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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거북이가 산딸기를 좋아한다는 거 아시나요?

아... 이 거북이들 공개하기가 참 애매한 거북이다. 아는 사람들은 알테지만 굳이 얘기하지는 않겠다. 여튼 여러 가족들이랑 함께 다양한 종류의 거북이를 구경하게 되었는데 거북이가 산딸기를 좋아하는 지는 이번에 첨 알았다. 뭐 사실 동물, 식물 이런 거 난 별로 관심 없어하는 사람 중에 1人인지라. 그래도 진강이랑 같이 다니다 보면 그런 데에 관심을 가져볼 만도 한데 진강이 또한 별 관심이 없는지라... 이번에 거북이 구경할 때도 진강이는 무서워만 하고 별로 관심을 두지 않던...

그래서 나는 요즈음 진강이랑 어디 다닌다고 한다면 역사와 연관이 된 곳을 찾아다니려고 한다. 진강이가 뭐 역사에 관심을 갖고 그런 건 아니지만 내가 관심이 있기에 따라다니면서 옆에서 보다 보면 또 모르지. 지도 관심을 갖게 될 지. 아직까지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거북이 얘기하다 잠시 옆으로 샜는데 여튼 여러 식구들이 함께 구경하게 된 자리였다.


악어 거북


이거 악어 거북이다. 생긴 게 악어 같이 생겨서 악어 거북이란다. 보기에도 등껍질이 매우 두텁게 보이고 얼굴도 여느 거북에 비해서 무섭게 생겼다. 생긴 것도 그렇지만 실제로도 그런가 보다. 조심하란다. 물린다고. 그냥 눈으로만 보라는...


일광욕을 즐기는 거북이

 

바깥에 내놓았더니 이 녀석들 이리 저리 그 느린 걸음으로 잘 돌아댕긴다. 뭍에서 가만히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말이다. 한 녀석을 유심히 살피고 있으면 다른 녀석이 어느 샌가 내 다리 사이를 지나 엄한 데를 향해서 가고 있고... 거북이는 느리다는 선입견 때문인지 그 날 왜 그렇게 거북이들이 빨리 다닌다고 느껴졌는지...


요 녀석이 제일 말썽이었다. 좀만 신경 안 쓰면 거북이를 보려고 둘러싼 사람들 다리 사이를 지나 엄한 데로 향하고 있는 녀석. 들어서 눈싸움을 했다. 누가 이기나. 근데 이 녀석들 눈이 앞에 붙어 있다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위치인지라 이 자식이 나를 보는 건지 아니면 다른 데를 보는 건지 알 수가 없다. ^^;


산딸기 하면 환장하는 거북이


산딸기 하면 거북이들 환장한다. 처음에는 산딸기 몇 개를 손에 들고 먹여줬는데 나중에는 그냥 산딸기 통째로 바닥에 두고 먹였다. 어찌나 잘 먹던지. 거북이가 산딸기 좋아하는 줄은 처음 알았다.


역시나 제일 말썽 피우던 녀석은 저 멀리 가느라 다른 거북이들은 산딸기 맛있게 먹고 있을 동안 돌아오고 있더라니... 안타까워서 손으로 들어서 가까이 가져다 줬다.


이 녀석들은 씹지도 않고 삼킨다. 얼마나 좋아하길래. 맛있긴 한가 보다. 신기~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6.16 12:32

    거북이들, 풍림화산님 덕에 산딸기 파티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얼마나들 맛있게 먹을까 생각하면.. 애완동물을 기르는게 그래서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저도 집에 강아지 한분이 계시는데, 이름이 Leo 입니다. Leo 덕분에 가족 모두 스트레스 지수가 많이 떨어지고 정서가 좋아졌습니다. (저부터) Leo 는 양식 한식 가리지 않고 다 즐깁니다. 마른 김도 좋아합니다. 바삭 바삭 소리를 내며 먹는게 음악소리 같지요.. 떡볶기는 너무 매워서 쫌 씻어서 줍니다. 그래도 매운게 좋은지 입맛을 다십니다.. 단무지는 가끔 한국식당에서 짜장면을 가져올때 딸려오는데 Leo 는 이게 너무 고급 음식인줄 알고 아주 탐을 냅니다..

    • Favicon of https://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2.06.16 16:05 신고

      제 덕에 산딸기 파티를 한 건 아니구요. 전 단지 그 파티에 끼었을 뿐이었습니다.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건 저도 잘 알지만 제 아들은 동물을 많이 무서워하더군요. 기르던 고슴도치가 있긴 했는데 고슴도치는 안 무서워하던데... 강아지를 길러볼까도 생각했는데 부모님께서 집에 털 날리는 걸 싫어하셔서 말입니다. 넓은 정원을 가진 집에서 살게 된다면 그레이트 피레니즈는 키우고 싶더라구요. 뭐 저야 무료로 분양 받을 수도 있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