도 이건 유용한 거네. 이런 것일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소리가 나길래 난 펜 두어개 들어 있는 줄 알았었는데...

역시 우리 아들 어딜 가던지 밥 하나는 잘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