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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야경 @ 경복궁: 광화문 야경, 경회루 야경

지난 주에 진강이랑 같이 경복궁 야간 개장 때 가서 찍은 사진이다. 삼각대와 광각렌즈까지 들고 가서 찍었지만 이번에 야경 찍으면서 내가 느꼈다. 아~ 아직 나는 실력이 딸리는구나. 지금껏 사진 제대로 공부해본 적은 없지만 필요에 의해서 조금씩 조금씩 그 때 그 때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곤 했는데 이번에 경복궁 야경 찍으면서 좀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차차 나아지겠지. 지금 이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신경 쓰면 그만큼 또 결과물이 나오기 마련 아니겠는가.


광화문 야경


이건 광화문 들어가기 전에 찍은 거다. 경복궁 야간개장 떄 사람 정말 많았다. 사람 없을 때 찍었으면 더 이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몇 컷을 찍었는데 사진이 그래도 괜찮게 나온 듯 하여 더 찍지는 않았다. 그 중에서 확대해서 픽셀이 안 깨지는 사진 하나 고른 게 이거다.


이건 광화문 안쪽에서 찍은 거다. 광화문 문 세 개에서 나오는 불빛이 참 멋졌던. 이 또한 삼각대와 광각렌즈를 이용해서 찍은 건데 광화문 중간 위쪽에 플레어가 있는 듯 싶다. 그런데 이것보다 잘 나온 사진이 없어서. 쩝. 렌즈에 뭐가 묻었는지 플레어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게 좀 아쉽다. 게다가 아직 뭔가 모자라다는 생각도 들고.


경회루 야경


경회루 실제로 보면 참 이쁜데 사진으로 담으니 별로다.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주지 못하는 듯한. 경회루는 다양한 각도에서 정말 많이 사진을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맘에 드는 사진이 없다. 그나마 하나가 위의 사진인데 원본 사진에서는 경회루가 중간에 있다. 그걸 짤라서 만든 사진. 이번에 야경 찍으면서 몇몇 궁금증이 생겼는데 아무래도 주변에 전문가한테 물어봐야겠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지 뭐 그런 것들이 몇 개 있더라고. 나름 이리 저리 셋팅 조절하면서 많이 찍고 수시로 확인하면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찍기가 그리 쉽지가 않더라고. 진강이랑 같이 가서 옆에 진강이가 있으니 좀 신경도 쓰였던 게 사실이지만... 아빠가 사진 찍는데 옆에서 심심하게 서 있어야만 하니까 말이다. 좀 배워야겠다. 야경 사진 찍는 법을.